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아동들의 특징 □ 장난감을 가지고는 것도 잠시고 어떤 놀이든 진득하게 하지 않는다. □ 다른 아이보다 시끄럽게 놀며 친구와 어울려 노는 데 어려움이 많다. □ 쉽게 흥분하며 충동적이다. □ 요구하는 것을 바로바로 들어줘야 한다. □ 순서나 질서를 지키지 못한다. □ 선생님으로부터 ‘다루기 힘들다’ 또는 ‘문제 있는 행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주로 보이는 특징들
[ 부주의 ] 과제에 주의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생산적인 문제에만 세심함 주의를 기울이는 행동이나 말 등, 공부나 활동을 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며 일이나 시간도 능률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 " 하지만 흥미로운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면 아이는 엄청난 집중력을 나타낸다. "
[ 충동성 ] 감정이나 행동에 대한 자기조절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생각없이 말하고 함부로 행동하며, 말과 행동의 결과나 사람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서둘러 반응하기도 한다. 행동과 결과의 관계를 알지 못하며, 기다릴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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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몰입과 집중력은 어떻게 구분할까? |
"아이가 좋아하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주의력이 좋아요"
이 말은 필자가 외래 진료 시 어김없이 ADHD 아동 부모들에게 듣는 말이다. 부모들이 말하는 ‘집중력이 좋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모습을 말한다. 예를 들면 만화책을 읽거나 레고 게임을 할 때 그리고 PC 게임을 하거나 TV를 볼 때 정신없이 빠져 들어 아무리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신없이 무엇인가 빠져들어 지루할 만한데 지루해하지 않고, 정신없이 무엇인가 하고 있는 모습은 몰아지경에 빠져 무엇인가 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주의력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집중력이 좋다고 할 수 없고 오히려 과다 몰입이라고 할 수 있다.
1997년 로빈 월리엄스 주연의 영화 ‘플러버’를 보면 과학자인 그는 매사에 너무 생각에 골똘하여 언뜻 보면 넋이 나간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의 건망증은 어느 정도냐 하면 약혼녀와 결혼식 날짜를 두 번씩이나 잡아놓고도 번번히 잊어먹을 정도이다. 이로 인하여 화가 난 약혼녀는 영화에서 로빈 월리엄스와 헤어지고 다른 남자 과학자를 사귀기 시작한다. 이런 대목에서 볼 때 흔히 그가 놀라울 정도로 주의력이 좋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연구에 너무 빠져 인생에서 중요한 결혼식을 2번이나 놓치게 되는 경우는 한곳에 너무 지나치게 몰입하여 과다 몰입에 해당하며 ADHD 아동의 모습도 이런 경우가 많다.
즉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과다 몰입은 자신의 주의력 분산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해당하게 된다. 그리고 보통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는 것은 의식적으로 한곳에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주의력이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맞추어 적절한 시간 분배가 더욱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주의력이 좋다’는 어떤 의미일까?
‘주의력이 좋다는 것’ 이것은 흔히 생각할 때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사진 영상이 잘나오기 위해 카메라 렌즈를 이동하여 초점을 잘 맞추는 것처럼 의식을 한곳에 잘 집중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것은 선택적 집중력을 의미할 뿐이다.
정신의학적으로 볼 때 주의력이 좋다는 것은 먼 곳에서 자신의 집까지 안전하게 운전해서 올 수 있는 능력과도 같다. 집밖에서 집으로 차를 몰고 올 때 먼저 해야 할 것은 어떤 길을 선택해서 집으로 올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길들을 선택할 때에는 각 시간별로 도로 교통 혼잡도, 날씨 상태 그리고 아침에 나왔던 길 상태에 대한 정보를 모아 가장 적절한 길을 선택하게 된다.
이런 여러 가지 정보들을 모아 안전하고 빨리 집에 오게 되는 길을 선택하는데 이런 역할은 바로 네비게이션과 같은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성능이 좋은 네이게이션은 갈길을 미리 정확하게 알려주며 주행하면서 주정차 금지 구역, 속도 위반과 무인 교통 신호 감시 카메라 설치 지역, 과속 방지턱 설치 구역과 급커브 지역을 미리 알려주어 집까지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주의력이 좋을수록 성능이 좋은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운전하는 것과 같다.
운동 경기를 할 때 특히 월드컵 축구나 올림픽 경기를 할 때 경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고 우리나라 선수가 위기 상황에 몰릴 때, 아나운서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얼마 남지 않은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선수들의 집중력입니다.”라는 말이다. 아나운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선수들이 어렵고 힘들 때 일수록 경기에 더욱더 집중해서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경기를 진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이럴 때 한순간의 방심과 실수는 다 이긴 경기를 놓치거나, 상대방도 힘든 때이므로 이때 집중력을 발휘하여 경기에 더욱더 몰두를 하게 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애인 문제, 부부 자녀, 고부간에 갈등이 있을 때에는 불안감이 내부에서 발생하게 되고 이런 걱정거리들로 인해 의식을 한곳에 집중을 할 수가 없게 된다. 또한 무엇인가 간절히 바라는 것들이 있거나 흥분시키는 일들이 있을 때에도 역시 집중력은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집중력이 좋은 사람은 주변에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도 이성을 잃지 않고 잘 견디면서 신중하게 자신이 처한 상황에 집중하여 잘 극복해 내는 것이다.
김태훈 정신과 전문의
출처 : 중앙일보 2011년 5월 3일
[주의력]
적용능력 : 자신과 주변과의 관계성을 의미합니다. (입력, 눈치) 따라서 주변을 관찰하는 능력이나 사람과 사귀는 사교성,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사회성, 대중 앞에서 발표하는 발표력, 스트레스 저항능력 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관찰범위는 시야가 넓은 상태로 폭넓은 관찰을 하게 됩니다. 지나치게 높으면 너무 주변을 의식하는 성격이고 지나치게 낮으면 남을 배려하지 않고 민폐를 끼치게 됩니다.
특성 : 주의력,관찰력,사회성,적응성,발표력,면역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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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적용능력 : 한 가지 일에 몰입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출력) 따라서 일에 집중하는 집중력, 일을 추진하는 추진력, 완성시키는 성취능력, 일에 빠지는 집착정도, 정신적인 활동력 등을 판단합니다.
관찰범위는 시야가 좁은 상태로서 한가지에만 집중합니다. 지나치게 높으면 집착이 강한 성격이고 지나치게 낮으면 추진력이 없습니다.
특성 : 집중력,추진력,성취력,활동력,집착력,지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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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몰입]
높은 집중력 + 낮은 주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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