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드려요]
이제 중학교 1학년이 된 아들이 성에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야한 게 좋다고 하고, 자기 친구들은 야한 동영상을 봤다고 합니다.
요즘 사춘기가 시작되는 건지 성기에 털도 조금씩 나는 것같습니다.
아들은 저한테 이런저런 얘기를 잘하는 편인데 오늘 이야기를 듣고 좀 놀랐습니다.
자위를 했는데 성기에 액체가 나온다고 하네요.
제 아이는 몽정을 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액체는 무엇인가요?
[답변드립니다]
사정하기 전에 나오는 쿠퍼시액이라는 것입니다. 쿠퍼시액은 남성이 흥분을 하고 발기될 때 나오는 액체입니다. 이 액은 남성의 요도관을 청소하느 역할도 하고 성관계를 위한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요도로 소변을 보는 기능과 사정을 하는 기능을 합니다. 하나의 관으로 두가지의 기능을 해야하지요. 그래서 정자를 내보내기 전에 요도관의 소변찌꺼기와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배출되는 액체입니다. 그래야 정자가 오염되지 않으니까요.
몽정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고환에서 정자가 생성되고 정액은 전립선과 정낭에서 액체를 분비하고 흡수합니다.
성인이 되기 전에는 흡수 능력이 부족하여 주로 밤에 사정하게 되는 데 밤에는 뇌중추신경의 사정중추 억제력이 약해져서 몽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쾌감도 느끼고 성적인 꿈을 꾸기도 합니다. 누구나 다 하는 것도 아니고 반드시 언제쯤 해야 한다는 기준도 없어요. 안해도 상관없어요.
아이가 성에 관심을 갖고 호기심을 가질 나이이니 성교육을 시작하세요. 자위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시고 스스로 자신의 몸을 아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자위라고 다 같은 자위가 아닙니다. 기분 좋고 상쾌한 자위가 있는가 하면 찝찝하고 죄지은 것 같은 자위가 있습니다.
세 가지 유형으로 자연스러운 자위와 호기심에서 한 자위, 중독적인 자위가 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에서 한 자위와 중독적인 자위가 문제가 됩니다.
자연스러운 자위는 자연스러운 욕구 속에서 몸의 흐름과 함께 자연스럽게 기분 좋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연스러운 자위로 욕구를 해소하는 것은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고요.
호기심으로 한 자위는 몸이 무르익기 전에 너무 어린 연령에서 단순한 호기심과 자극에서 시작하는 자위입니다. 음란물이나 친구를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란물 등의 자극으로 호기심에서 시작한 자위가 중독적인 자위로 넘어갈 위험이 있습니다.
중독적인 자위는 음란물, 즉 비디오, 성인사이트, 야설 등을 통해 자극받아 중독적으로 자위에 집착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거의 기계적으로 매일하게 되어 몸에 이상을 느끼게 되고 자신에 대해 환멸감과 죄책감을 느낄 정도로 자위에 빠지는 경우입니다.
죄책감과 자신에 대한 불만 속에서도 기계적으로 하게 되는 자위의 영향은 키 크는데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영향은 아니지만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자위하면 무조건 키가 안 크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덜 자랄 수 있습니다.
얼굴이나 목, 피부에 영향을 주고 뇌에 영향을 주며, 기력이 떨어집니다.
조루,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 있고 정자가 부실해 집니다.
신장의 사구체를 파괴하여 20~30대에 요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자위는 즐겁고 청결하게 하면 됩니다.
자신의 몸을 느끼고 사랑해야 즐겁게 하는 자위가 가능합니다.
깨끗이 해야 합니다.
주 1회 정도로 무리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세요.
인생을 생각하고, 몸을 사랑하며, 음란물에 속지 않도록 도우셔야 합니다.
구성애 선생님의 "니 잘못이 아니야""구성애의 빨간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라고 아이가 읽도록 권해주세요. 아이의 성의식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나치게 과민하게 반응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고 담담하게 성을 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성에 대한 느낌을 밝고 명랑하게 가지며 언제나 솔직하고 진지한 자세로 성을 대해주십시요.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책임상담원 곰세마리 선생님 답변글 발췌]
푸른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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