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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오염

花受紛-동아줄 2013. 4. 10. 13:14

중금속 오염

공장폐수 중 수은(Hg), 납(Pb), 카드뮴(Cd), 크롬(Cr) 등은 물 에 분해되거나 안정한 화합물로 되지 않고 흔합상태로 남아 수질과 토양 을 오염시키므로 먹이연쇄에 따라 물고기 등 각 종 음식물을 통하여 몸 속으로 이동, 축적되며 아울러 중금속 에 의한 신경마비, 언어장애, 사지마비 등 무서운 질병을 일으 킨다.

납화합물로는 초산납, 염화납, 질산납, 산화납, 아산화납, 과산화납, 황산납 등이 있으며, 납과 그 화합물은 저농도이긴 하지만 널리 자연계에 분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들이 섭취하는 식품 중에도 포함되어 있고, 그 농도는 곡물에서 26∼144㎍/㎏, 야채류에서 1∼130㎍/㎏, 어패류에서 71∼900㎍/㎏ 정도인 것이 보고되고 있다.
납은 급성중독은 별로 볼 수 없고 거의가 공장에서 증기의 형태로 기도를 거쳐 흡수되어 발생되는 만성중독이다. 그러나 때로는 상수도용 납관에서 음료수 중으로 납이 용출되어 중독을 일으키는 경우나, 농약중의 납이 식품 중으로 이행하여 중독을 일으키거나, 도자기용의 그림에는 납을 포함한 화합물이 사용되고 있어 이러한 경우 충분히 고온처리된 도자기에서는 납용출의 염려는 없으나, 굽는 온도가 낮은 경우에는 납이 식품 중으로 용출할 염려가 있다고 한다.

직업적 납폭로가 없는 일반인의 납 섭취량은 거의 대부분이 식품유래의 것이다. 납에 의한 중독은 무기납에 의한 것이냐 유기납 의한 것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무기납에 의한 중독에서는 조혈기관, 중추신경계, 신장, 소화기관이 장해를 받고, 유기납에 의한 경우에는 주로 중추신경계가 장해를 받는다. 납은 국소적으로 단백질과 결합하기 때문에 부식작용, 수렴작용을 나타낸다. 체내에 흡수되면 간, 신장, 장관, 근육, 뇌, 신경, 골 등에 침착되어 이들의 기능 장해를 일으킨다.
급성중독의 경우에는 구토, 위통, 하리, 두통, 지각이상, 경련, 마비, 심장쇠약, 혼수, 허탈을 일으키지만, 사망하는 수는 좀처럼 없다.
만성중독에서는 초기에는 식욕부진, 두통, 볼 수 있으며, 더욱 진행되면 팔, 다리, 관절 등의 동통, 사지마비를 일으킨다.


수은

수은은 극히 독성이 강한 원소이고 그 화합물도 대단히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소독제, 살균제, 농약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중독으로 자주 문제가 되는 것은 염화제2수은과 유기수은이다. 유기 수은 화합물은 농약으로 널리 사용되며, 농약을 사용할 때에 일어나는 중독, 식품이나 물의 오염이 문제가 된다.
메틸 수은은 내복하여도 무독하지만, 증기는 유독하며 공장, 실험실 등에서 자주 중독을 일으키고 있다. 수은은 수생 무척추 동물에서 100,000배까지 농축되며 오염된 무척추 동물을 섭취한 물고기를 사람이 섭취할 때 독성 증상을 초래한다. 일일 수은 폭로량은 공기로 약 1㎍/일, 음용수로 2㎍/일 미만, 식품으로 약 20㎍/일 정도로 추정되지만, 사람마다 섭취량은 다르다.

메틸수은은 점막, 손상 부위 및 피부에서 용이하게 흡수되어 단백질과 결합해서 체내를 순환하면서 장기, 뇌, 담즙, 타액선, 골 등에 분포한다. 특히 신장에서 가장 많은 양이 발견되고 있다. 배설은 타액, 땀, 담즙, 위장점막, 유즙 및 오줌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장점막으로의 배설이 많다. 이 때문에 장관에 심한 염증을 초래하여 작열감, 동통이 심하게 일어난다. 기타 오심, 구토, 하리, 구강내의 염증, 타액 분비 증가를 일으키고 잇몸, 혀 등을 어두운 색으로 변하며, 종창, 궤양이 발생한다.
만성중독으로는 소화기 증상, 피부증상, 신경증상 특히 불안감, 침울, 환각, 망상, 손발의 진전을 일으킨다. 단백뇨, 고혈압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유기수은은 무기수은보다 독성이 강하고 중추신경계 특히 뇌장해를 일으키기 쉽고 보행기립불능, 사지운동 마비, 언어장해, 난청, 시야 축소, 정신장해, 뇌병변 등으로 사망 등을 일으키는 미나마타병을 유발한다.
일본에서는 수은에 의한 어패류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다랑어류, 내수면 수역의 하천산 어패류 및 심해성 어패류 등을 제외한 어패류의 수은 함량을 잠정적으로 총 수은 0.4ppm 이하, 메틸수은 0.3ppm 이하로 규제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심해성 어패류와 참치류를 제외한 해산 어패류에 대하여 총 수은 0.5ppm 이하로 규제하고 있고 콩나물에 대해서는 수은계 살균, 살충제의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총 수은 0.1ppm 이하로 규제하고 있다.
사람의 메틸수은의 섭취경로는 거의 어패류의 섭취에 의하는 것이므로 오염 어패류의 섭취를 중지 내지 섭취량을 줄이는 것으로 중독을 방지할 수가 있다. 또 혈액이나 모발의 수은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중독 위험성을 조사할 수가 있다.
모체를 통하는 태아성 메틸수은중독의 가능성도 임신중의 여성에게 오염어패류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으로 태아의 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중금속 오염 예방대책

중금속 오염방지의 최우선 과제는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이다. 수질과 토양 오염으로 농작물이나 수산물에 중금속이 농축되므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철저히 규제할 필요가 있다.
식품가공 공장에서는 관이나 식품제조 시설의 노후화로 중금속이 오염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여야 한다. 또한 식품용기도 중금속 용출이 적은 용기로 개선 할 필요가 있다.
일반 가정에서는 캔에 담긴 음식물은 오래 보관하지 말고 가급적 빨리 섭취하며, 한번 개봉한 식품은 즉시 섭취하도록 한다.
오염 가능성이 높은 해산물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금속 섭취를 줄이는 한 방법이다.
수은 건전지는 수은 오염의 가장 큰 오염원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분리수거를 한다.
또한 녹차는 중금속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리, 카드뮴, 납에 대하여 녹차를 넣고 흔들어 걸러낸 다음 용액 중의 중금속이 얼마나 제거되었는지 측정한 결과, 카드뮴과 납은 처음 10분 동안 매우 빠른 속도로 제거되었는데, 제거율은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