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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실천 면접론-

花受紛-동아줄 2010. 1. 6. 22:52

-사회복지실천 면접론

제1절 면접의 의미

1. 면접의 정의
면접은 생각과 느낌이 교환되는 가운데 개인들 사이에서 언어적,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을 포함한 목적 지향적인 대화를 말한다. 면접을'목적을 갖는 대화', 전문적 대화'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어떠한 면접에서도 면접에 참여한 사람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사회복지사는 면접을 할 때 진행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언어적, 비언어적인 의사소통만이 아니라 어떤 정서를 전달하는 소리의 음조변화에도 민감해야한다.

2. 면접의 종류
1) 정보를 얻기 위한 면접
클라이언트의 개인적, 혹은 사회적 문제와 관련된 사회적 배경이나 개인의 성장 발달사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한 면접이다. 이 면접의 목적은 클라이언트의 배경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가 어떤 서비스를 받아야하는지를 정확히 결정하기 위한 것이다.
면접에서 사회복지사는 대체로 클라이언트의 일반적 사항, 현재의 문제, 가족력, 개인력, 사회적 직업적 기능 등의 항목을 파악한다.

2) 사정을 위한 면접 (의사결정 면접)
서비스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면접으로서, 일반적으로 정보를 위한 면접보다는 목적 지향적이다.
예를 들어, 가정폭력이 있는 가정의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 폭력의 정도를 파악하고 어떤 가족에게 어떤 치료를 하고 어떤 서비스를 줄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사정 면접을 한다.

3)치료를 위한 면접
클라이언트를 도와서 그 자신이 변하게 하거나 클라이언트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사회적 환경을 변화시키데 그 목적이 있다.
예를 들어, 실직상황인 클라이언트의 경우 직장을 얻기 위한 구체적 기술 훈련을 받는 상담을 받고, 자녀 양육문제에 놓인 부모를 부모역할훈련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클라이언트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면접을 하거나 음주문제를 갖고 있는 클라이언트의 배우자의 경우 어떻게 자신의 배우자가 금주를 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수 있는 지를 위해서 상담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사회적 기능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사회적 환경을 바꾸기 위한 면접을 한다.

제2절 의사소통과 면접

1. 의사소통의 과정
의사소통에는 수신체계, 처리체계, 전달체계가 있으며 이들은 각기 자신의 감각 기관들에 의해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수신체계란 송신자의 메시지를 받는 체계이며 이를 다시 송신하는 것을 전달체계라 한다. 이 과정에서 수신된 메시지를 해독하고 이에 반응하기 위해 기호화하는 것을 처리체계라 한다. 즉 송신자가 어떤 내용을 기호화하여 송신하고 수신자는 메시지를 수신하여 해독하고 다시 이를 기호화하여 송신한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고 이 과정에서 잡음의 영향을 받게 된다. 잡음은 메시지가 송신자로부터 수신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메시지를 왜곡시키는 외부의 영향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잘못된 송신이나 수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점검의 과정이 필요하다.

2. 의사소통의 유형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나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할때 언어를 통해서만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은 아니며, 언어의 수단 외에도, 그 사람의 손짓이나 얼굴표정, 목소리의 톤 등에 의해서도 전달되기도 한다. 이렇듯 의사소통에는 언어적 의사소통과 비언어적 의사소통으로 나뉠 수 있으며, 이는 의사소통을 할때 동시에 작용한다.

1) 언어적 의사소통
인간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전달하고자 할때, 의사소통의 기본도구이자 가장 간편하고 솔직한 언어를 통해 표현하며, 또 이렇게 발달된 말과 글은 정확한 지식을 공유하고 다음세대로 전달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그러나 언어적 의사소통에는 각 나라나 문화, 지역차 등으로 인한 특정한 언어의 의미나 사용방법의 차이, 방언, 단어의 의미에 대한 대중적 합의의 결여, 표현의 어휘 제한 등으로 여러 가지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복지사는 정직하고 명확하게 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단어의 선정과 의미, 문맥, 문화와 양식 등을 고려해야한다.

2) 비언어적 의사소통
의사소통을 할때 언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가장 기본적이고 원시적인 형태로써 보통 일반적인 의사소통에서도 의미의 2/3 정도는 이러한 비언어적 수준에서 전달된다. 여기에는 기본적으로 인지적 요소가 내포되긴 하지만 정서적인 요소가 더 크게 작용하며 감정이 존재하는 어디서나 비언어적 표현 양식이 존재한다.
비언어적 메시지는 개인이 여러 가지 세세한 동작과 장소의 여건 등을 포함하는데 특히 사람의 얼굴과 신체를 통해 가장 잘 표현된다. 사람들이 조용하게 있을때 조차도 그 안에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클라이언트의 얼굴표정이나 목소리톤 등의 신체적 반응이 말보다 중요한 의미를 전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메라비안의 연구에서 언어적 단서의 영향은 7%, 목소리는 38%, 얼굴의 단서는 55%라는 것처럼, 말과 표정이 일치하지 않을때는 얼굴 표현을 더 신뢰한다는 것을 알려주며 비언어적 행동의 중요성에대해 말해준다. 그러므로 이처럼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비언어적 표현에 민감해야할 뿐만아니라 이에 앞서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고 자신의 비언어적 표현이 클라이언트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여 서로간의 좀더 명확한 의사소통을 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능력있는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몸의행동, 얼굴표정, 목소리와 관련된 행동, 관찰할 수 있는 자동적인 신체적반응, 신체적 특성, 일반적인 외양 등의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귀기울이고 이해해야하며 이러한 것들과 언어적 의사소통이 결합될때 서로간의 완전한 의미를 주고받게 되는 것이다.

제3절 면접의 구조

1. 장소
면접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장 편리한 장소에서 면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접은 일반적으로 어디서든지 할 수 있고 경우에따라 다를 수 있지만, 원칙적으로 기관의 면접실에서 하는것이 클라이언트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신변보장등의 물리적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에서 가장 이상적이다. 이를 위해서 사회복지사는 면접실의 넓이, 조명, 채색, 물건 배치 등의 환경에 많은 배려를 해야하며, 사회복지사가 다음면접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절약된다는 장점에 감안해 대기실의 마련 또한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 클라이언트의 가정을 방문해서 면접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클라이언트가 생활하는 지역사회와 환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되며 그의 생활장소에서 관찰하고 가족들과 면접할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게되는 장점이 있지만, TV소리 전화 등으로 인한 산만한 면접 분위기가 조성될 수도 있다.
또, 기타 장소에서 면접을 하는 경우, 청소년들은 운동장에서, 성인들은 개인노출이 적은 카페 같은 곳에서 주로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장소를 삼가야 하지만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으며, 사회복지사는 이러한 장소를 적절히 선정하여 활용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2. 시간
1) 면접예약
사회복지사는 면접할 날짜와 시간을 사전에 클라이언트와 약속해야한다. 이렇게 시간약속을 하게되면 면접 중 방해를 받지 않게되어 시간을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고 제한된 시간안에 목적을 이루고자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하게되며, 경우에 따라 예약자체가 치료의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2) 면접시간
면접의 시간적 길이는 면접의 목적에 따라 좌우되는데, 기관이나 사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한시간 이상 계속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너무 짧은 면접에서는 상호관계도 채 형성하기도전에 중도에 끝나는 의미 없는 면접이 되기 쉬우며, 이와 반대로 너무 긴 시간동안 진행된다면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 모두 지쳐서 초점에 벗어난 면접이 될 수도 있다. 물론 면접에 있어서 시간 등에 일정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1시간을 전후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면접의 간격은 클라이언트의 문제해결 진행정도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