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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동이고집을 부릴 때...

花受紛-동아줄 2008. 2. 7. 19:37
고집부릴때 타협하는 법 가르쳐라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는 자폐 아동을 그냥 집에 숨겨두거나 장애인 보호 시설에 방치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데, 자폐인이 홀로서기에 성공하려면 가족의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어느 자폐인 이야기’라는 책의 주인공 템플 그랜딘도 자신이 자폐성 장애를 극복하고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 동물학과 교수로 성공한 것은 어머니의 사랑과 좋은 선생님들의 자상하면서도 엄격한 교육 덕분이라고 말했다.

자폐 아동이 있는 가정에선 첫째, 매일 1회 이상 칭찬해줘야 한다. 자폐 아동은 따돌림과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칭찬을 받고 자란 아이는 자신감이 있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둘째, 자녀가 고집을 부리거나 떼를 쓸 때는 2회 이상 타협을 한다. 자폐 아동은 자신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남을 공격하거나 자해를 하는 등 고집행동을 나타내는데, 어렸을 때 타협하는 방법을 익혀두지 않으면 청소년기에는 힘으로 감당할 수 없어 결국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 하루에 세 번 이상 힘껏 안아 준다. 흥분된 감정을 안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손을 잡고 밀고 당기는 놀이나 신체에 스티커나 셀로판테이프 등을 붙여주고 아동이 떼어내게 하는 놀이도 도움이 된다.

넷째, 하루 40분 이상 걷게 한다. 자폐 아동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인식능력(body image)과 운동기획력(運動企劃力)이 미흡해서 신체적 결함이 없는 데도 자세나 운동이 부자연스럽고 미숙하다. 정글짐과 같은 놀이, 조깅이나 등산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오감각(五感覺)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폐 아동은 청각 또는 언어적인 지시보다 그림을 통한 시각적인 자극에 더욱 잘 반응한다. 또한 눈맞춤과 주의력을 높이려면 그네 위에서 흔들거나 매트 위에서 구르면서 상호작용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그네의 흔들리는 감각(전정감각)이나 매트에서 받는 압력(고유감각)이 집중력을 높여 학습과 언어능력을 좋아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