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목록1♧/미술.애니어.도형

눈감고그림그리기

花受紛-동아줄 2011. 12. 30. 21:02

둘이 서로 짝궁을 만들어 한명이 눈을 감고 짝궁이 옆에서 설명해주며 그림그리기를 했습니다.
그리는 친구는 눈을 감어 어렵고 설명해주는 친구는 설명을 제대로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서로 답답함을 많이 느꼈겠죠

">

지은이 요시다 에리ㅣ 옮긴이 신미원 2007.12.10 발행 46배면, 86면예술, 미술기법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잘 활용하지는 못하는 우뇌의 사용법

 

우뇌를 계발시키는 드로잉 워크북

사람들은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이 타고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오른쪽 두뇌로 그림 그리기』의 저자인 베티 에드워즈는 모든 사람들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누구나 예술을 담당하는 우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들은 이론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좌뇌를 사용하는 데 익숙한 나머지, 우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뿐이다.

『우뇌를 깨우는 그림 그리기』의 저자 요시다 에리는 에드워즈의 이론에 기초해 독자적인 훈련법을 계발해 냈다. 사물 보는 방식을 바꾸는 훈련에 의해 좌뇌 모드를 우뇌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책은 7단계 프로젝트를 통해 독자들의 잠자는 우뇌를 깨우고자 한다. 연필로 명암 나타내기, 화가의 눈 만들기, 입체를 파악하는 눈 만들기, 빛과 그림자 보기, 색채의 빛과 그림자 그리기, 원근감 나타내기, 공간과 색채 통합하기 등의 단계를 따라가면 우뇌도 계발시키고 그림 실력도 키울 수 있다.

 
[내용 소개]

당신도 화가처럼 잘 그릴 수 있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실제로 그리기를 시도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아무나 그림을 그릴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론가들이 있는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오른쪽 두뇌로 그림 그리기』의 저자인 베티 에드워즈도 그중 한 명이다. 에드워즈는 직관적・감각적・예술적인 영역을 담당하는 우뇌를 계발시키면 누구라도 훌륭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저자는 에드워즈의 이론에 기초해 독자적인 드로잉 훈련법을 계발해 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좌뇌와 우뇌를 선택해 작동시킬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우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복 연습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7단계 과정을 통해 좌뇌 모드에서 우뇌 모드로 전환시키는 다양한 드로잉 훈련법을 제시한다.

 

사물 보는 법: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있는 대로 사물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함정이 있다. ‘본다’라는 행위에는 이미 좌뇌의 작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좌뇌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게 아니라 경험・기억으로 축적된 자료에 의해 사물을 정리한다. 좌뇌의 작용은 사물을 설명할 때는 유용하지만 그림을 그릴 때는 불필요하다.

좌뇌를 멈추고 우뇌를 움직이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네가티브 스페이스negative space’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그림을 대상과 배경으로 나누었을 때 전자를 ‘포지티브positive’, 후자를 ‘네가티브 스페이스’라고 한다.(그림1 참조)

<그림1>

사람들은 그림을 그릴 때 포지티브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의 뇌는 관념에 따라 사물을 인지하는 좌뇌가 활성화된 상태다. 우뇌를 움직이게 하려면 의미 있는 사물(포지티브)과 의미 없는 사물(네가티브 스페이스)을 구별하지 않고 바라봐야 한다.사물을 의미 없이 바라보는 방법으로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눈을 ‘더블포커스double-focus’의 상태로 만든다.

<그림 2>

예를 들면, 그림2를 볼 때 중앙에 있는 마크와 사방 모서리에 있는 점 네 개에 눈의 초점을 동시에 맞추는 것이다. 원래 인간의 눈은 포지티브와 네가티브 스페이스에 초점을 동시에 맞출 수 없으나 훈련을 한다면 가능하다.

둘째, 눈을 ‘하드포커스hard-focus’ 상태로 만든다.

