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길가를 걷다가
이 드넓은 세상에 나는 티끌같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 무렵 나에게 필요한 것은
내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행복
나의 죽음을 슬퍼할 이가 있다는 인식
아직 다 살지 못한 남은 여생의 아름다움
나를 용서하고 안아줄 사람
밤하늘의 어둠보다 짙은 내 우울함이 향수처럼 스밀 때 그것들이 마치 내 눈에 녹아든 안약처럼 가슴속에 잉크처럼 진하게 번진다.다른 이의 불행에 내 불행을 빗대어 나는 행복하다고 억지로 정의내려 버리는 것보다도 내일도 또다른 아침을 맞을 수 있게 만드는 내가 소중한 존재라는 자각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 나는 그들에 감사하며 오늘도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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