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다면 남다른 옷부터 준비

미국의 강철왕 카네기는 어린 시절 가난했다. 어느 날 카네기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창 공사 중인 현장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그는 사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사람들을 부리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사장의 옷차림은 유난히 화려해서 눈에 잘 띄었다.

“여기 짓고 있는 게 뭔가요?”
카네기는 사장으로 보이는 그 사람에게 물었다.
“큰 빌딩을 지을 거란다. 우리 백화점과 다른 회사가 함께 들어설 거야.”
그가 말했다.
“커서 아저씨처럼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지요?”
어린 카네기가 부러워하며 물었다.
“우선 열심히 일해야겠지.”
“그건 저도 알아요. 어른들이 그러잖아요. 두 번째는요?”
“빨간색 옷을 입으렴.”
총명한 카네기였지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게 성공과 상관 있나요?”
“물론 상관 있지.”

사장은 손을 뻗어 공사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가리켰다.
“자, 저 아저씨들을 보렴. 모두 내 직원들인데 하나같이 푸른색 계통의 옷을 입고 있어서 난 누가 누군지 분간을 못 한단다.”
그러고 나서 사장은 다른 한 직원을 가리켰다.
“그런데 저기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이 보이지? 난 저 사람을 오랫동안 유심히 지켜보았단다. 기술은 다른 사람들보다 별로 뛰어나지 않지만, 그래도 난 유독 저 직원만 눈에 들어오는 구나. 그래서 말이지. 며칠 뒤에는 내 조수로 삼을까 한다.”

성공은 이처럼 간단하다.
다양성이 중시되는 오늘 날, 다른 사람과 똑같지 않을 때,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을 때, 획일적이고 판에 박힌 행동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을 때, 개개인은 그 존재 의의를 가질 수 있다. 다른 사람과 똑 같은 색을 피하고 빨간 색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건 자신감의 표현이며, 남다른 포부와 인내심과 재능이 있음을 말해주기도 한다. 또한 빨간 옷을 입고 자기 개성을 표출하면 다른 사람의 시선이 자기에게 더 머물게 될 것임은 물론이고 성공의 기회도 그만큼 더 많이 잡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