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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경기에 사용하는 공들의 크기는 서로 다르지만 표면이 매끄럽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花受紛-동아줄 2012. 3. 29. 21:12

운동경기에 사용하는 공들의 크기는 서로 다르지만 표면이 매끄럽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골프공은 이상하게도 표면이 옴폭하게 패어 있죠.

 

       골프공을 매끈하지 않게 만든 이유는 공을 쳤을 때 공중에서 생기는 공기저항을 줄여

       더 멀리 날아가도록 하기 위하여 과학적인 원리를 적용한 것입니다.

       표면이 곰보인 골프공이 매끈한 골프공보다 두 배 이상 멀리 날아가며, 울통불퉁한 형상을 딤플(Dimple)이라고 합니다.

 

 

 

 

 

 


       골프공은 원래 회양목으로 만든 나무공이었습니다.

 

       그러나 회양목으로 만든 골프공은 골프채로 칠 때 멋진 소리를 냈지만 멀리 가지는 못했고 

       그 후 쇠가죽을 바느질해 만든 껍데기 속에 삶은 깃털을 채우고 돌덩이처럼 말린 후 나무망치로 두들겨 둥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골프공은 나무공보다 멀리 날아갔고. 새로 산 매끄러운 공을 자꾸 치다보면

       공이 닳게 되고 표면이 거칠게 변하며 이런 공들이 새 공보다 멀리 날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골프공이 한없이 날아가지 못하는 것은 공기의 저항을 받기 때문입니다.

 

       공기 저항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공의 앞 뒤 표면에 작용하는 압력의 차이 때문에 생기는 형상저항으로 이것은 물체의 모양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두 번째는 공기와 공의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마찰저항으로,

       공은 형상저항이 전체저항의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형상저항을 줄여주면 공은 멀리 날아가게 됩니다.

 

 

 

 

 

 

 

       공이 날아갈 때 공기는 공의 표면을 따라 흐르게 됩니다.

 

       그러나 공의 속도가 커지면 공기의 흐름은 공의 중간쯤부터 표면에서 멀어져 공의 중간 이후부터

       공기의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공기 흐름의 방향이 바뀌어 공 뒤쪽의 압력이 떨어집니다.

       공의 앞쪽에는 높은 압력이 나타나고, 뒤쪽에는 낮은 압력이 발생하여 큰 형상저항이 형성되므로 공은 멀리 갈 수 없게 됩니다.


       공의 표면에 돌기를 주면 난류가 발생하여 공기의 섞임이 활발해져 공기의 흐름이 바뀌는 것이 공의 뒤쪽에서만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낮은 압력이 나타나는 공의 표면이 줄어들게 돼 공의 형상저항이 감소하여 공은 멀리 날아 갈 수 있게 됩니다.

 

 

 


 

 



       물체 표면에 돌기를 주어 공기저항을 감소시킬 수 있는 레이놀즈 수의 범위는 4만 ∼ 40만 정도로서,

       이 범위를 벗어나면 오히려 저항이 커져 날아가는 거리가 줄어들게 됩니다.

       골프공이 날아갈 때 레이놀즈 수는 5만 ∼ 15만 정도이기 때문에 표면에 돌기를 만들면 거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

 

 

       거리(볼의 속도)에 따라서 황금비율이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

       클럽의 진화로 초기에 비해서 거리가 많이 늘어나면서 딤플 개수도 늘어났습니다.

       더 강하게 쳐서 더 빠르게 날라간다면 더 늘어나는것이 황금비율이 되겠지만 무조건 늘어난다고 좋아지는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