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동아 (2000년 10월호)
"그림으로 마음을 치료하는 멀티테라피 요법
색깔별로 신체의 오장육부에 영향을 미쳐"
장교수는 "사람마다 체질이나 성격이 다른데 똑같은 방법으로 치료한다는 것은 무리이다. 같은 그림이라도 원인은 제각각 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우울증에 시달리는 있는 환자 10명이 그린 그림의 경향이 비슷하다 할지라도 그 우울증의 원인이 환자마다 다를 수 있다.
따라서 환자가 그린 그림의 명도와 채도, 색상, 구도, 선 등을 자세히 분석해서 병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덧붙여 그는 환자가 어두운 색을 썼다고 마음이 어두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연초록색을 쓰면 마음이 산만할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 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색깔뿐만 아니라 환자가 그린 그림의 전체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멀티테라피는 환자의 심리 상태를 오행에 입각해서 판독하고, 이 판독법으로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데 그림이나 음악, 운동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며 미술 치료와는 다른 새로운 다른 새로운 대체의학으로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개 멀티테라피 그림치료는 두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는 간접치료로 환자 스스로 그림을 그리며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단계는 주어진 그림의 형태를 드로잉으로 연습하고, 2단계는 음악을 듣고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는 그림을 그린다. 3단계로 접어들면 내면의 감정을 완전히 드러내는 과정을 연습한다. 음악을 듣고 연상되는 그림을 그리거나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의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직접치료는 개인이 스스로 할 수 없을 때 전문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치료사는 환자의 상태를 판독하고 환자의 그림 위에 환자 상태에 맞는 그림을 그려 환자에게 시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이러한 직접 치료는 그림 위에 그림을 덧칠하는 방법 이외에 치료사가 직접 그린 그림을 환자에게 보여주기도 한다.
* 멀티테라피 그림치료법 개발한 장성철 교수
Q. 일반인들은 멀티테라피 그림치료와 일반 미술치료를 혼동할 것 같은데
-- 차이점이 무엇인가?
A. 기존의 미술치료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상태를 통계학적으로 파악하고 주로 정신적인 치유는 물론 육체적인 질병까지도 치료가 가능한 독특한 방식의 치료법이다. 뿐만 아니라 멀티테라피 그림 치료는 치료사가 먼저 치료되어야만 다른 사람도 치료할 수 있다.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간단하고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Q. 멀티테라피 그림치료는 환자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에도 좋다고 -- 하는데, 그 이유는?
A. 멀티테라피는 성인들의 질병치료와 스트레스 해소에 적합한 치료법이다.
또 어린이들이 멀티테라피 치료캠프에 참가해 교육을 받으면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
Q. 그림치료 이외에 음악치료, 운동치료도 있다는데, 간단히 설명하면?
A. 음악치료는 환자가 그린 그림으로 판독을 한 후 개개인에게 맞는 동양의 오음, 소리, 악기를 통해 감정을 조절하게 함으로써 자발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운동치료는 역시 환자의 그림을 판독하고 그 사람의 체질에 맞는 운동을 처방하는 것이다. 운동을 처방하기 전에 먼저 스트레칭으로 굳은 몸을 풀어주고 음악을 들으면서 여러 가지 동작을 하도록 해 몸 안에 있는 나쁜 기운을 해소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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