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좋은 가격에 집파는 방법

기사 작성일:030618 출처:한국일보

좋은 가격에 집파는 방법   입력시간 : 2003년 6월 18일 수요일 집은 내놓은 사람도, 내 집을 마련하는 사람도 많다. 주택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하지만 셀러와 바이어의 생각은 천지차이. 집을 팔려는 셀러 입장에서는 가능한 가격을 더 받으려고 하고, 바이어는 이곳 저곳 흠을 잡아 깎아 내리려 하고 있기 때문. 따라서 집을 팔려고 내놓기 전에 조금만 손을 보면 시비 거리가 줄고 더 좋은 가격에 집을 팔 수 있게 된다. 셀러가 좋은 가격으로 집을 팔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 수리를 요하면 고쳐라. 집을 둘러보면서 신경에 거슬리는 사소한 부분이 보이면 고쳐라. 바이어 역시 그런 부분에 신경을 쓸 것이다. 샤워장 타일 사이에 번식한 몰드 곰팡이, 침실 문고리, 부엌 캐비닛, 출입구, 천장 등 수리를 요하는 부분이 있다면 즉시 고쳐라. ▲ 문제를 솔직히 밝혀라. 집의 문제를 눈가림 식으로 적당히 수리해 놓고 파는 셀러들이 있다. 이런 행위는 법에 저촉된다. 집에 문제가 있다면 브로커와 바이어에게 수리를 할 것이라고 말해주거나 주택 가격에서 수리비만큼 제해 주는 방법을 택하라. 거짓말은 하지 말라. ▲ 내놓기 전에 인스펙션을 받아라. 집을 마켓에 내놓기 전에 주택 전문 검사원을 고용해 전체적인 문제점을 검토하라. 검사원이 문제점을 지적해 주면 즉각 고쳐라. ▲ 에이전트를 잘 고용해라. 집을 빨리 팔려면 다소 덤벙 대더러라도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에이전트가 필요하겠지만 여유를 가지고 팔때는 꼼꼼하고 차분한 에이전트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탐욕을 버려라. 바이어가 몰려 오퍼가 많이 들어온다고 해서 무작정 높은 가격을 요구하지 말라. 현재의 주변 주택 판매가격에 준해서 가격을 받아라. ▲ 지저분한 물건은 치워라. 집안의 잡다한 물건들은 옷장 속 또는 침대 밑에 잘 정돈해 넣어두어라. 바이어는 넓어 보이는 집을 좋아한다. ▲ 페인트는 흰색으로 칠해라. 많은 사람들이 방에 색깔 있는 페인트칠을 해놓는다. 그러나 집을 빨리 팔려면 흰색 계통으로 바꿔라. 흰색은 청량감이나 밝은 기분을 준다. ▲ 카펫과 마루를 깨끗이 해놓아라. 카펫이나 마루가 지저분하면 집 전체가 지저분하다는 생각을 주게 된다. 마루가 더럽다고 해서 모두 바꿀 필요는 없다. 마루를 닦고 왁스를 발라주어도 좋다. ▲ 불을 환하게 켜 놓아라. 집안의 모든 불을 환하게 켜 놓는 것이 좋다. 바이어가 어두운 집을 보면 그다지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것이다. 불이 환하면 집이 더 커 보이고 깨끗해 보인다. ▲ 애완동물을 목욕시켜라. 많은 바이어들이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애완동물이 있다면 깨끗이 목욕을 시켜두고 냄새를 제거해라. 카펫을 갈거나 페인트를 다시 칠해주는 것도 좋다. 바이어가 집을 보러 오면 애완동물을 보이지 않은 곳에 두거나 이웃, 또는 친척집에 맡기는 것도 한 방법. <연창흠 기자> chye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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