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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림 속에 아이의 마음이 있습니다

花受紛-동아줄 2012. 10. 16. 21:06

그림 속에 아이의 마음이 있습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욕구는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히 상상력이 뛰어나고 호기심 많은 아동의 시기엔 이러한 표현욕구가 더욱 강하여 다양한 방법들로 표출되어집니다
아이가 막무가내로 그어놓은 낙서를 보면서 도대체 이러한 것들을 재능으로 보아야 하는지 산만한 행동으로 보고 재지를 해야 할지 아이를 기르는 부모님이라면 한번쯤은 이런 고민을 해 보셨을 것입니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도 애매모호한 그림, 때론 미흡하고 알 수 없는 아이들의 그림을 보며 미술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할 지 막막한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미술이 정서와 감성에 연관되어 있으며 전인적인 발달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교육임을 짐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때론 전문적으로 지도해 주실 선생님이나 교육자료를 활용해서 내 아이가 가장 적절한 시기에 좋은 교육을 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자료와 정보 속에서 지금 내 아이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다보니 정작 내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는 잊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술은 아이가 느끼고 경험한 많은 것들을 표현해 내는 예술이며 잠재된 것들을 나타내고 보여주는 소중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술은 어린이의 흥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며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미적 능력의 발달에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대체로 기술적으로 훈련을 받아 보기에 좋은 그림을 잘 그렸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희 사실적이며 실제와 유사하게 따라서 그린 그림을 칭찬하곤 합니다
그래서 기법과 기술을 가르치고 훈련하는 미술학원에 아이들을 보내려고 애씁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러한 미술에 쉽게 실증을 내고 미술을 싫어하는 아이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에겐 기법과 기술보다 자신이 가진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더 좋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부모님들이 잊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그림을 볼 때 아이의 마음을 한번 더 생각하고 기다리십시오
가볍게 평가하기 보다는 아이의 표현에서 아이의 소망을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아이에게 칭찬의 양식을 주십시오
아이의 성장에 무엇보다 중요한 내면의 에너지가 조금씩 커져감을 느끼실 것입니다

(한국심성교육개발원 상담실 석은주) 

출처 : 부천미술심리발달센터(부천미술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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