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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모의 이혼, 오히려 성장하는 계기로 삼아

花受紛-동아줄 2009. 8. 7. 22:52

 

부모의 이혼, 오히려 성장하는 계기로 삼아

 

대학을 앞둔 A군은 의대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던 차에 11학년 2학기 때 부모의 심한 갈등으로 인한 이혼을 감당해야 했다. 그동안 쌓아온 수고가 무너지며 혼란에 빠지면서 2학기 성적에 큰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런 환경을 극복하고 UCLA에 입학 할수 있음은 참 대견스러운 사례다.

한인들이 다수 재학하는 상위권 고등학교에서 A군은 밴드부 사이언스 클럽 CSF 양로병원 자원봉사 클라리넷 활동 저학년 과외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A군의 학교 성적을 살펴보면:

GPA: 3.68

SAT: 1960

SAT II: Korean 770 Math 2C 730 Chemistry 620 World History 480

AP: Chemistry 3 Literature 3 World History 3 등이다.

AP 와 SAT 성적을 분석했을때 UCLA 에 입학 할 수 있는 우수한 점수라고 볼 수는 없다. 객관적으로 볼 때 UC 에 지원 할 수 있는 기본조건을 갖춘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성적만으로만 보면 어바인 캠퍼스에도 겨우 합격할만한 정도의 수준인데도 UCLA에 합격할 수 있었던 점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선 도전적인 학업태도: 시험점수가 높지는 않지만 학교에서 제공하는 최고수준의 높은 과목들을 골라서 이수한 점이다. 예를 들자면 7개의 AP과목과 4개의 아너(Honors)과목들을 택한 점에 대학입학사정관들이 높이 점수를 주었을 것이다.

둘째는 어려운 과목들을 이수하면서 과외활동에도 충분히 성실함을 보였다. 아쉽게도 리더십 포지션은 없었지만 3년 혹은 4년동안의 멤버로 활약한 점들을 높이 샀다고 본다.

셋째 혼란스러운 환경속에서 갈등이나 좌절감 등을 딛고 대학원서를 마감하기까지 성공적으로 고등학교를 마칠 수 있음을 에세이에 휼룡하게 묘사한 점이 하이라이트라고 본다.

당시 11학녀 2학기를 마치면서 학교성적이 크게 떨어지자 A군은 크게 좌절했지만 대입 카운슬러와 꾸준한 상담과 대화를 통해 멘토링을 받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평소 A군과 친분이 있었던 학원 영어 강사가 멘토를 자청하고 나섰으며 그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그의 현재 입장을 에세이에 묘사하면 된다는 희망을 주었다. 일반적인 얘기였지만 크게 좌절하고 있었던 A군에게 이러한 조언은 큰 힘이 되었고 다시 용기를 갖게 했다. 자신을 다시 추스린 A군은 학기말 시험을 잘 준비해 조금이나마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UC 는 물론이고 사립대학 7군대에지원을 했다. 물론 set back 은있었지만 중요한건 포기하지않고 현실적인목표를 세워서 꾸준히 노력할때 반드시 좋은결과를 얻는 것이다.

지난 십수년간 늘체험하면서깨닫는 것은 대학입학이 단 SAT 점수와 GPA로 좌우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내신만 높다고 전부가 아니며 SAT 점수가 평균도 못된다고 불가능 하지도 않다는 점이다. A군의 힘든 가정의 위기가 오히려 그를 더 성장시키는 기회가 되었음을 체험한 케이스다.

[펌] 미주중앙일보 : [유수연 원장의 '이런학생 저런학생']

출처 : 미국 홈스테이 (뉴저지 체리힐)
글쓴이 : 뉴저지 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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