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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형; 왕초

花受紛-동아줄 2010. 4. 28. 22:18

♣ 공격형; 왕초

공격형은 본능적으로 지도자의 위치를 차지한다. 이들은 그 어떤 유형보다 강하고 당찬 기질을 타고났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막대한 책임을 떠맡을 수 있으며, 쉽게 권력을 휘두른다. 이들은 싸움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으며, 두둑한 배짱을 가지고 경쟁한다. 공격형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공격형의 6가지 특성과 행동단서
1. 사람들을 통솔하는 것, 즉 권력이나 권위, 책임에 불편해하지 않는다.
2. 위계와 권위가 분명한 전통적인 권력구조 안에서 최대의 수행을 보인다.
3. 원리원칙에 충실하고 타인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규율을 부과한다.
4. 목표 지향적으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실질적, 실용적 접근을 취한다.
5. 결단력이 있어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서 두려움 없이 용감하게 잘 기능할 수 있다.
6. 저돌적인 편으로, 활동적인 일과 모험을 좋아하며, 때로는 경쟁적인 스포츠를 즐긴다.

* 관계; 나를 따르라
  공격형은 리더십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과 매우 강한 지배욕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모든 집단을 통제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경쟁하며, 이러한 특성은 매우 어린 시절부터 나타나곤 한다.
  그러나 지시하고 지배하는 공격형의 성향이 다른 사람에게 적대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권력에 편안하고 강인한 사람, 다른 사람에 대한 막대한 책임의 중압감을 견디고자 하는 사람은 많은 집단, 조직,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환영받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극단적인 공격형의 경우, 지배욕이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욕구에 대한 관심보다 더 중요해진다. 또한 수단보다 목적이 더 중요해지면서 목적을 성취하는 과정에서 도덕적, 윤리적 가치를 무시할 수도 있다.
  모든 공격형이 독재적인 성형을 띠는 경향이 있지만, 만일 위계를 무너뜨리는 사람만 없다면 자신의 다른 성격특성과 균형을 맞추면서 호의적이고 보호적인 따뜻한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
  공격형은 책임을 맡을 때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한다. 가정에서는 집안일에 대한 결정권을 행사하고 직장에서는 일을 좌지우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자신이 정상에 있고 그 아래에 모든 사람들이 고정된 서열로 퍼져있는 피라미드형 위계구조를 선호한다. 이들은 명령을 내리고 규칙을 정하는 것을 좋아한다.
    
