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의 성격특성을 보면 대체로 8가지로 나타난다.
가장 먼저 두드러진 특성은 우울증이다. 나이가 들면서 여러 가지 퇴행성 질병에 걸리거나 경제사정이 더 악화되는 일, 젊은이들이 일터로 빠져나간 집에 홀로 남게 됨으로 생기는 고립감, 가까운 친구나 가족의 죽음과 같은 일들이 우울증을 증가시키게 된다.
둘째는 신체적인 능력이나 감각이 무뎌지면서 내향적이고 수동적으로 변해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변화에 민감하지 못하고 좀 더 무사 안일주의적 성향이 늘어난다.
셋째는 남,녀의 성 역할에 변화가 온다. 남자들은 더욱 수동적이며, 여자노인은 더 능동적이며 권위적으로 된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에는 직장생활이 전부였다가 퇴직을 하게 되면 점차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고 집안일을 돕는 정도도 늘어난다. 여성들은 이때 출가한 자녀들을 방문한다든지, 친구와 함께 모임을 갖는 다든지 하여 더욱 활동적으로 되는 경향이 있다.
넷째, 경직성이 증가된다. 즉 융통성이 적어져 어떤 행동을 함에 있어 큰 득이 없음에도 옛 것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다섯째, 조심성이 증가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에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데 크게 세가지로 그 원인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세가지는 노인들이 정확성을 더 중시하는 것과 감각능력 및 몸 기능의 퇴화, 그리고 자신감 부족 때문이라고 한다.
여섯 번째는 오랫동안 사용해온 물건이나 대상에 대한 애착심이 강해진다.
일곱째는 유산을 남기려는 경향이 강해서 대를 이을 제자를 키우거나 지식을 다음세대에 물려주려고 한다.
여덟번째는 의존성이 증가한다. 경제적인 면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 및 정서적, 그리고 사회적인 면에서 의존성이 증가됨을 볼 수 있다. 이런 특성들이 보편적인 노인들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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