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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항렬과 항렬자로 이름짓는법

花受紛-동아줄 2009. 1. 30. 01:05
◎ 항렬(行列)과 항렬자(行列字)

항렬(行列)이란 같은 혈족(血族) 안에서 상하관계(上下關係)를 분명히 하기 위하여
만든 서열로, 시조로부터의 세수(世數)를 나타낸 것이며, 정해진 글자로
각 항렬을 나타내는 것을 항렬자 라 한다.

시조로부터 세수가 같은 사람을 형제라 하고 이 형제를 같은 항렬이라 하여
동항(同行) 또는 동항렬(同行列)이라 하며,
각 형제 사이를 동항간(同行間)이라 한다.

동항의 바로 위 항렬을 숙항(叔行)이라 하여 아버지와 같은 항렬로써 아저씨가 되며,
또 그 위 항렬을 조항(祖行)이라 하여 할아버지 항렬이 된다.

자기 항렬의 바로 아래 항렬을 질항(姪行)이라 하여 아들과 같은 항렬로
조카가 되며, 그 아래 항렬을 손항(孫行)이라 하여 손자의 항렬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한 조상을 갖는 혈족이 통일된
대동항렬자(大同行列字)를 사용하기도 하고, 각 파에서 각기 정한 항렬을 사용하기도 한다.

같은 성을 사용하는 혈족이라면 파(派)의 구별없이 같은 항렬자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으나, 옛날에는 교통과 통신 시설이 발달되지 못한 관계로
각 파 사이의 통일을 보지 못하고 자기 파만의 항렬을 정하여 사용하여 왔다.

따라서 자기 파 아래에서는 각 파 자체의 항렬자 사용을 지양하고,
통일된 대동항렬자를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항렬자를 표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5 행 상생법(五行相生法)

금, 수, 목, 화, 토 (金,水,木,火,土) 의 순으로 정하여 계속하는 방법이다.

즉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라 하여
- 금속이 녹으면 액체로 변하고, 물은 나무를 자라게 하고,
나무는 불을 일으키며, 불은 타서 재로 변하여 흙이 된다.- 는 설을 응용한 것이다.

○ 금(金) 자를 이용한 항렬자로는,
석(錫), 종(種), 호(鎬), 용(鎔), 진(鎭), 현(鉉), 용(鏞), 탁(鐸) 등이고,

○ 수(水) 자를 이용한 항렬자로는,
영(泳), 원(源), 여(汝), 수(洙), 자(滋), 하(河), 순(淳), 한(漢),
락(洛), 호(浩), 태(泰), 영(永), 강(康), 승(承), 우(雨) 등이 있다.

○ 목(木) 자를 이용한 항렬자로는,
림(林), 상(相), 병(秉), 수(秀), 래(來), 식(植), 동(東), 주(柱),
영(榮), 근(根), 화(禾), 직(稷), 목(穆), 채(采), 집(集), 표(杓) 가 있고,

○ 화(火) 자를 이용한 항렬자로는,
검(儉), 용(容), 섭(燮), 현(顯), 희(熙), 환(煥), 영(榮), 병(炳),
욱(煜), 렬(烈), 훈(勳), 덕(德), 헌(憲), 묵(默) 등이 있고,

○ 토(土) 자를 이용한 항렬자로는,
희(喜), 장(庄), 재(在), 기(基), 배(培), 규(奎), 중(重), 토(土),
재(載), 혁(赫), 주(周), 준(埈), 왕(王), 원(遠), 달(達), 오(五),
기(起), 구(球), 효(孝), 교(敎) 등이 있다.


◎ 십간법(十干法)

갑,을,병,정,무,기,경,신 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등
천간(天干) 열 자를 이용하여 계속하는 방법이다.

갑(甲) 자를 이용한 항렬자로 갑(甲),
을(乙)................................ 을(乙),
병(丙)................................ 병(丙),
정(丁)................................ 영(寧),
무(茂)................................ 무(戊),
기(己)................................ 범(範),
경(庚)................................ 임(任),
계(癸)................................ 규(揆) 자 등이 있다.


◎ 숫자법 및 기타

일,이,삼,사,오(一,二,三,四,五) 등 숫자에 의한 방법과,
오행과 십간을 병용한 방법,
오행과 숫자를 병용한 방법,
십간과 십이지(十二支)을 병용한 방법 등,

각 종중이나 파에 따라 각기글자를 정하여 쓰고 있다.

○ 항렬자로 이름 짖는 법


항렬자로 이름을 지을 때에는, 항렬자와 자기를 나타내는 이름자를
서로 위와 아래로 바꾸어 가면서 짝을 맞춘다.

즉 한 세대가 자기 이름자를 위에 놓고 항렬자를 아래에 놓아 맞추면,
그 다음 세대는 항렬자를 위에 놓고, 자기 이름자를 아래에 놓아 맞추며,

그 다음 세대는 자기 이름자를 위에 항렬자를 아래에 놓아 맞추어 나간다.

[?예] 金○, ○水, 木○, ○火, 土○

이와 같이 항렬자와 이름자를 위 아래로 바꾸어 가면서 조립해 나가는데,
토(土) 자가 끝나면 토생금(土生金) 이 되므로 다시 금(金) 자를 사용한
글자로 돌아간다.

이렇게 조립해 나가면 같은 항렬자가 제자리에 오려면 11 대째가 된다.
출처 : 얼추하르방 鏡潭 秘望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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