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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쓰면서 건강하게 사는 법

花受紛-동아줄 2010. 8. 8. 12:00

돈 안 쓰면서 건강하게 사는 법

불경기로 서민이라면 누구나 생활비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요즘. 외식을 줄이고, 쇼핑 횟수를 제한하고, 택시는 타지 않기로 결심했더라도, 건강을 위한 투자비에 이르면 망설여진다.

아무리 돈이 없어도 건강이 재산인데, 병원비나 건강유지비를 줄여도 될런지 고민하고 있다면, 아래 충고들을 참고하자. 전문가들에게 비용을 줄이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법들을 물어봤다.

-건강 관리(Health Care)

펜실베니아주립 의대 토마스 J. 웨이다 교수는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담당의와 상의해 효과는 비슷하고 가격은 낮은 대체 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는지 상의하라"고 충고한다. 경제적 상황의 곤란을 설명하고 의사와 함께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복용량을 다소 줄이는 것도 좋다.

가급적 응급실에 가지 않아도 되도록 미리 준비를 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갑자기 아이의 감기가 심해졌을 때, 응급실로 달려가는 것보다는 인근의 단골 소아과를 찾거나 주치의와 상담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고 경제적이다. 비상전화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전화 상으로 대처 방법을 물어보면 긴급한 상황을 해결할 수도 있다.  

웨이다 교수는 "독감이나 감기의 경우, 꼭 의사에게 치료받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통상적인 치료만 가능하므로, 집에서 푹 쉬고 민간요법을 취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식이 요법(Diet)

건강한 식단을 저렴하게 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정확한 양을 조리해 낭비를 줄이고, 싸면서 싱싱한 재료를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수퍼에서는 씻어서 썰어 포장된 식품보다는 원재료 그대로를 사서 직접 손질하는 편이 경제적이다. 가급적 식사 전, 배가 고플 때에는 장을 보러 가지 말 것. 충동적인 구매를 하기 쉽기 때문이다.

제철 음식을 즐기자. 시즌을 맞은 식재료는 아무래도 저렴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지나치게 많은 양을 한꺼번에 구입하지는 말 것. 버려지는 양이 많으면 오히려 돈을 낭비하게 된다.

콩, 우유, 달걀 등 저렴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자. 고가의 생선이나 고기를 사기 부담스럽다면, 두부 스테이크나 스크램블 에그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체력 단련(Exercise)

운동을 위해 꼭 비싼 헬스클럽 회원권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몸에 좋은 운동하면 조깅이나 근력운동 등 특별한 종목을 떠올리는데, 사실 모든 종류의 신체 활동이 건강을 증진하는 운동이다"고 설명한다.

운동 보조 기구를 사고 싶다면, 저렴한 만보계를 하나 장만하라. 매일 자신이 얼마나 걷는지를 체크하고 늘려나가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운동은 없다. 만보계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걷는 거리가 늘어나게 된다.

걷는 것보다 좀 더 강도를 실어 운동을 하고 싶다면, 저녁마다 자녀들과 집 앞에서 줄넘기를 하라. 심장을 강화하고 몸 전체를 움직이는 좋은 운동이다. 가족과 함께 주말마다 자전거 하이킹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근력 운동을 위해서는 푸시업, 싯업, 스쿼트 등 자신의 체중을 활용할 수 있는 운동을 하자. 아령 대용으로 생수병을 활용하거나 타월로 간단한 유연성 체조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