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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란

花受紛-동아줄 2012. 1. 11. 23:12

- 미술치료란?

미술치료는 심리치료의 한 유형이다.
심리적 문제를 지닌 내담자와 상담할 때 내담자의 마음 상태에 따라서 단순히 대화로만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상담 도중에 내담자의 상태를 보아가며 여러가지 미술창작활동 (그림, 조소, 디자인, 서예 등 미술 전 영역이 포함된다)을 제시하여 내담자의 마음을 정확하 게 읽고 내담자의 마음이 진정되게 하여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알고 문 제를 느끼게 돌보아 주는 것이다.
내담자들의 객관적이고 의식적인 서술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무의식의 세계 를 탐구해 가는 효과적인 치료기법이다.

미술 치료를 <미술>과 <치료>라는 두 단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미술을 중시하는 입장이고 다른 하나는 치료를 중시하는 입장이다.
미술을 중시하는 입장은 예술을 창조하는 행위 그 자체가 치료적이라고 보는 것으로 대표적인 학자는 크래머(Kramer) 이다.
치료를 중시하는 입장은 미술작품을 치료자와 내담자 사이에서 전달된 상징적 회화라고 보는 입장으로써 대표적인 학자는 나움버그(Naumberg)이다.

- 치료를 중시하는 나움버그(Naumberg) 의 견해

나움버그는 초기에는 미술 교육자로 활동하였고 후기에는 정신분석학을 공부 하여 왈던(Walden)의 정신분석적 윈리를 토대로 특수 미술교육기관을 설립하 였다.
나움버그는 정신분석학자로서 자신의 자유로운 표현 (자신의 꿈이나 환상을 그림으로 그리는 작업)을 통하여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며, 창작활동을 통해서 무의식을 의식화하게 되고 상징을 발견하는 것이 치료적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자기가 설립한 학교의 모든 교사들에게 교육분석을 받게 하였으며,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표현할 수 있게 교사들이 지도하도록 권유하였다.

나움버그는 프로이드(Freud)의 정신분석 이론뿐만 아니라 융(Jung)학파의 우주 적인 상징개발의 치료성과 집단무의식의 치료적 현상 등에 관심을 가졌으며 설리반(Sullivan)등 창작활동에 관계되는 분야의 학자들과 연대감을 가지고 자신 의 성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나움버그는 치료자와 환자 사이의 치료적 관계 형성, 전이와 역전이의 해결, 자유연상, 자발적 그림의 표현과 해석 그림의 상징성 등을 중시하였다.
그리고 그림은 그린 사람 고유의 표현으로서 어떤 공식이나 원칙에 따라서 분 석할 수 없다고 하였으며, 그림 해석을 프로이드의 꿈의 분석과 같은 다원적인 분석에 비유하였다.
그래서 학자들은 나움버그의 이론을 그림을 매체로 이용하는 심리 치료(Art in Therapy)로 구분하기도 한다.


- 미술을 중시하는 크래머(kramer) 의 견해

크래머는 주로 비엔나에서 성장하였으며 아동미술 치료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다. 그녀는 그림의 치료적 속성은 그림에 대한 환자의 연상을 통해 자기표현과 승화작용을 함으로써 자아가 성숙하는데 있다고 보았다.
즉 미술작업을 통하여 환자 자신의 파괴적, 반사회적 에너지를 분출함으로써 그것이 감소되거나 전환된다고 주장했다.
내담자는 미술작업 과정에서 자신의 원시적 충동이나 갈등을 재경험하면서 그 갈등을 해결하고 통합한다는 것이다.
크래머는 나움버그의 견해와 달리 치료자의 역할은 환자가 만든 작품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승화와 통합과정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하였으며, 창작활동 과정 그 자체가 치료(Art as Therapy)라고 보았다.

- 울만(Ulman)의 견해

울만(Ulman)은 크래머와 거의 같은 시대에 미술치료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
미술작가로 활동해온 울만은 1950년대 초반 정신병원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미술치료사가 아닌 미술교사의 자세로 일했다.
울만은 정신분석적 방법으로 환자들을 치료할 때 많은 환자들이 그들의 그림에 내포된 상징적 내용을 언어로 표현하지 않으려는 것을 보고, 그들의 창작활동 그 자체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울만은 '그림을 치료의 매체로 이용(Art in therapy)'하는 것과 '창작활동 그 자체가 치료(Art as therapy)' 란 용어를 다 포함하는 정의를 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울만은 미술치료 실행에 있어서 두 측면의 타당성을 인정했다. 'Art in therapy' 와 'Art as therapy'는 같은 시점에 같은 방에 있는 두 측면이거나 다른 시기에 같은 치료자가 일을 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임상가로서 울만은 'Art as therapy'를 사용하는 것에서는 'Art in therapy'를 사용했고, 'Art in therapy'가 통하는 곳에서는 'Art as therapy'를 사용해서 이 둘간에 서로 융통성 있는 선택을 했다.

 

 

 

 

출처:http://blog.naver.com/aurora9700/30003923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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