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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셔온글 : 코치를 바꾸어야 하나요?

花受紛-동아줄 2014. 10. 17. 15:05

Q6 : 코치를 바꾸어야 하나요?

 

코치를 받고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 모든 초심자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코치가 왔다가 10분도 안 봐줘. 이렇게 해 보세요, 저렇게 해 보세요 그러다가 그렇게 좀 하세요 그러고는 그냥 가 버려" 이런 말이죠. 아마 백이면 구십구는 이런 경험해 보셨을겁니다.

 

저도 열받습니다, 그 것도 기술이라고 재는 것인지, 사실 돈받고 하는 건데 폼 잴 일도 아닌데...

아니면 레슨 기간을 늘려서 돈을 더 벌려고 하는 것인지...

제가 코치가 아니니까 그 속은 모르겠고, 아마 그들의 묵시적인 문화가 된 것은 아닌지...

 

그래서 저는 초심자에게 그런 말을 합니다.

"코치는 교과서나 참고서가 아니라 사전이다"

즉, 우리는 기다리면 알아서 가르쳐 주기를 원합니다.

즉, 교과서의 목차대로 진도가 나갈 것일고 믿는거죠. 그럼 다 배울 것 같고.

그러나 그들은 교과서도 아니고 그런 교육 과정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당일날 보고 몇마디 하면 그만이죠.

심지어는 어제 자신이 무엇을 가루쳤는지도 모르는 코치도 잇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전처럼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전은 우리가 모르는 것이 있을 때 펼쳐보는 책입니다.

즉, 코치가 정해진 진도가 없으니 없는 진도를 따라갈 생각을 하지 말고, 내가 이 걸 하고 싶은데 잘 안된다. 이 것은 왜 안되냐? 이것은 어떻게 해야하는거냐? 하는 식으로 계속적인 질문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나마 몇가지를 빼낼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래도 그건 지금 몰라도 된다는 둥 하면서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 이 코치에게 배워야 하나를 고민하게 되죠.

이 연습장은 계속와야 하는데 코치를 바꾸면 미안해서 얼굴을 어떻게 보나?

아예 다른 연습장으로 옮길까? 내가 문제인지도 모르니 좀 더 배워봐야 하나?

고민 많아집니다.

강력하게 말씀드립니다.

즉시 바꾸십시요.

우리는 일부종사 좋아합니다. 선생탓 보다는 내 탓을 먼저하고, 도리, 의리상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나 그런 고민을 하는 시간동안 시간은 낭비되고 돈도 낭비됩니다.

결국은 골프에 대해 의욕도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본인하고 맞지 않는 코치는 과감히 바꾸십시요.

강하게 주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3개월 , 6개월 할인에 엮이지 말아야 합니다.

원래 잡은 물고기에는 먹이를 주지 않는 법입니다.

돈이 좀 더 들더라도 반드시 한달씩 끊으십시요.

그러면 다음달 돈 낼 때 쯤이 되면 며칠이라고 좀 열심히 가르쳐주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