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목록2♧/사회복지.노인대학

여성노인

花受紛-동아줄 2012. 6. 5. 16:28

경제적 풍요와 보건·의료 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노인들의 평균수명은 연장되었으나 고령화 사회에서 요구되는 복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커다란 사회문제로 제기 되고 있다.
노년기의 특성인 소득감소와 신체적 질병은 노년기에 겪게 되는 보편적인 현상이지만 여성노인들의 경우에는 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여성노인은 남성에 비해 평균수명이 8년정도 길며, 소득과 신체적 질병 면에서 남성노인들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더군다나 배우자의 상실로 인한 고독과 더불어 와병시 배우자가 수발할 수 없기 때문에 자녀에 의존하는 경우가 더 많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여성노인은 신체적 측면에서 여성의 성성 및 성역할과 관련된 문제를 지닌다. 여성노인은 자녀의 출산과 육아 및 가사노동으로 인해서 여성특유의 건강문제를 지니며 유병율이 남성노인보다 높다. 일상생활에 있어 약간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여성노인은 48.2%인 반면 남성노인은 그 절반에 불과한 23.7%이며 일상생활 수행에 도움이 필요한 노인 중에서 실제로 부양을 받고 있는 노인은 53.3%로 나타났다. 부양률에 있어서는 여성노인과 남성노인간에 큰 차이가 없지만 주요 부양자의 경우 남성노인은 배우자가 2/3를 차지하는 반면 여성노인의 경우 배우자는 12.8%에 불과하고 자녀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배우자가 가장 부담 없이 신체적 부양을 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점에서 볼 때 여성노인들이 신체적 부양에 따르는 심리적 부담감이 클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만성질환의 경우 모두 여성노인의 상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관절통과 만성요통의 경우는 여성노인의 상병률이 두 배에 달하고 있다. 또한 만성질환으로 인한 일상생활 지장율이 80.6%에 달하고 있어서 전체여성노인의 절대다수가 만성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고통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