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관리 해 주세요

아이들에게 용돈이 필요한가요?
용돈을 주시나요?
어떤 방법으로 주시죠? 매일? 주급으로? 월급으로?

여유가 된다면 용돈은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많은 돈이 아니라 작은 돈이지만
잘 쓰는 법을 가르쳐주어야 할테니까요.
20대에 신용불량 list에 올라간 청년들을 보며
왜 그렇게까지 되었는지 걱정만 하시죠
그 사람이 그런 기질을 타고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실 뿐이죠.

잘 배웠어도 걸까는 의문입니다.

용돈으로 경제개념을 넣어준다면
더 없이 좋겠죠.

1. 매일보다는 주급으로 주는 것이 어린 나이에는
훨씬 효과적입니다. 매일 준다면 목돈이 아닌 푼돈이므로
계획적이지 않게 쓰기 쉽죠. 월급이면 너무 긴 기간 동안
그 많은 돈을 어찌하면 잘 쓸 수 있는지 계획하기가 쉽지 않을테고요.

2. 받은 즉시 절반은 저금하도록 합니다.

3. 저금을 할 때는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목적없이 쌓이는 통장에 돈,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 쉽습니다.
내돈 같지 않은 돈,
청년이 되어서 또는 대학 학자금 등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분야에
광대한 목표를 잡아서 사용하도록 목적을 정한다면 돈이 쌓이면 쌓일수록 목표에 다가가는 느낌이 성취감을 맞보게 할 것입니다.

4. 저금통은 작은 것으로 사용합니다.
채우는데 너무 오래걸리는 큰 돼지저금통은 맥빠지기 쉽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넣어도 늘어나 보이지 않는 저금통... 힘이 들겟죠.

5. 저금통의 돈은 다 찰 때까지 빼지 않습니다.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저금통? 지갑처럼 여겨져 빼쓸 수 있다는 개념은 처음부터 없는 것이 좋겠죠?

6. 통장으로 옮겨진 저금통의 돈들, 잊지 않게 가끔 보여주며 상기시키고 열심히 노력했슴을 칭찬하세요. 그 돈의 크기에 대한 가치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의 값과 비교설명하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좋아하는 로봇이 2만원이었다면 그것 몇개 살 수 있는 돈이야

7. 나머지 가진 절반의 용돈은 사용할 수 있는 곳(과자사먹기, 학용품 중 작은 몇가지 등 )을 정해 주시고 사전에 허락을 받고 사용합니다. 그리고 늘 다음 용돈을 받을 때까지는 돈이 조금 남게 사용을 허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8. 아이가 매번 사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사도되는 이유와 사면 안 되는 이유를 부연 설명해 주시면 좋습니다. 이해가 잘 되죠.

9. 그 이유가 잘 판단이 되면 어느날부터는 아이가 사고자 하는 것이 반대할 이유가 없는 마땅한 것만을 이야기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자, 이제는 '네가 알아서 써도 좋다'고 허락할 수 있습니다.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한 해 두 해에 끝나는 교육은 아닙니다.

잘 쓰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잘 꾸려나가는 바른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