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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치료

花受紛-동아줄 2012. 7. 20. 22:42

< 공황장애 치료 > 

 

 공황장애 환자의 1년 자연경과 추적 연구

 

 

 Anxiety and Mood Vol 2, No 2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정신과학교실

(김민후,정석훈,송해철,한오수,이선형,권수희,홍진표)

축령복음병원

(이동은)

 

 

 

 

 

 

  • 공황장애 치료 - 서론

 

공황장애느 DSM-3 에서부터 독립적인 질환으로 인지되었으며 그 전에는 불안신경증의 일부로 포함되었다. 공황장애는 타 정신 질환에 비하여 비교적 진단 분류의 역사가 짦은 질환에 속하기 때문에, 아직 구미에서도 이 질환에 대한 역학이나, 원인, 예후에 대해 충분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질환의 임상적 중요성에 비하여 그 자연 경과에 대해서 알려진 것이 적다.

 

한 후향연구(질병 발생 시점 이전에 대해서 연구하는 방법)에서는 치료 2년후 31%의 환자가 증상의 관해를 보이고 있었으며 50% 경하지만 반복적인 증상을 지니고 있었고 19%는 심한 만성적인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한 전향연구(질병 발생 이후부터 연구하는 방법)에서는 1년후 광장공포증이 없는 공황장애 군에서 39%, 광장공포증이 동반된 군에서 17%의 관해율을 보이고 있었다.

 

여러 연구들을 종합하면 공황장애의 자연경과는 대체적으로 만성적인 장해아 영속적인 완치보다는 증상의 관해와 재발을 반복하는 양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공황장애 치료 - 연구 대상

 

2003년 9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서울아산병원 정신과 외래에 내원하여, 공황장애로 첫 진단을 받은 84명의 환자 중, 치료유지 여부에 관계 없이 12개월 후 전화를 통한 추적 면접이 가능하였던 80명의 환자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항우울를 통한 약물 치료와 개인 지지정신 치료를 병행하였다.

 

 

  • 공황장애 치료 - 고찰

 

 

1) 공황장애 치료 - 자연 경과 1년 후 관해율(관해 - 질병의 완치가 아니라 증상의 소실을 말함)

 

총 80명의 환자에서 첫 면접시 중등도-심함과 극심함의 경계선에 해당하였던 평균 PDSS(공황장애 평가 기준)  총점수는 15 +- 5.3 점에서 1년후 추적 면섭시 경도 (5.8 +-  3.9) 에 해당하는 점수로 호전되었다.

 

순수한 공황장애 군의 관해율은 43%였고 광장공포증이 동반된 공황장애 군에서는 이보다 낮은 12%의 관해율을 보였으며, 이는 기존의 선행 연구 결과와 유사하다.

 

2) 공황장애 치료의 예후 예측인자 - 광장 공포증, 기타 선행 질환 유무

 

공황장애의 예후 예측 인자로 가장 주목되고 있는 것은 광장공포증으로서, 여러추적 연구에서 비교적 일관되게, 광장 공포증이 동반된 환자들이 증상 심각도가 높았으며, 관해율이 낮고 재발율은 높다고 보고된다 있다. 본 연구에서는 74%의 환자가 광장공포증이 동반되엇으며, 이는 대부분의 선행 연구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최근의 한 전향적인 장기 추적 연구에서는 순수한 공황장애는 광장공포증이 동반된 경우에 비하여 주목할 만큼 낮은 만성화 비율을 보이는 등 질환의 경과 자체가 다르다고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도 광장 공포증의 유무는 공황장애 만성화되는데 중요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황장애의 예후 예측 인자로 그외 주목받고 있는 것은 동반된 불안 장애나, 우울 장애 유병기간, 불안 민감도와 같은 환자의 인지적 경향, 성격적인 특성 등이다.

 

본 연구에서 성별이나 당시의 나이, 초발연령, 투여된 약물 종류는 공황장애 환자의 예후와 유의한 관련이 없었는데, 이는 다른 선행 연구들과 일치하는 결과였다.

 

본 연구에서의 결과에서 병발한 1축 장애가 주로 우울장애, 특정 공포증, 건강공포증 등의 불안 장애, 알코올 중독이었던 점을 볼 때 임상 현장에서 이러한 병발 질환이 공황장애와 더불어 2-3개 이상 공존하거나 이전에 과거력이 있었던 환자의 경우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될수 있다. 

 

 

 

 

3) 공황장애 치료시 증상의 갯수의 문제

 

공황장박에서의 공황 증상 갯수는 예후 예측 인자가 아니라 진단 당시의 증상 심각도만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선행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4) 공황장애 치료시 치료의 순응도와 예후의 문제  

 

치료 1년 경과후 ㄱ)치료를 지속하고 있었던 군과 ㄴ)의사의 지시하에 종료한 군,ㄷ)자의로 조기에 치료를 중단한 군 모두가 추적면접에서의 평균 PDSS 총점수에서 30% 이상의 의미있는 호전을 보이고 있었다. 이는 치료 순응도와 예후와의 관계를 조사한 Toni 등의 선행연구와 대체로 일치하는 결과였다.

 

 

충분한 치료 후에 의사와의 합의하에 치료를 종료한 환자들이 추적 면접에서의 증상의 호전도가 가장 좋았지만, 자의로 치료를 중단한 집단은 비록 증상이 개선되었지만, 충분한 치료를 받고 종료한 집단보다는 증상 개선이 낮았다.    

  

 

 

요약

 

 공황장애 환자는

광장공포증이나 선행질환이 없는 단순 공황발작만 있는 경우는

비교적 좋은 경과를 나타나지만, 악화 요인들이 있을 경우에는 관해율

(증상완화와 소실 - 완치는 아님) 이 낮고 반복 재발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초기의 증상의 심한 정도는 치료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다.

치료를 중단하여도 자연적으로 호전될수는 있지만,

꾸준히 치료한 경우가 더 잘 호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