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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중독이란것은?

花受紛-동아줄 2010. 6. 4. 07:29

사이버 중독이란것은?

◈ 정 의
사이버중독(Cyber Addiction)이란 "정보이용자가 지나치게 컴퓨터에 접속하여 일상생활에 심각한 사회적, 정신적, 육체적 및 금전적「지장」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독"의 의미는 지나친 컴퓨터 사용으로 인하여 의존성, 내성 및 금단증상이 발현됨을 전제조건으로 합니다. 즉, 사이버 중독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마음이 복잡하거나 허전할 때 자기도 모르게 컴퓨터에 접속하여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 의존성과, 웹에 매달려 컴퓨터를 끄고 빠져 나오기가 점점 힘들어 지며 오래 있어도 작업효율은 떨어지는 내성현상, 그리고 인터넷을 떠나 있으면 왠지 불안하고 인터넷상에 무슨 중요한 일이 일어났을 것 같은 생각이 들며 어떤 E-mail이 와 있을지 몹시 궁금해하는 금단증상의 특성을 지녔습니다.
사이버 중독은 위에서 언급한 몇가지 증상에 의해 단정적으로 정의될 수는 없으며 증상들의 정도가 심하고 반복적이며 만성화되어 신체, 심리, 사회 및 직업 활동상의 장애를 유발하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이버 중독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진행단계에 있습니다. 따라서 본 홈페이지에서는 날로 심각해져 가는 사이버중독에 대한 각종 관련 정보를 다루고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경험담을 교환하여 사이버중독에 대한 올바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오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분 류
사이버 중독에 대한 분류는 학자에 따라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범주로 나누어 보면 통신중독, 게임중독 및 음란물중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통신중독 : 통신중독은 정보이용자가 대화방, 머드게임, 동호회 등의 순서로 인터넷을 과도하게 즐겨 전자우편이나 정보검색을 주로 이용하는 일반인들과 달리 현실도피의 수단으로 사이버 공간에 빠져드는 것을 말합니다.

[ 종류 ] 채팅, 머드게임, 정보서핑, 사이버트레이딩, 도박, 쇼핑 등
[ 원인 ]
통신을 함으로써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에 무작정 빠지게 됩니다.
통신상에서는 익명성을 보장받을 수 있어 자신의 고민이나 욕망을 솔직히 드러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번 새로운 상대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인하여 채팅에 빠지게 됩니다.
채팅을 이용한 이성간의 만남을 낭만적으로 묘사하는 영화, TV 드라마 등으로 인하여 채팅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됩니다.

[증상 및 문제점]
과도한 통신중독으로 인한 증상으로는 자기통제력의 상실, 통신을 통한 행복감의 추구, 사용량의 증가, 일상생활의 부적응, 감정조절 능력의 감소, 대인관계 장애 등의 현상이 나타납니다.
문제점으로는 단어의 압축화, 은어 사용으로 인한 언어파괴로 올바른 언어생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또한 채팅을 통하여 모르는 사람과 만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채팅을 통한 만남으로 인신매매, 성폭행 관련 사례 다수 발생)

② 게임중독 : 게임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유익한 면이 있지만 지나친 게임은 중독증을 유발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 종류 ]
아케이드 게임, 액션 게임, 어드벤쳐 게임, 롤플레잉게임, 시뮬레이션 게임, 머드
(네트워크)게임 등

[ 원인 ]
점차 어려워지는 게임의 특성상 아쉽게 끝이 난 게임에 대하여 끝까지 도전하게 됩니다.
폭력게임의 경우, 인간에게 잠재되어 있는 파괴본능을 만족시킵니다.
가상공간에서는 강력한 파워맨으로 자신을 인식하며 성취욕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과 달리, 네트워크 게임의 경우 매번 다른 상대에 의한 새로운 게임 환경 조성으로 참여자로 하여금 게임에 빠지게 합니다.
현실공간은 재미가 없고 지루한 반면 가상공간에서의 게임은 현실을 잊고 강력하게 표현되는또 다른 자신의 케릭터를 통하여 대리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증상 및 문제점]
밤새워 게임을 하고 낮에 졸거나, 업무에 집중을 하지 못하며 특히, 게임중독증을 보이는청소년의 경우에는 대인기피증, 강박감, 편집증, 체력저하 현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문제점으로는 게임의 폭력성에 노출되고, 지나친 승부욕으로 인하여 건전한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또한, 현실과 가상을 혼동하게 되어 현실에서 폭력적인 행동 등을 보이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Ex) 리셋증후군(Reset syndrome)


컴퓨터가 말을 듣지 않을 때 얼른 리셋버튼을 누르면 시스템이 다시 살아나는 것처럼, 자기 맘에 안들면 지금까지 벌여 놓은 일이나 인간관계 등을 쉽게 다시 시작하려는 현상을 '리셋(reset)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리셋증후군'은 아이들 사이에 참을성 없는 행동과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자기위주의 행동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심지어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까지 연장되고 있습니다.

