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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으로..

花受紛-동아줄 2012. 3. 3. 08:09

닉네임으로 하루를 채워 가는 우리들

 



우린 닉네임이라는 작은 글씨만으로
서로를 느끼고 서로를 알아 가지요..



닉네임이 우리들의 얼굴이고
우리들의목소리지요..





따스함이 담겨있는 음성은 아닐지라도
서로에게 다가갈수 있는
최대한의 수단이기도하니까..





그런 닉네임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서로에게 기쁨을 주며
하루하루를 채워서 가는 우리들..





눈에 익은 닉네임이 안 보일때는
괜시리 기다림이란 즐거움으로
때론 걱정 어린 눈빛으로 그들을
생각할 때도 참 많아요
행여 아픈건 아닐까..





행여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닐까..
그런 작은것에서
저는 행복함을 느낄때도 있답니다..




그냥 한 공간에 있다는 즐거움으로
웃음이 피어나고
깨알같은 글씨 한줄 한줄로
상대의기분을 알아내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수 있게끔
미소와 여유로움으로
다가 서기도 하고
따스함으로 서로에게
의지할때도있으니까요..



언제나 변치 않음으로
서로에게 소중한 인연으로
남았으면 하는바램이지만
그건작은소망일뿐 뒤돌아서면
상처 투성일 때도 참 많다는 걸..





그런 저를 감싸 안으려고
전 제자신을 웃음으로 포장할 때도 있지요..
그래도 한가닥의 희망은
언제나 존재하지요..




따스한 말 한마디 비록 작은 글씨로만
대하는 우리들이지만..
그건 제게..우리들에게..
언제나 기쁨 행복이지요
그리고 귀하고 값진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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