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격이란?

♣ 성격이란? 성격이란, 일상생활에서 그 사람을 특징짓는 정서와 행동의 총체적인 특성으로, 비교적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것이다. 성격에는 그  사람이 지닌 특성, 감정, 태도, 행동, 그리고 삶에 대처하는 기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성격은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 즉, 신체적 특성이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성격 발달의 경향성도 유전자에 의해 이미 프로그램화되어 있으며, 그런 유전적인 가능성들이 다양한 환경과 인생경험을 통해 조금씩 변화함으로써 최종적인 자신의 성격이 형성되는 것이다.   앞으로 소개될 13가지 성격유형은 John M. Oldham과 Lois B. Morris(1988)의 The Personality Self-Portrait; Why You Think, Work, Love, and Act the Way Your Do에서 일부 번안, 편집한 것으로, 각 성격유형에는 6가지 영역, 즉 관계, 일, 자기, 감정, 자기통제 및 현실세계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자신의 성격유형이 어떤 것인지 찾기 위해서는 각 성격유형에 관한 설명에 제시되어 있는 특성과 행동단서 부분을 참고할 수도 있고, 본문 내용을 모두 읽어보고 자신과 가장 일치하는 성격유형을 찾을 수도 있다. 자신이 지닌 독특한 성격 유형을 발견한다면, 이러한 성격 특성이 당신의 과거, 현재, 미래, 당신의 희망과 꿈, 당신이 현재 느끼는 감정, 그리고 당신이 인생에서 무엇을 성취할 것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의 성격에서 두드러진 유형과 부족한 유형을 이해함으로써 자기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13가지 성격유형은 다음과 같다.                        양심형 (Conscientious style);  법 없이도 살 사람                        자신만만형 (Self-confident style);  왕자병? 공주병?                        헌신형 (Devoted style);  현모양처                        연극배우형 (Dramatic style);  인생은 즐거운 파티!                        안테나형 (Vigilant style);  내 자신은 내가 지킨다                        민감형 (Sensitive style);  익숙한 것이 좋아!                        여유형 (Leisurely style);  아무도 날 방해할 수 없어                        모험형 (Adventurous style);  세상은 도전이다!                        괴짜형 (Idiosyncratic style);  기인열전?                        고독형 (Solitary style);  킬리만자로의 표범                        변덕형 (Mercurial style);  불과 얼음                        희생형 (Self-sacrificing style);  아낌없이 주는 나무                        공격형 (Aggressive style);  왕초   이 성격유형들은 어느 것이 더 좋고 더 나쁘다고 말할 수 없고,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지니고 있다. 어떤 유형이 다른 것들보다 더 보편적이라 할 수는 있으나, 모두 정상적인 성격들이다. 그럼 병리적 성격 또는 성격장애는 무엇일까? 어쩌면 정상적인 성격과 성격장애는 종이 한 장 차이일지도 모른다. 미국 정신장애 분류 및 진단편람(DSM-Ⅳ)은 '성격특성이 유연하지 못하고 부적응적이며 심각한 기능적 손상과 주관적인 고통을 주는 경우에만 성격장애를 진단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정상인들이 다양하게 나타내는 성격유형이 융통성 없이 극단적으로 나타나서 여러 가지 삶의 문제를 일으킬 때, 성격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일반인들이 지레짐작으로 추측하여 성격장애를 진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므로, 성격장애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상의하기 바란다.   자신의 성격을 파악하고 장단점을 파악했다고 치자. 그렇다면 성격은 과연 변화할 수 있는 것인가? 변화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변화의 가능성은 존재한다. 자신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고 난 후, 보다 새로운 경험과 학습, 또는 심리치료를 통하여 작은 변화를 만들고 적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신경정신의학분야의 연구자들은 학습이나 심리치료, 그 밖의 의미있는 경험들이 감추어져 있던 유전자 내의 잠재적 성향의 발현을 촉발할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