③ 음란물 중독: 특히, 청소년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중독으로 청소년기에는 성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이므로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원인 ]
부모들이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컴퓨터를 통한 음란물의 유통은 통제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됩니다.
컴퓨터 음란물은 친구, 컴퓨터 상가, 인터넷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방대한 양을 제한없이 구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음란물과 달리 컴퓨터음란물은 여과과정이 없으며, 우리의 정서와 맞지 않는 변태적인 내용도 고화질로 그대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증상 및 문제점]
컴퓨터 음란물 중독 현상을 보이는 청소년들은 대체로 지속적으로 음란물에 접근하고, 밤새도록 보고 낮에 졸거나, 부모와 대립하기도 합니다. 또한 죄의식으로 결벽증에 걸리거나 신경쇠약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문제점으로는 청소년의 경우, 음란물을 보고 나서의 연상작용으로 공부에 지장을 받으며, 성충동의 증가를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비정상적인 내용의 설정이 대다수인 음란물을 여과없이 받아들여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갖게 되며 모방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출처 ]
「청소년의 PC중독」(한국청소년상담원,2000.5)

발표1 "청소년 PC중독의 유형과 문제점"(어기준,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 소장)

◈ 사이버중독에 빠지기 쉬운 타입
온라인을 알기 이전부터 심각한 정서적, 정신적 문제에 시달렸던 사람
연구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자의 54%가 이전에 우울증 경력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34%는 고민에 시달렸으며, 나머지는 지속적으로 낮은 자존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에 있었습니다.
이전에 알콜중독자였거나 다른 중독 증세가 있었던 사람
연구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알콜중독, 약물 의존증, 강박적 도박, 다이어트 장애 때문에 재활프로그램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인터넷을 다룰 때에도 이전의 중독증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동일한 방식으로 과도한 행동, 위로를 받기 위한 의존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오래된 컴퓨터 기술자들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많고(자유업자, 학생 등) 사회와의 거리감이 있고 현재 자신이 놓여있는 입장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비숙련 초보자들(전업주부, 실업자등)이 오히려 사이버 중독증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내성적인 사람이 아닌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인 경우도 인터넷 중독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많은 이용자들이 대화상대가 없어 채팅룸에 모여들고 있으며 그저 대화가 즐거워서 채팅 룸을 찾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 출처 ]
-「인터넷중독증」(譯:김현수), 출판사 나눔의 집, 2000. 6 ;
-「Caught in the Net」by Kimberly S. Young
사이버중독의 예방과 대응방안으로 여러 학자들에 의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본인의 컴퓨터 활용정도에 따라 참고사항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하루 중 컴퓨터를 켜고 끄는 시간을 일정하게 정하고 꼭 지키도록 노력하라.
뚜렷한 목적이 없는 웹서핑을 하지 말아야 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다른 일을 다 끝마친 후에 컴퓨터를 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시간만 채팅하고 리포트를 쓰고 시험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은 이 역시 중독증상의 하나일 뿐입니다.

혼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을 피해라.
남에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은밀성이 사이버 중독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보다 공개된 장소로 컴퓨터의 위치를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락과 휴식의 도구로서의 컴퓨터 사용을 줄여라.
컴퓨터 사용은 신체적, 정신적 긴장을 유발하므로 또 하나의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과감하게 불필요한 게임 CD는 정리하고 게임 파일을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적 활동을 하는 시간을 늘려라.
땀을 흘리는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모니터 앞에서 식사를 절대 하지 않으며, 바쁘더라도 컴퓨터를 끈 채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버 공간이 아닌 현실 공간에서의 대인관계를 늘려라.
PC 게임방을 가더라고 동료, 연인과 같이 가고 혼자서는 절대 가지 않는다는 원칙을 만드는 것도좋습니다.


대안활동을 찾아라.
단순히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만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두게되면 남는 시간에 할 일이 없어서 다시 인터넷을 하게 됩니다. 인터넷 사용을 조절하기 원하신다면 인터넷말고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대안활동을 찾아서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한 두 가지말고 가능한 한 여러 개가 좋습니다.

