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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Trauma) 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를 뜻하는 의학용어입니다. 일반적인 용어로 '외상' 을 뜻하고 심리학에

花受紛-동아줄 2011. 12. 27. 15:02

트라우마(Trauma) 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를 뜻하는 의학용어입니다. 일반적인 용어로 '외상' 을 뜻하고 심리학에서는 '심적 외상 및 심리적 외상' 을 일컫는 말인데 이 둘이 합쳐져서 PTSE -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 외상성 스트레스장애라고 합디다.

 

인터넷 뉴스를 봤더니 예비군들이 촛불 시위 현장에서 인간띠로 완충지대를 만들었더요

시민도 보호하고 전경 애들도 보호하고 사진에 보니 예비군복을 입고 어깨동무하고 서 있더요

난 김일성이가 에비군 무서워 남침 못한다는 거 빼고는 머 예비군 훈련 받으면서 어디 쓸데 있을라구 했는데

학교에서 촌티나는 복학생 수준으루다 별 환영 받지 못하는 아저씨였는데 이젠 훌륭한 예비군 오빠로 불린다구요

나도 그 기사를 읽는데 공연히 가슴이 뭉클하데요 지가 다른 사람들하곤 다른 감성을 가졌는지 별난데서 가슴이 벅차 오른다

그리고 또 다른 기사는

신데렐라는 12시에 마차를 타지만, 시민들은 닭장차를 타러 간다고 합니다.

 이른바 '닭장차 투어.' 라고 하는긴데 일부 시민이 자진해서 닭장차에 오르는 직접 행동을 하는 거요

 아고라에는 '주말 1만명으로 닭장차를 채우자!'는 청원이 올라와 호응을 얻을 정도이고

 시민 불복종이 닭장차를 타고 한반도에 도착했다고 기사는 쓰고 요

 이원재 문화연대 사무처장은 말하기를 "10~20대는 공권력에 대해 쿨한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는데

광우병에 대한 공포는 크지만, 공권력에 대한 두려움은 적은 신세대의 등장이다라고 분석합니다.

맞아본 30대가 공권력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면, 안 맞아본 10~20대는 트라우마가 없다. 는 이야기!!!

노명우 교수의 지적은 "심지어 자신을 막고 선 경찰도 쇠고기 문제에 대해선 내심 시위대가 옳다고 생각할 것이란 식으로 이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이 기사를 읽어 보니
일리가 있습디다.

  • 트라우마 [trauma]

     

    트라우마는 전쟁이나 천재지변, 화제, 폭행 및 기타 사고 등에 의해 발생을 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신제척, 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후에 나타나는 정신적 질병이라고 부분적 정의

30대뿐만 아니라 40대 50대 도 그렇지요

박통부터 전두한이 노태우 까지, 유신 반대 데모부터 5.18 광주까지, 젊은 시절 공권력 앞에 입은 상처- 그로인한 트라우마

인하여 촛불 하나들고 거리에 나서는 평화적 문화제에도 참석하기가 캥기는 세대,

드럼데 어떻게 나왔나 했더니 10대가 저항을 시작하니 20~30대가 '쪽팔려서' 나왔고, 40~50대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고 기자는 말하더군요

그런데 그 트라우마에 눌려 이 포천 선골짜기에 처박혀 있는게 나라는 사실이 기사를 보며 자각이 되더군요

아하 그렇구나  하고 말이죠

 또하나 재미있는 사실, 예전과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는것을 실감하죠

 케이비에스등 방송이 안보여주거나 신문에 기사화 되지 않으면 모르던 시대, 기사화 되어도 왜곡한 기사인 줄 모르던 시대는 광주 시민이 다폭도라고 해도, 빨갱이가 선동한다고 해도 그저 모를 수 박에 없거나 모른척하고 짐짓 그런가 히던 시대에서

이젠 생중계가 되는 시대라고

-- 노트북을 하는 한 명, 카메라를 든 한 명, 두 명만 있으면 인터넷 생중계가 되다"- 라고 기자가 말하더이다.

근데 이런 시대에

공권력이 물리력을 동원하여 '트라우마'를 사람들에게 심기엔 시대정신을 못읽는 우매함인듯 합니다.

ㅎㅎ 너무 과한 판단인가요

설마 공권력이 시민을 보호하려고 그런것이지 무슨 그런 생각을 했겠어요 박통이나 전두한이나 노태우시대도 아니고,

그런데도 내 안에 형성된 작은, 경미한 트라우마가 그렇게 생각케 하네요

나이 오십이 넘어 혈기방장하고 판단력 없고 분별력 없던 젋은 시절처럼 행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유민주사회에서 자기 생각, 자기 의견을 표현하길 주저하는 것은 아마도 그 독재의 망령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분명합니다.

전경에 차출되어간 조카아이가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함도 있고

밤잠 안자고 시내 활보하는 작은 아들 걱정도 됩니다

이 사회 이 시대의 애비로 사는  소시민으로선 차라리 그 트라우마가 있는게 다행인가라는 합리화도 생깁니다.

이젠 새로운 시대, 므든 것이 공개되어 보여지는 인터넷의 세상

 새로운 민주주의가,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가 이 땅에 피어날 수 있는 시대에 맞는 사회가 되길 기도해 봅니다. 

그래야 내 안에 있는 이 트라우마도 치료가 될것이그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