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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민속악

花受紛-동아줄 2012. 10. 27. 21:40


 
1.판소리

판소리란 설화적인 내용을 한 사람의 창우가 소리, 아니리(말),발림(몸짓)을 곁들여 가며 고수의 북 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극적인 성악곡을 말한다. 또한 이러한 내용을 여러 사람의 배역으로 소리와 극을 엮어 연출하는 '민속 오페라'와도 같은 것은 창극이라 부른다. 판소리를 시작하기 전 목을 풀기 위해 서창을 부르는 단가는 3,4분 정도르의 짧은 소리로 그 장단 역시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중모리 장단으로 판소리처럼 극적이지 않고 담담하게 노래한다.

발달 과정
숙종 이후의 하한담, 최선달 등에 의해 원시 형태의 놀이에서 벗어나 극적인 내용의 설화가 소리로 엮어지기 시작하면서 독립된 예술 형태로 발달했다. 이 무렵 12마당의 판소리가 성립되었고 정조와 순조 때 권삼득, 송흥록, 모흥갑, 염계달, 고수관, 신만엽, 박유전,김제철 등의 8명창이 배출되는데 이들에 의해서 판소리는 음악적으로 훨씬 다양해지고 세련된 구성을 갖게 되었다. 또한 이들 명창의 출신지,창법,조의 구성에 따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유파로 파생되어 발전하게 된다.
동편제 : 송흥록의 법제에 의한 유파로 창법이 웅건하고 담담하며 구절의
끝맺음이 명확하다. 운봉,구례,순창 등지에서 성행하였다.
서편제 : 박유전의 유파로 창법이 부드럽고 애절하며 꼬리가 길다. 광주,
나주,보성,해남에서 성행하였다.
중고제 : 염계달,김성옥의 유파로 경기도와 충청도에서 성행하였다. 창
법은 동편과 서편의 중간이며 상하성이 분명하다.
이외에도 경드름제, 설렁제(권삼득의 법제를 따름), 석화제(김제철의 법제를 따름)로 분류할 수 있다.
종류
춘향가,심청가,흥부가,적벽가(화용도),배비장타령,변강쇠타령, 옹고집타령,장끼다령,강릉매화타령,무숙이타령,가짜신선타령의 12마당이었으나 현재는 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만 불린다.
장단
소리와 북의 무궁한 변화로 판소리의 맛을 느끼게 해 주는 장단은, 가락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데 주로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 자진모리,휘모리,엇모리,엇중모리가 사용된다.


 
2. 시나위

시나위는 남도 지방의 무악에서 연유된 것으로 굿거리 장단과 살풀이 장단을 여러 가지 빠르기로 엮어나간다. 삼현육각으로 편성되는 것이 정상이며 각 악기가 즉흥적인 가락을 연주하기 때문에 즉흥성 속에서 어우러지는 조화의 묘가 일품이다.


 
3. 산조

악기의 특성과 기법을 최대한 발휘하여 연주하는 독주곡으로, 시나위 가락에서 나왔다. 환상적 요소와 즉흥적 요소가 미분음에 의한 꾸밈음 등으로 다양하게 연주되며 자유로운 감정을 표출시킨다.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굿거리),자진모리,휘모리,단모리 등의 장단에 따른 모음곡이며 느린 속도에서 점점 빨라지면서 계속된다. 장단은 북과 장구로 반주된다.


 
4. 잡가

12잡가는 조선 말엽에 발생한 속요로 서울을 중심으로 불리며 긴잡가 또는 좌창이라고도 한다. 창법은 아악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고 대부분은 서도 소리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몇 곡조만 경기 민요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12가사에 비하여 경쾌한 속도에 격렬한 요성을 쓰며, 그 요성하는 자리는 중심 은의 4도~5도 위의 음에온다.


 
5.민요

민요는 대중들의 입을 통해 구전되어 온 전통적인 노래로 거의 노동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어 대개 메기고 받는 유절 형식으로 되어있다. 또한 그 지방만이 갖는 사투리나 지역적인 특성,환경,문화 등의 차이라든가 사람이나 장소에 따라 가락과 사설이 달라서, 그 기준은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다음과 같은 분류로 설명해 본다.

경기 민요 : 경기도와 충청도의 일부 지방 민요를 말하는데, 그 소리는 대체로 맑고 깨끗하며 경쾌하고 분명하다(창부타령,도라지타령, 뇔리리야,자진방아타령,양산도,경복궁타령,태평가 등).
남도 민요 : 전라도 지방의 민요로 경기도의 서정성, 서도의 콧소리에 비해 극적이고 굵은 목을 눌러 내는 소리이다(진도아리랑,강강수월래, 새타령,육자배기,자진육자배기,농부가,흥타령 등).
서도 민요 : 평안도와 황해도 지방의 민요를 말하며, 그 창법은 미묘한 장식음과 콧소리로 얕게 떠는 소리 등 특징적인 면을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기악 반주를 가진 것이 별로 없고 채보된 것도 드물다.
평안도 : 수심가,엮음수심가,긴아리,자진아리(타령)
황해도 : 산염불,자진염불,긴난봉가,자진난봉가,뭉금포타령
동부 민요 :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한 경상도,강원도,함경도 지방의 민요를 말한다.
경상도 : 밀양아리랑,울산아가씨,보리타작소리(옹헤야)
강원도 : 강원도아리랑,정선아리랑,한오백년
함경도 : 신고산타령,애원성,궁초댕기


 
6.농악

풍물,매구,풍장,굿 등으로 불리며, 모를 심고 나서 또는 추수가 끝난 뒤 깽매기,징,장구 등의 타악기 연주에 춤과 놀이를 함께 한 농민과 밀접한 음악이다. 농악은 토속 민요와 같이 지방에 따라 악기 편성, 채(농악 장단), 진법 등에 차이가 있으며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이 분류해 볼 수 있다.

경기 농악 : 안성 지방을 중심으로(광주,양주) 한 경쾌한 느낌을 갖는다.
호남 농악 : 정읍 지방을 중심으로(전주,고창,부안) 한 여주 기교형의 음악이
다.
영남 농악 : 진주,삼천포,동래,합천을 중심으로 하며 씩씩하고 꿋꿋한
느낌이다.

출처 : 정원기의 국악 아카데미
글쓴이 : 사물노리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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