※ 이런 노력을 통해서 중독증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정신의학 관련 전문가와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 고 백
밝은세상씨 (남 /20대) :
사이버 연애는 정말로 무섭다. 문자만으로 사귄 것이 걱정이 될 뿐... 최초에는 단지 채팅하다 서로 알게 되어 맘편하게 쓸데없는 화제를 이야기하는 정도의 사이였는데, 어느새인지 너무 지나치게 가까워졌다. 메일교환과 메신저를 시작한 것이 그 원인이다. 이젠 그만 해야겠다 하는 생각에 이별을 통보했더니 매일같이 인터넷과 메일로 전화를 걸어 내가 전화를 받으면 무거운 목소리로 기분나쁘다, 불쾌하다, 가만안두겠다 등의 말을 하고 메신저를 연결했을 때에는 요청이 30건 이상에 이른다. 매일 그 사람으로부터 메일이 온다. 나는 무서워서 돌아버리겠다. 그래도 통신을 안하게는 안된다. 많이 할 때에는 하루 10시간정도 하게된다. 현실도피라는 것은 알고 있는데 관둬지지 않는다. 특히 채팅에는.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친구도 없고...

중독씨 (여 /30대) :
3년전, 무섭게 사이버세계에 빠진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 3세였던 딸의 상대를 거의 하지 않다. 상대를 해줘도 머리 속은 온통 스타크래프트의 일로 가득했었다. 그 결과 딸은 언어 발달이 지연됐다. 유치원에 오면 선생님에게「아동복지시설에 있는 편이..」 라고 말할 정도였다. 지금은 거의 좋아졌습니다만, 그런데도 또래 어린이에 비하면 어휘력이 떨어진다.

개구리소년 (여 /10대 이하) :
금년 봄, 취직 직후의 회사에 한달도 나가지 않고 퇴사해 버렸습니다. 모처럼 겨우 혼자서 생활하기 시작했는데. 외로와서 매일 저녁 ○○○방송에 들어갔더니, 아침에 일어날 수 없게 되었고 회사에서도 졸려서 일이 되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단지 매일같이 인터넷에 매달려 있습니다. HELP ME !

지나가던씨 (여 /30대) :
인터넷방송에 빠져서 수면 부족으로 눈이 충혈되어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너무 늦게까지 앉아 있으면 아침에 일어날 수가 없기 때문에 철야로 하다가 네트 친구와 아침 일찍 만나, 모닝 커피를 5잔을 마시고 회사로 간 적이 2번 있습니다.

K 씨 (여 /20대) :
마작 게임에 빠졌다. 처음에는 무료마작을 하는 것뿐이었지만 (그런대로 빠져 있었지만) 아는 사람이 생기자 그곳이 「학교」인 느낌이 들어서 멈춰지지 않게 되었다. (진검승부를 할 수 있고, 경쟁이 있고, 성적 평가가 있고, 친구와 수다떨기도 한다는 점에서) 자식없는 전업 주부로 남편이 돌아올 때까지 자신 이외에는 누구도 없는 한낮의 맨션아파트에 있노라니. TV를 보고 웃고 있는 것도 허무해진다 누구하고 이야기하던지 게임으로라도 머리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신이 자꾸자꾸 퇴화해 가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실제로 용건도 없는데 전화를 할 수도 없기도 하고... 그 점에서 사이버의 세계는 신선했다. TV 앞에서 혼자 웃고 있는 것과 달라서 살아있는 인간으로부터 돌아오는 반응이 있다. 각각 나름대로 개성적이어서 즐겁다. 혼자가 아니라서 좋다. 그렇지만 지금의 나는 아마도(아마도가 아니라 절대로) 중독일 것이다.

J 씨 (남 /10대 이하) :
깨닫고 보니 마구 하고 있었다.

I 씨 (남 /20대) :
통학과 아르바이트 이외의 외출이 줄어들고 친한 친구가 줄어들었다. 애인과도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되었다.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귀찮아지고 전화가 걸려와도 대부분 수화기를 잡지 않게 되었다. 독신 생활을 하고 있지만 가족과도 최근 연락이 끊긴 상태이다.

H 씨 (여 /20대) :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서 컴퓨터로부터 떨어지지 않게 되었고 현실 세계의 남자와의 관계가 위기를 맞았다. 전화세가 월 3만원이었는데, 사이버중독이 된 후로는 월 30만원이나 되었다.

G 씨 (남 /20대) :
엽기사이트에 빠져서 열람하거나 또는 행동에 옮겨버린다

F 씨 (여 /20대) :
생활이 불규칙하게 되었다. 사람과 만나는 것이 귀찮게 되었다. 가족과 이야기하는 것이 줄어들었다.

E 씨 (여 /30대) :
도와줘요. 청구서를 쓰는 것조차도 귀찮아서 냅뒀더니 수입이 두절되고 말았습니다. 자유업이므로 자기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D 씨 (여 /30대) :
PC통신에 매인지 1년반입니다. 육아를 돌보지 않게 되었으므로 남편에게 이혼당해 버렸습니다. 지금은 인터넷에서 서로 알게 된 남성과 교제하고 있습니다.

