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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 성격 파악의 중요성

花受紛-동아줄 2010. 2. 26. 23:28

에니어그램 성격 파악의 중요성

 

 

성격이란 너무 흔한 말이라....
성격이란 너무 흔한 말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가  쉽상이다.
마치 공기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냥 지나쳐 버리듯이

공기도 성격도 잠시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으며 작용하고 있는데
우리가 너무 가까이 있는 소중한 것들은
그것들과의 바라볼 수 있는 다소간 거리가 필요함 때문인지
보지 못하는 가운데 무심히 지나가고 있다.

호흡을 잠시 떠나면 죽음이 오듯,
잠시도 우리 주변을  떠날 수 없는 것이  
바로 성격이다.

눈 뜨면 우리는 자신을 대하고 타인을 대한다.
성격은 다른 말로 하면 마음이고, 풀어서 설명하면
생각이고 감정이고 우리의 행동이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은 또 다시 어떤 결론을 내어가며
경험이 되어 또 하나의 의식으로  굳어간다.
이 경험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 감정,  행동을 강화시키고 수정하는
역할을 한다.

성격은 마음을 우리의 생활을 중심의 차원으로 끌어내린 우리의 마음인 셈이다.


성격에도 레벨이 있다
문제는 그 성격에도 격이 있고 레벨이 있다는 말이다.
알게 모르게 우리의 언어는 그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성격을 중심으로 놓고 볼 때 그것이 안 좋은 모습으로 이동할 때
성격이 성질도 되었다가,  성깔도 되었다가,  성미도 되었다가, 정말 보아주기
힘들 정도로 극도에 다달으면 우리는 성격을 꼬라지 라는 말로 부르기도 한다.
반면에 성격이 품위가 있고 수준이 있어 보이면 우리는 그 성격을 성품이라고
부른다.

당연히 우리는 성품을 가지고 살아야 하겠지만 실제 우리 주변에는 성질, 성미,
성깔의 수준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성격은 남에게나 쓰는 것으로 오해되기 쉽다.
성격은 남에게나 사용하는 것 쯤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물론 남에게도 쓰지만 나 자신에게 쓰는 시간이 실제로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말 없는 침묵의 순간조차 우리는 내면에서 자신과 단 몇초도 쉴새 없이 꾸준히
재깔거리는 그 마음, 갈등....
이것이 성격이 가진 개성대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단 1분만 시간을 내어 눈을 감고 아무생각 없이 있어 보라.
아마 거의 힘든 일임을 알게 될 것이다.
약 5분정도 내면의 재깔거리는 생각없이 그대로 있을 수 있는 사람이면 이는
이미 보통 사람의 수준을 훨씬 넘어선사람이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뭔가의 생각이 떠올라 쉴새없이 무언의 대화를
주고 받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흔한말로 갈등, 번뇌라 표현하는 것일 것이다.
특히나 당면한 급한 일의 상황이 도래했을 때는 이런 번뇌의 속도조차 무척
빨라질 것이다.

긍적정인 성격, 부정적인 성격, 감정에 치우친 성격, 급한 성격, 화잘내는
성격 등  모든 것이 성격 따라 거의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이렇게 수시로 무의식적으로 올라오는그런 마음들 때문에
내가 내 주인 노릇을 못하고 성격의 종 노릇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나는 나의 주인이라며 착각 속에 살고 있지만  결국은 나도 모르는
나 자신이 요구하는 가지가지 집착에 사로잡혀 사는 것이다.
심지어는 밤에 자며 꿈을 꾸는 순간에도 평상시의 성격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세대차가 꼭 나이 차이 때문에 일어나는 것일까?
이렇듯 성격은 잠시도 나의 곁을 떠나는 순간없이 희노애락을 함께 하건만,
그 중요한 성격이라는 마음을 나는 얼마나 알고 그것을 내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가꾸기 위해 약간의 노력이라도 기울여 보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각자 자기성찰에 관한 노력이 없으니 문제가 되는 또 한가지는 자기의
성격이 제일 옳은 줄로 착각하고 남들도 나와 같아야 한다고 굳게 믿어 버린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와 많이 다른 사람, 즉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성격을 가진 사람은
나쁜사람, 혹은 상종 못할 사람으로 취급해 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그렇게 느낄 때 상대방도 나에 대해 그렇게 느낄 것이므로  결국 반목이
생기는 데, 사람들은 대화가 적어 이해 못하는 것이라고 단순히 생각해 버리는
것이다.


우리가 가끔 세대차라는 말을 쓰지만 정말 세대차이가 나이 차이 때문에만
그럴까?  그렇지 않다.
세대차 때문에 대화가 단절 된다기 보다 성격차 때문에 대화가 단절 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감성부분이 발달한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사고위주의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것이다.
물이 기름을 이해하는 것 만큼이나 힘이 든다.
그러니 대화는 많은데 이야기는 겉 돌기 쉽다.
대화는 없고 말의 잔치가 있기 쉽다.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은 잘 안 되가고 있는 증거
우리는 상대방을이해하기 위해 상호간 노력해야 한다고 하지만, 노력이라는 말
자체가 대화가 잘 안되니 인위적으로 힘써야 한다는 말이니  부자연스러운 노력인
셈이다.
서로 노력하도록 힘써야 한다는 당위성을 전제로 잠시 휴전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사고 위주의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감정 위주의 사람이 한 말과 뉴앙스와 분위기를
이해하기 힘든데, 어떻게 노력을 해서 서로간의 경계선 부분을 무너 뜨린다는 말인가?
그저 좋은게 좋은 식의 말장난에 불과할 수도 있다.

인간의 마음은 가장 실용적인 단위인 성격으로 표현되는데,  우리는 그 성격의 유형을
미리 파악함으로써 각 유형의 인간들의 마음씀씀이와 행동을의 동기를 확연히 이해
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성격 유형은 누구 한 사람이 갑자기 만들어 낸 것이 아니고 에니어그램의
경우는 2,5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고대의 지혜이다.
그리고 현대인 지금, 국적을 막론하고 적용해 보아도 정말 너무나 맞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