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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셔온글:실내연습장과 실외 연습장 어느 쪽이 좋나요?

花受紛-동아줄 2014. 10. 17. 15:03

Q5 : 실내연습장과 실외 연습장 어느 쪽이 좋나요?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저는 실외 연습장을 권고합니다.

사실 이 두가지를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적인 부담 문제입니다.

이 두 종류에 대해 제 개인적인 의견은....

실내는 일단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잘 치지도 못하는데 좀 오붓한(?) 분위기에서 칠 수 있을 것 같아 좋구요.

손님도 많지 않을테니 코치가 나에게 좀 더 열심일 것 같고...

 

그러나 저는 좀 반대입니다.

 

첫째, 모두는 절대 아니지만 동네 실내 연습장에는 자격증 가진 코치가 없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즉, 어느 정도 구력이 있고 스코아도 싱글쯤 되는 분이 연습장을 차려서 코치도 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골프는 잘 치는 분이죠. 그러나 한국말 잘 한다고 국어 선생님이 될 수는 없습니다.

잘 치는 사람과 잘 가르치는 사람은 좀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만일 실내연습장을 가기로 결정했다면 자격증 있는 코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격증 있는 코치가 있다면 자랑스럽게 어딘가에 자격증을 걸어 놓았을 것입니다.

아무리 벽을 둘러보아도 그런 것이 눈에 안 뜨이면 자격증 없는 것일겁니다.

 

둘째, 실내연습장에는 공의 방향을 볼수가 없습니다.

실내연습장는 벽에 결려있는 헝겁에 공이 맞을 때 소리가 크면 자기가 잘 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골프는 그런 소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정방향으로 공을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타석에서 벽까지의 3~4미터 정도 공이 똑바로 간다고 100~200미터 똑바로 가지는 않습니다.

아쉽게도 슬라이스는 적어도 100미터 이상의 지점에서 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입니다.

즉, 실내연습장에서는 오히려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정히 실내에서 배우신다면 적어도 주말에 한두시간쯤은 실외 연습장에 가셔서 자신의 공이 똑바로 날아가는지 반드시 점검하시기를 권고합니다.

안 그러면 돈과 시간 다 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비용이 부담된다면 부담이 안될때까지 골프 배우기를 미루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