C 씨 (남 /20대) :
홈페이지 만드는데 광분한 나머지, 회사에 갈 시간조차 아까워서 관둬 버렸습니다. 재취직은 Web관련으로 해 버렸습니다. 지금은 일관계로 Web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 홈페이지의 업데이트도 멈추어지지 않네요. 흐흐흐 (*^^*)


B 씨 (여 /30대) :
하루에 수십 차례의 채팅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저녁식사를 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통신에 열중하여 이제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조차도 고통스럽게 느껴져요. 친구와도 만나고 싶지 않게 되었어요. 사이버 세계의 친구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A 씨 (남 /30대) :
처자가 딸려 있는 몸입니만, 인터넷상에서 23세의 아가씨와 연애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최근 「젊어졌네요 」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 탈 출
따돌림을 당하고서… (A씨/ 여/ 20대/ 학생)
1년 전에 홈페이지를 개설한 다음 앗! 하는 사이에 많은 사람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잡지에도 「네트 아이돌」라고 소개되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오게 되면서 그만큼 짜쯩나는 일도 증가했습니다. 하루는 언더그라운드계의 게시판을 보러갔더니 내 홈페이지의 얼굴 사진과 URL가 씌여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이 바보같은 여자를 범해 주세요」라고 하는 메세지도 있어 매우 무서웠습니다. 그 뒤도 몇 번이고 그런 경우가 있어서 홈페이지를 3개월 전에 폐쇄했습니다. 인터넷이란 무서운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가끔가다 당시 일이 꿈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클리닉에 갔습니다. (T씨/ 남/ 30대/ 회사원)
회사의 상사에 끌려서 클리닉에 갔습니다. 아직 통원중입니다만, 지금은 회사에 지각하는 일도 없고 보통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클리닉에 가는 것을 주저하는 분은 많다고 생각하지만, 정신병원이 그렇게 무서운 곳은 아닙니다. 정신병원에 다니고 있는 사람도 평범한 보통 사람이 많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의 의지로 끊을 수 없는 사람은 병원에 다녀본다면 어떨까요?

인터넷에서 알게 된 그녀에게 거절당한 후 (K씨/ 남/ 10대 이하/ )
적극적인 극복 방법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나의 경우는 여자에게 채인(사이버에서 서로 알게 된 다른 남자와 바람을 폈다)것이 보통 생활로 돌아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일 이후에 사이버에서 알게 된 사람을 액면 그대로 신용하는 일은 없습니다. 이 정도의 거리감이 현재의 나에게 가장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모뎀 버리기 (T씨/ 여/ 20대/ 백화점 근무)
나의 경우는 집에서 인터넷을 할 수 없다고 해서 업무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니므로 마음을 모질게 먹고 모뎀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버린 것을 후회했습니다만, 1주일만에 상당히 익숙해지고 1개월이 지나자 컴퓨터에 빠졌던 나 자신이 거짓말처럼 느껴졌습니다.

환경이 바뀌다 (T씨/ 여/ 30대/ 생명 보험의 영업)
고졸로 취업해 이제까지 근무했던 증권 회사가 도산했고, 게다가 결혼사기에 걸려 인생에 희망을 잃고 있었을 무렵 사이버세계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무직상태일 때에는 하루에 15시간도 모자랄 정도여서 전화세도 장난이 아니게 나왔었습니다. 잠시 잠깐 사이에 통장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작년 연말에 간신히 재취업을 하게 된 후론 확실히 그렇게 매달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결혼한 후론 접속 시간이 훨씬 짧아졌습니다. 나의 사이버 친구도 환경이 바뀌어(와이프에게 말하거나 전직하는 등) 사이버세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된 사람이 많은 것을 볼 때, 현실의 환경이 바뀌었을 때가 중독을 탈출하는 좋은 찬스일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전근으로 인해 주위에 친구가 없어서 외롭기 때문… 이라고 말하는 이유로 사이버세계에 푹 빠져버리는 사람도 있습합니다.

인터넷 이외의 즐거움을 찾아냈다 (K씨/ 남/ 20대/ 회사원)
인터넷에 빠졌을 무렵에는 그 외 달리 즐거운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취직도 잘 안되서 집에 방콕하고 있었다. 할 일이 없어서 통신만 열심히 했다. 그리고 반년정도 지나서 친구의 소개로 자동차 관련 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다.일은 몹시 힘들지만 재미있고, 선배와 동료와도 잘 지내고 있다.지금은 한잔하러 가거나 휴일에는 스포츠를 즐기느라 통신을 하고 싶어도 할 틈이 없다.역시 통신이란 할 일없는 사람들 놀이라고 생각했다. 통신중독으로부터 탈출하기에는 무리해서라도 짬을 만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