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머리가 좋다는말은 좌뇌가좋다는말

일반적으로 머리가 좋다는 말은 좌뇌가 좋다는 말과 상통한다. 즉각적이고 감각적이기보다는 논리적이고 사고적이라는 뜻이다. 본래 우뇌활동이 주가 되는 그림을 그릴 때 좌뇌도 함께 참여하도록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구사하고 있다. 단순히 즐겁게 그리는 것으로만 만족하지 않고 이것과 저것의 연관성을 생각하며 상황에 맞는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것이다. 이런 활동에는 필연적으로 분석력, 종합력, 상상력, 사고력이 동원된다. 따라서 이와 같은 그림 그리기 활동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고력과 창의력 배양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경험이다. 이는 기존에 많이 해 왔던 경험한 것 그리기, 상상하여 그리기, 사실대로 그리기 등의 과제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교육적 효과이다.

미술활동은 시각이나 촉각 등의 감각을 이용하므로 근본적으로 오른쪽 뇌를 사용하는 활동이다. 게다가 미술활동의 일반적인 방향이 느낀 대로, 생각한 대로,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활동에 치우쳐 있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미술교육은 주로 오른쪽 뇌 쓰기의 기능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왼쪽 뇌 쓰기에는 소극적이다. 교육은 한 인간이 앞으로의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한다. 이렇게 볼 때 우뇌 위주의 미술교육은 고려해 봐야 할 여지가 있다. 미술활동은 근본적으로 우뇌적 활동이지만 그 소재나 적용 방법에 따라 좌뇌적 활동을 가미할 수 있다. 미술활동을 하면서 체계적, 순차적,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