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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녀의성] 6세아들의 성적놀이에 대하여

花受紛-동아줄 2010. 3. 14. 21:56


[질문드려요]
제 아들은 6세반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들으로 성격은 아주 활달하고 붙임성있고 친구들도 많습니다.
둘째 낳고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일입니다. 첫 아이를 친정에 맡겨놨는데 자기보다 한살 어린 여동생 바지를 벗겨 구경하고 놀고있었구요. 그것을 본 친정엄마가 혼내지 않고 왜 그랬느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재미있을꺼 같아서 했다고 하더래요 그때는 잘 타이르고 넘어갔습니다.
얼마뒤 제가 친구집에 데리고 놀러갔었는데 방문을 닫고 놀길래 열어봤더니 친구딸 성기에 휴지도 넣어보구 병원놀이 한다며 주사도 놓아서 친구딸이 울고있었어요. 당황한 친구가 야단치고 벌도 세웠었죠.
너무나 충격이 컸습니다.

그리고 얼마후에 그 여동생이 우리집에 놀러왔는데 또 그러는 거예요. 눈치보면서 오줌눌때나 그냥 놀때나 계속 바지를 벗어보라는거예요. 야단치면 안된다고 다짐하면서 그러지않겠다고 약속하고 얼마 후에 또 벗어보라고 하는 아들이 너무 화가나서 결국 매를 들었죠.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저희 아들만 유독 심한건 아닌지... 왜 이런건가요...???    



[답변드립니다]
호기심 많은 유아기 아이들은 놀이와 장난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보려 하고 직접 흉내 내기도 하므로 부모나 교사는 아이들 수준으로 내려가서 이해하는 마음으로 대해주어야 합니다.
크게 놀라거나 갑자기 야단칠 경우 아이들이 죄의식을 갖고 더욱 은밀하게 할 수 있어요.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속에서 놀이를 그만두게 해야 하는데 무조건 못하게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왜 안 좋은지에 대해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성행동에 대한 교육은 부모, 교사가 미리 대답을 준비해 두었다가 문제를 발견한 즉시 일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유아들은 성적놀이를 합니다. 엄마아빠놀이, 병원놀이, 소꿉놀이, 목욕탕놀이, 결혼놀이, 임신놀이... 등의 성적놀이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욕구의 표현으로 보십시오.
제한이나 편견 없이 오히려 충분할수록 좋다는 관점도 있습니다.
성적놀이를 할 때 알려주어야 할 것들을 알려주면서 교육하시면 됩니다.
몸의 소중함을 일러줘야 합니다.
몸, 특히 생식기는 함부로 만지는 것이 아니라고 하십시오.
관계에 있어서도 강요하거나 억지로 하는 것은 나쁜 것임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성적놀이를 하면서 잘못을 했을지라도 기본적으로 아이라는 의식을 갖고, 내새끼, 내부모의 관계만으로 해결될 일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게 해 주어야 하며, 사랑으로 자신의 잘못을 고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재발을 막는데 효과적입니다.

구성애 선생님의 "니 잘못이 아니야""구성애의 빨간책""초딩 아우성"을 필독서로 읽으시기 바라고 아이에게도 적절한 수준의 책을 골라 읽어 주시고 성교육 해주세요.
아이들의 성교육은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
자연스럽게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성교육이 참다운 교육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읽어줄 만한 성교육 그림책 가운데 몇 가지를 추천합니다.

<유아용>
바빗 콜의 “엄마가 알을 낳았대!” (보림)
정지영, 정혜영의 “엄마와 함께 보는 성교육 그림책”시리즈 (비룡소)
“엄마 배가 커 졌어요” (계림)
케스 그레이의 “우린 모두 이렇게 태어났어요.”“우린 모두 닮았어요.”
쟝 피어리의 “엄마 뱃속에 악어가 들어있어.
니콜라스 앨런의 “윌리는 어디로 갔을까?”
차보금의 “그만 그만 내 몸은 소중해.”
야마모토 니오히데 “엄마 배꼽 내 배꼽”
윌리엄 시어즈 외 “아기를 기다리며”(아이콤 출판사)
안도 유기의 “좋은 느낌 싫은 느낌”
빅토리아 파시니의 “너랑 나랑 뭐가 다르지?”
스즈키 마모루의 “우린 모두 아기였다.”
김미순의 “엄마 난 어떻게 태어났어요?”
티에리 르냉의 “고추가 작아요.”
넬레 모스트의 “쉿! 엄마 뱃속에 동생이 들었어요.”
파스칼 퇴라르의 “나는 사랑의 씨앗이에요.”
제니 오버렌드의 “아가야 안녕!”

아이들의 푸른 아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책임상담원 곰세마리 선생님 답변글 발췌]

 

 

출처 : 푸른아우성

출처 : 행복이네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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