[스크랩]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어느 정도까지 성교육을 해야 하나?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어느 정도까지 성교육을 해야 하나요?
	저는 초등학생 남매를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 성교육의 중요성을 많이 듣게 되어 필요성을 느끼고는 있지만, 어느 정도까지 기준을 두고 알려 주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성교육의 기준점들이 있다면 알고 싶습니다.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어느 정도까지 성교육을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성교육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깨어있는 어머님을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계시다구요? 지금 아이들의 사춘기가 빨라져서 초등학교 4-5학년이면 2차성징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보면 아이들은 몸과 마음이 준비되어 있는데 부모님들이 준비되지 못함으로 가정에서의 성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어머님이 궁긍해하신 성교육의 지침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어머님도 아시다시피 성교육이 필요한 이유로는 예전보다 아이들의 몸이 빨리 자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기 성교육의 필요성도 여기에서 대두될 수 있는데 초등학교 3학년에 초경을 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으며, 성폭행 등으로 6학년 아이가 임신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를 보아 아이들이 정말 빠르게 몸이 성장하고 있음을 볼 수 있으실 것입니다. 또한 TV나 대중매체, 만화, 영화, 등을 통한 문화적인 자극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밀려오는 성적인 자극, 충동적이고 쾌락적인 성, 성의 일면만을 확대하여 아이들을 자극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잘 내릴 수 있도록 성교육을 통해 도와 주어야 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아이들이 성에 대한 무지로 인해 어린이 성폭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폭행을 예방할 수 있는 교육과 함께 성폭행을 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성교육할 때의 원칙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부모님들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자연스럽지만 진지한 태도를 보이셔야 합니다. 성에 대해 부모님들이 교육하시기를 꺼려하시는 것은 성행위에 대해 우려를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은 물어보는 것이 아니야! 하시면서 얼굴을 붉히신다면 아이들은 '성은 부끄러운 것이구나' 하고 은연중에 느끼게 됩니다. 끼득끼득 장난스러운 얼굴과 태도를 보이신다면 '성은 재미있구나, 장난같은 놀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고, 무섭게 혼내신다면 '성은 무서운 것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진지한 태도가 아이들에게 성에 대한 느낌을 전달해 주는 것입니다. 둘째, 준비되어 있다가 계기를 포착해서 교육을 시킵니다. 성교육시간처럼 무엇인가 주입하는 공부를 해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이 궁금해 할 때, 아이들이 성장해가면서 변화가 올 때 등등 계기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세째, 생활과 밀착되어 부모가 경험하신 얘기를 들려주신다면 더욱 효과가 있겠지요. 네째, 생명과 사랑, 쾌락을 연관지어 성에 대해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대중매체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극을 하고 있는 성을 보면 쾌락의 성만을 비정상적으로 확대하여 아이들이 성에 대해 불균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합니다. 생명과 연결된 성, 사랑, 쾌락이 함께 있는 아름다운 성에 대해 부모님들이 알려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경험자시니까요. 이상으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태도와 원칙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는 연령별로 어떤 내용의 성교육을 해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두셨다구요? 먼저 초등학생의 경우를 보면 고학년과 저학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먼저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는 교육을 길고 자세히 할 필요가 없습니다. 생식기에 대한 정확한 명칭과 기능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자신의 몸의 귀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또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대해서 생식기 차이와 함께 서로 다르지만 인격적으로는 같고 존중해주어야 함을 알려주세요. 여성의 생명성과 어머니의 위대함에 대해 설명하면서 장난치거나 폭행하는 문제와 연관지어 여성을 보호해야 함을 주지시켜 주세요. 초등학교 고학년의 경우 어른이라는 전제를 두고 교육을 해야 합니다. 실제로 초경과 몽정을 하고 임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나이입니다. 성교육을 하면 불임, 피임 등 다양한 질문들이 나옵니다. 이때 야단치지 마시고 준비되어 있는 상태에서 성의껏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이때부터 부모님과의 대화가 이루어져야 계속적으로 성에 대한 대화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생리와 몽정에 대한 설명을 계기로 성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성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생리적 현상으로 이야기 해주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피가 음경과 음핵에 흘러들어와 고이는 현상으로 발기가 된다등으로 설명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임신 중 태아의 성장과정이나 출산의 진통등에 대해서도 소상히 이야기해 줌으로 여성이 아기낳는 것이 얼마나 보람된 일이고 남성은 이런 여성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십시요. 또한 남녀 몸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주고 이성교제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그림이나 성교육 비디오를 통해 남녀 신체 차이를 속시원하게 알려주고 이성교제, 사랑, 결혼에 대해 차이를 설명합니다. 또 성관계는 결혼후에 하는 것이라는 점도 강조합니다. 또한 실제 일어나는 성폭행이나 장난에 대해 교육합니다. 왜 여성에게 성폭행을 해서는 안되며, 장난을 치면 안 되는 지 설명하고 남성에게 재미있는 일이 여성에게 고통이 된다는 점을 인식시켜 상대방을 존중하는 교육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접하고 있는 문화매체를 같이 보고 어떤 면이 실제와 다르고 무엇이 잘못된 것이지 알려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여자 아이들에게는 성폭행에 대해 어떻게 막아내는지와 몸가짐에 대해 교육해야 합니다.

출처 : 부천미술심리발달센터(부천미술치료센터)

글쓴이 : Junip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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