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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못배운 사람

花受紛-동아줄 2009. 1. 3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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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명상
      
    못 배운 사람 
    貴而驕, 壯而肆, 老而衰,
    귀이교, 장이사, 로이쇠,
    窮而悴, 皆不學之人也. -「醒言」
    궁이췌, 개불학지인야. -「성언」
    귀해졌다고 교만을 떨고, 
    힘 좋다고 제멋대로 굴며, 
    늙었다고 힘이 쪽 빠지고,
    궁하다고 초췌해 지는 것은
    모두 못 배운 사람이다. 
    

    못난 놈들이 꼭 이렇다. 조금 살만하면 건방을 떨고, 사치가 끝없다. 제 처지가 남보다 나을 성 싶으면 으스대는 꼴을 봐줄 수가 없다. 그러다가 조금 힘이 빠지면 금세 의기소침해서 슬금슬금 남의 눈치나 본다. 형편이 조금 어려워지면 얼굴에 궁상이 바로 떠오른다. 비굴한 낯빛을 짓는다. 이런 것은 다 바탕 공부가 부족한 탓이다. 난관 앞에서도 의기소침하지 않고, 시련의 날에 더욱 굳건하며, 환난 앞에서 흔들림 없는 그런 정신은 어디에 있는가?

    출처 : 얼추하르방 鏡潭 秘望錄
    글쓴이 : 얼추하르방 鏡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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