* 일; 권력에 대한 욕구
  일은 공격형이 자신의 지배욕과 리더십의 재능으로 가장 큰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영역이다. 이들은 매우 목적 지향적인 사람이다. 집안일이나 잠 때문에, 또는 취미나 여가를 즐겨야 하기 때문에 중단하는 일 없이 직장에 헌신적이다.
  공격형은 실제로 드물기는 하지만, 이들의 권력을 추구하는 욕구 때문에 눈에 잘 띠며 영향력을 지닌다. 정치인, 최고 경영진, 대통령, 유흥가의 보스 등이 이에 속한다. 자신의 영역에서 상당한 권력을 축적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적지 않은 공격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한 가지 이유는, 최후의 승자만 있는 매우 경쟁적이고 인정사정 없는 환경에서 성장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들은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격렬한 경쟁으로 많은 경쟁자들의 무릎을 꿇게 만드는 난투극을 실제로 즐긴다. 권력을 얻고 유지하기 위한 투쟁에 스트레스를 받는 대신, 공격형은 오히려 자극을 받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들은 소심하지 않다. 경쟁자를 절멸시키는 것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 이들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며 패배자를 동정하지 않는다. "강심장"이라는 말은 공격형에 잘 어울리며, 특히 어렵고 불쾌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부대원의 일부를 희생시켜야 하는 전투에서 명령을 내리는 장교, 구조조정을 위해 수 백 명의 근로자를 해고시켜야 하는 회사 중역, 저당잡힌 주택을 처분하는 은행가, 수술팀을 거느리고 있는 뛰어난 응급의학과 전문의.
  권력의 약화, 심각한 경쟁위협, 패배나 실패는 공격형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가 된다. 이들은 자신의 권력 토대를 확립하거나 강화하고 전략을 짜고 맹렬하게 반박을 하면서 대처한다. 이들에게 어울리는 직업은, 정치, 정부, 군대, 교육, 회사 등 올라갈 수 있는 권력구조가 있는 영역이다. 아니면 스스로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자신의 사업에서 기업가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 자기와 현실세계; 공격형 vs 자신만만형 - 누가 정상을 차지할 것인가?
  공격형과 자신만만형은 맹렬할 정도로 경쟁적이며 '내가 최고'라는 식으로 삶에 접근하지만 자기(self)를 보는 관점과 그것이 현실세계에서 차지하는 상대적인 위치에서 차이가 있다. 관계와 일의 영역에서 추진력이 강한 공격형은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명령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안테나형처럼, 이들의 이슈는 통제이다. 세상은 정글이며 힘있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권력형은 상대를 이기고 통솔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강한 믿음이 있지만, 자신이 뛰어들어 통제권을 가지지 않는다면 권력을 빼앗기고 굴복해야 할 것이라고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것 같다. 공격형에게는, 더 큰 힘에 굴복 당하는 것보다 더 굴욕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자신만만형은 다른 사람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이 유형은 자신의 경이로운 가능성에만 관심이 있어서 다른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빈번하게 상기해야 한다. 이들은 매우 성공적이고 강하고 부유하고 유명하다고 생각하며, 이것은 이들의 타고난 권리인 것이다. 다른 누구도 이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지 않는다.
  공격형과 자신만만형은 모두 경쟁력이 강하고 쉽게 승진한다. 자신만만형은 자신의 능력과 타고난 개인기에 자부심이 강하기 때문에 성공하는 반면, 공격형은 권력을 획득하고 이용하고 조종하고 유지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성공한다. 이들은 의기양양하고 자신감 있고 능숙하게 지배 위계의 정상에 서있다.

* 정서와 자기통제; 둘 다 강하다
  공격형이 다른 사람의 감정에 반드시 반응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는 매우 강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 이들이 일단, 관계에서 안전하게 통제권을 장악하면 매우 낭만적이 될 수 있지만, 이들의 감정이 부드럽거나 여리고 섬세하고 감상적인 경향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들은 또한 매우 육체적인 사람으로, 강한 성적 욕구를 가질 수도 있고, 경쟁적이고 신체접촉이 많은 스포츠에 뛰어들기도 한다. 책이나 영화의 전쟁이나 폭력 장면에 흥분하기도 한다.
  실패가 일시적으로는 이들을 의기소침하게 만들지만 이들이 우울이나 불안감에 빠지는 경우는 드물다. 투쟁과 경쟁, 승리가 너무나 큰 즐거움이며, 싸움만이 이들에게 "치유"인 셈이다. 그러나 이들에게 느긋해지라고 요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들은 목표 의식에서 벗어날 수 없다.
  공격형의 핵심은 통제이다. 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쾌락욕구를 엄청 통제하며, 그 무엇도 정상에 오르려는 이들의 욕구를 방해할 수 없다. 극단적인 공격형이나 가학성 성격장애의 경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통제를 상실하고 심한 폭력을 행사한다. 이들의 분노는 너무나 강해서 다른 사람을 꼼짝못하게 하는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공격형은 자신이 통제하고자 하는 사람을 거칠게 다루는 것을 회피할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공격 에너지를 교묘하고 전략적이고 영리하게 전환한다. 이들은 허를 찔린 후, 회의실에서 울분을 터뜨리기보다, 만회를 하고 후일을 기약하기 위해 분노를 뛰어난 새로운 책략으로 전환시킨다.

* 공격형의 병리적인 형태; 가학성 성격장애
  이름이 함축하고 있는 것처럼, 가학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잔인하고 냉정하고 무자비하다. 이들은 폭력적일 수 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굴육감을 느끼게 하는 것에서 쾌감을 느낀다. 가학성 성격장애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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