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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이들이 집에서 모두 벗고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그냥 둬도 되는지....

花受紛-동아줄 2010. 3. 14. 21:58


[질문드려요]
제 아이들은 8살 아들과 그위로 12살인 딸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모두 벗고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그냥 둬도 되는지..
아들은 특히 완전 잠든 상태에서 자위 비슷한걸 합니다.  잠을자는 도중에
엉덩이를 성행위 할때와 같이 움직이는데 걱정이 되네요.



[답변드립니다]
딸아이가 12살이라며 이제 사춘기가 서서히 찾아올 시기입니다.
젖몽우리도 좀 생길 것이고 냉도 나올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5~6학년 정도에 초경을 경험하는 아이들도 상당수 있으므로
몸가짐에 대한 것을 가르치시고 아이 스스로 자신을 소중히 하면서 지켜갈 수 있도록 도우시면 좋겠어요.

아직은 어려서 또는 집이 편하기 때문에 아니면 장난을 치느라고 발가벗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있지만 그것이 습관이 되지 않도록 인식을 심어주시면 됩니다. 남동생도 마찬가지이고요.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말이 있지요? 그것은 옛조상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말이에요.

아들이 잠든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썩이는 것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앞으로 성교육 해주시면서 아이들의 성의식이 건강하게 자리잡도록 도와 주시면 되겠어요.
무의식상태에서 왜 그럴까 궁금하시겠지만 아이들도 성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유아들도 성적인 존재입니다. 5~6개월 된 남자태아가 뱃속에서 손가락을 빨 때 음경이 발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인간이 태아 때부터 성적인 존재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지금 작은 아이는 노출과 관찰에 대한 욕구가 강한 시기입니다. 성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시기인데, 이때 나타나는 성적인 표현욕구가 왜곡될 때 변태 등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절대 성에 대해서만큼은 야단치지 마시고 사랑스런 말로 교육하시기 바래요.

유아 성행동에 대한 부모의 반응은 매우 중요합니다.
무안을 주거나 놀라는 부모의 반응은 성적죄책감, 수치심을 형성하게 되고, 이렇게 부정적으로 자리 잡힌 성의식은 이후에 노출증이나 관음증의 성왜곡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행동이 조금은 걱정이 되시겠지만 자라는 과정중에 하나로 생각해 주시고
건강한 반응으로 여겨주십시요.

GOOD 성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아,아동기 전체는 사회적인 문제로 받아들여져야 하며 전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성적인 질문에는 흔쾌하게 반기듯이 대답해 주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대답하는 이의 태도입니다.
자연스럽고 담담한 태도를 보이십시요. 솔직하고 진지해야 합니다.
밝고 명랑한 성의 느낌과 기운이 아이들의 성의식에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몸의 소중함을 일러주세요.
몸, 특히 생식기는 함부로 보이거나 만지는 것이 아니라고 하십시오.
남의 생식기를 몰래 보거나 만지는 것은 성범죄 행위에 해당된다는 점도 일러주세요.
관계에 있어서도 강요하거나 억지로 하는 것은 나쁜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성애 선생님의 "니 잘못이 아니야""구성애의 빨간책""초딩아우성"을 꼭 읽으시기 바라고 딸에게는 초딩아우성을 읽게 하십시요.

아이들을 위한 추천도서입니다.

<유아용>
바빗 콜의 “엄마가 알을 낳았대!” (보림)
정지영, 정혜영의 “엄마와 함께 보는 성교육 그림책”시리즈 (비룡소)
“엄마 배가 커 졌어요” (계림)
케스 그레이의 “우린 모두 이렇게 태어났어요.”“우린 모두 닮았어요.”
쟝 피어리의 “엄마 뱃속에 악어가 들어있어.
니콜라스 앨런의 “윌리는 어디로 갔을까?”
차보금의 “그만 그만 내 몸은 소중해.”
야마모토 니오히데 “엄마 배꼽 내 배꼽”
윌리엄 시어즈 외 “아기를 기다리며”(아이콤 출판사)
안도 유기의 “좋은 느낌 싫은 느낌”
빅토리아 파시니의 “너랑 나랑 뭐가 다르지?”
스즈키 마모루의 “우린 모두 아기였다.”
김미순의 “엄마 난 어떻게 태어났어요?”
티에리 르냉의 “고추가 작아요.”
넬레 모스트의 “쉿! 엄마 뱃속에 동생이 들었어요.”
파스칼 퇴라르의 “나는 사랑의 씨앗이에요.”
제니 오버렌드의 “아가야 안녕!”

<초등용>
야마모토 나오히데의 “쉿, 나도 어른이 되어가고 있어요.1.2” (웅진출판)
구성애의 “어린이 아우성”(만화책)
“앗! 궁금한 성 구성애 아줌마의 초딩 아우성”(만화책)
1.내 몸이 이상해, 2.내 몸은 소중해, 3.내 몸이 궁금해
4.내 성은 건강해(구성애, 김대식, 방명걸)....

아이들의 푸른 아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책임상담원 곰세마리 선생님 상담 답변글 발췌]

출처 : 행복이네마을
글쓴이 : 아줌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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