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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전거맨의 UC버클리 입성기

花受紛-동아줄 2009. 8. 7. 22:54

 

 

"멜팅팟(Melting Pot)"

미국에는 여러민족들이 함께 모여서 각자의 문화의 배경으로 나라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다. 이것은 다양한 삶과 경험들로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지름길 역할을 하였다.

대학도 다양성을 갖춘 캠퍼스를 만들려는 의도하에 학생을 뽑을 때 학교 내신성적과 SAT점수만 보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 바이다.

그 학생 한 명이 대학 캠퍼스 라이프에 보탤 수 있는 점들이 무엇인가. 어떻게 우리 캠퍼스에 많은 공헌을 할까. 이런 점 점들을 감안하면서 학생들을 선발을 한다. 이점에서 몇 년전 UC 버클리에 정말 놀랍게도 GPA와 SAT가 아닌 다른 강점으로 대학입시를 하게 된 사례이다.

J 남학생은 평범한 한인 2세였다. 공부에 대한 열정은 별로 없었고 학교에서도 최소한의 UC준비 과목 선택이 전부였고 AP는 US History와 Biology외에는 없었다. 보통 UC 버클리에 입학하는 학생의 수준은 확실하게 아니였다.

이 학생은 공부보다는 자전거에 온 열정을 쏟아부었다. 시간만 나면 자전거 고치고 치장하고 시합에 나가는것이 일이였다. 이런 취미에 함께 어울리는 친구들은 거의 다 대학에는 관심이 없는 학생들이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자전거에 소비했던 J 학생은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SAT 시험준비를 하였다. 점점 대학지원 시기가 다가오자 이번에는 다급했는지 UC에 필요한 시험 준비에 열심을 기울였다.

그 해 시험을 본 J학생은 SAT점수가 거의 2100점이 나왔다. 평소 학교 성적에 비해서는 참으로 잘 나온 점수였다. SAT II도 700점이 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J학생을 전체적으로 평가했을 때 UC 버클리에 가는 것은 어렵다고 보았다.

그러나 결과는 뜻밖이었다. 그는 당당히 UC 버클리에 합격한 것이다. 아무래도 대학 측에서는 자전거라는 특이한 취미생활에 빠져있는 한 아시안 남학생의 학구적 잠재력을 발견하여 입시 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또한 이런 배경의 학생이라면 캠퍼스 생활에 더 다양성과 활력을 준다고 평가했을 것으로 본다.

이렇듯이 우리 자녀들이 즐기는 취미생활 특기 혹은 과외활동중 위험하지만 않다면 더 격려해주면서키워 주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 생각한다.

간혹 학생과 부모님들이 SAT에만 치중하고 학교 성적에 집중을 하다가 보니 과외 활동에 대해서는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과외활동에 관한 많은 정보도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SAT와 GPA에 정성을 들이는 정도로 학생의 과외활동에도 관심을 두고 준비를 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가 어떤것에 관심을 두는가에 초점을 두면 학생에게 취미생활을 통해서 공부에 동기부여를 줄수있는 기회가될 수도 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서 대학입학을 미리 그리고 장기적으로 준비를 잘하여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는 바이다.

 

[펌] 미주중앙일보 : [유수연 원장의 '이런학생 저런학생']

출처 : 미국 홈스테이 (뉴저지 체리힐)
글쓴이 : 뉴저지 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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