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기능의 백미, 가소성(可塑性)
영어로 Neuro-plasticity
신경(neuron)도 플라스틱(plastic)처럼 성형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가소성
고체에 외력을 가하여 변형을 일으켰을 때에 외력을 제거한 후에도 그로 인해 생긴 변형이 그대로 남는 현상. 특히 신경계 연구에서는 기억, 학습 등 뇌기능의 유연한 적응능력을 ‘뇌의 가소성’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기억, 학습에 있어 비교적 짧은 기간의 사이에 가해진 자극에 의해 뇌내에 장기적인 변화가 일어나, 자극이 제거된 후에도 그 변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 가소성 변화가 일어나는 부위는 신경세포간의 접합부인 시냅스이며, 적당한 자극을 가하면 그 이후 시냅스에서의 신호전달의 효율이 장기적으로 변화되는 현상이 해마, 대뇌피질,소뇌 등의 시냅스에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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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서는 1970년대까지
"뇌는 기능이나 뇌세포의 발달 양면에서 어린 시절을 지나면 변화하지 않는다" 가 정설이었습니다만
연구 결과 뇌구조는 노력으로 충분히 변화하며 반영구적으로 유지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뇌의 신경가소성을 물리학적 개념으로 예를 든다면
용수철을 조금씩만 당겼다 놓으면 다시 줄어 들지만
어느정도의 이상의 힘에 의해 늘어나게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 성질을 생각하면 됩니다.
다시 뇌로 따지자면
뇌에 어떤 자극이 일정량 이상으로 일정 기간 이상 가해지면
뇌신경계가 변화를 일으키고 유지된다는 말입니다.
뇌가소성은 뉴로피드백 뇌파훈련이 효과가 있는 가장 주요한 근거이기도 합니다.
현재까지도 뇌는 각 부위마다 각자 담당하는 기능이 있다고 정설로 굳어져 있습니다.
대뇌는 기억과 감정을 처리하여 반응하게 하고, 소뇌는 평형감각, 운동을 담당한다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에 의하면, 어린시절 뇌의 각 담당부위는 정보와 자극에 의해 신경망이 구축되고
만약, 성인이 되서 신경세포가 파괴되면 그 기능을 영원히 상실하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예를 들어 뇌졸중으로 언어영역의 신경세포가 파괴되면
영원히 알수없는 말을 반복하거나 말을 할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너무 절망적이라구요,..? 다행히 뇌기능에 가소성이라는 성질이 있답니다.
최근 뇌의 가소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뇌기능 가소성은 외부환경이나 경험에 의해 스스로 뇌의 담당부위를 변화시킬수 있는 능력입니다.
뇌졸중환자가 언어영역이 파괴되었을때 재활훈련으로 뇌의 다른부위에서
언어기능을 담당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
뇌 가소성에는 회복가소성과, 적응가소성이 있습니다.
회복가소성은 주로 아동기에 신경세포가 파괴되었을 경우 어느정도 잃어버린
기능을 회복시킬수 있다는 의미이구요
적응가소성은 새로운 환경과 경험으로 뉴런의 시냅스가 강화 또는 약해져서 뇌구조에 변화가
생긴다는 의미로 주로 대뇌피질에서 이루어집니다.
적응가소성은 후천적인 노력과 평생동안 학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들려주는 희망적인 단어로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서도 빠질 수 없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이러한 뇌의 가소성은 나이가 어릴수록 높지만
중년 이후 노년의 뇌도 뇌가소성은 충분히 남아 있기 때문에
뇌를 훈련함으로써 호전될 가능성은 무한하게 열려 있습니다.
뉴로피드백 뇌파훈련으로 얻어진 긍정적인 두뇌의 가소성은
훈련이후에도 효과가 지속된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