<그림3>

그림3처럼 눈의 초점을 사물의 일부에만 맞추어 사물이 무엇인지를 의식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위의 두 훈련법을 반복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잠자는 우뇌를 깨우게 될 것이다.사물 그리는 법: 윤곽만 보면서 그려라

다음은 우뇌를 활성화시키는 드로잉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그리고 있는 사물이 무엇인지를 인식하지 않고 윤곽만 보면서 그리는 게 요점이다. 그 방법으로는 ‘그리드 드로잉’과 ‘그림을 거꾸로 놓고 그리기’가 있다.

그리드 드로잉은 그림4처럼 복잡한 그림을 여러 그리드로 나눈 뒤에 한 개의 그리드에만 신경을 집중하여 옮겨 그리는 것을 말한다. 그리드 드로잉 방법을 활용하면 우뇌를 계발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복잡한 그림도 간단하게 옮겨 그릴 수 있다. 그림을 거꾸로 놓고 그리는 방법도 우뇌를 활성화시키는 데 유용한데, 사물을 이해하지 않은 채 윤곽만 따라 그리기 때문이다.

 

<그림4>

 

<그림5>

사물 재는 법: 눈이 거짓말을 한다?

‘본다’라는 행위에 ‘속임수’가 숨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앞에서 언급했다. 더 확실한 예가 여기에 있다. 그림5를 육안으로 보면 A의 윗면이 B의 윗면보다 가늘고 길어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자로 재어 보면 A의 윗면과 B의 윗면은 형태와 크기가 똑같다. 좌뇌의 고정관념 때문에 착시가 일어났을 뿐이다.

저자는 좌뇌를 잠시 쉬게 하고 사물을 직접 재라고 충고한다. 사물을 재는 과정은 처음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일단 몸에 익으면 기계적으로 할 수 있다.

실전용 도화지가 있는 워크북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우뇌 훈련법은 실제로 따라할 때 더욱 효과적이다. 부록으로 실린 실전용 도화지는 독자들이 직접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의 순서에 따라 실전용 도화지 9개를 모두 활용한 뒤에는 놀랄 만큼 달라진 그림 솜씨를 경험할 것이다.

 
[저자・역자 소개]

저자 | 요시다 에리吉田エリ

다마 미술대학多摩 美術大學 그래픽 디자인과를 졸업했다. 그림책 작가이자 잡지와 서적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일본 국내와 국외의 아트 프로젝트 세미나와 워크숍에 참가했다. 베티 에드워즈의 ‘오른쪽 두뇌로 그림 그리기’ 워크숍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드로잉 훈련법을 개발, 실천하고 있다. 1995년 고단샤講談社의 신인상에 입선했으며 저서로는 『주말의 키친 가든』, 『최초의 아트 테라피』가 있다.

역자 | 신미원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출판 번역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명화를 보는 눈』, 『예술과 패트런』, 『장다리 1학년 땅꼬마 2학년』 등이 있다.

[차 례]

책을 펴내며: 보는 방식을 바꿔라

준비단계: 그리기를 위한 환경 만들기

예술을 담당하는 뇌는 누구에게나 있다

예비연습을 시작하자

예비연습1: 눈으로 사물을 만져라

예비연습2: 상상력을 높여라

나만의 아틀리에를 만들어라

드로잉의 든든한 친구: 최강 연필을 만드는 법

1단계: 연필과 친해지기

연필 쓰는 법

그러데이션 표현하기

2단계: 화가의 눈 만들기

우뇌로 그리자

좌뇌에서 우뇌로 전환하자

그림을 분할해서 그려라

쉬어 가는 페이지: 그림 그리기와 숨쉬기

3단계: 입체를 파악하는 눈 만들기

눈으로 입체를 파악하자

뷰파인더를 이용해 그려라

4단계: 빛과 그림자 보기

빛과 그림자를 그려라

실습1: 달걀 그리기

5단계: 색채의 빛과 그림자 그리기

색의 명암을 나타내라

실습2: 사과 그리기

6단계: 원근감 나타내기

눈을 의심하라

원근감을 나타내라

실습3: 휴지상자 그리기

7단계: 공간과 색채 통합하기

자기 손이 최고의 모델이다

실습4: 손 그리기

책을 마치며

부록: 연습 도화지 No.1~No.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