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는 교육, 재활, 정신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어떤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던 간에 공통된 의미는 시각예술이라는 수단을 이용하여 인격의 통합 혹은 재통합을 돕기 위한 시도라고 말할 수 있다.
미술치료라는 용어를 분석해 보면 미술과 치료로 나누어 해석해 볼 수 있는 있다. 먼저 치료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미술은 치료자와 환자 사이에서 전달된 상징적 회화이며 미술치료는 본질적으로 정신분석적 정신치료법의 도입수단으로 주장하고 있다. 또 하나는 미술을 중시하는 입장으로 예술을 창조하는 행위야 말로 치료적인, 다시 말하면 마음이 병든 사람을 재통합하는 데 현실과 공상, 의식과 무의식을 융합하는 예술이 적합하다고 보는 것이다.
미술치료는 궁극적으로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미술작품을 통해서 그들의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목적이 있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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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두리법>
내담자에게 도화지를 제시하면서 환자가 보고 있을 때 용지에 테두리를 그어서 건네주는 방법이다. 묘화를 자극하고 공포를 줄일 수 있어 자아가 허약한 환자들에게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때의 테두리 그리기 시에는 자를 사용하지 않는다. 또 원을 그려주고 원안에 그림을 그리거나 채색하게 하여 과잉행동, 주의산만 등을 통제할 수 있다.
<starter sheet>
그림 그리는데 저항이 있거나 공포, 수줍음 등을 줄여서 그림 그리리기를 자극하고 촉진하는데 사용한다. 장애아동이나 정신질환자에게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종이에 치료사가 직접 잡지에서 얼굴사진을 오려 붙여 주거나 그려준다
<난화이야기법 >
난화법과 이야기법을 종합하여 응용한 것이다. 심상의 형성이 중요하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게 한다. 최근에는 표현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난화와 꼴라쥬를 합친 기법도 사용되고 있다.
<꼴라쥬기법>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미술치료 기법이다. 거부의 감소, 분노의 탈출, 희망에 대한 상징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표현이 쉽고 그리는 것보다 정확한 감정전달이 우수하나 선택할 수 있는 사진 매체가 많아야 한다. 자기감정을 나타내기, 가족이나 친구에게 말하고 싶은 것, 선물주고 받고 싶은 것, 타인에 대한 느낌 표현, 문제의 예방 및 대책방법등을 쉽게 표현할 수 있다.
<역할 교환법>
채색이나 꼴라쥬, 난화, 그림그리기 등에서 내담자와 치료자가 서로 번갈아 가며 작품을 제작한다. 화면분할법(한자의 종이에 적당한 선을 그어 나눔)과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 라포형성이나 거부감 감소, 흥미유발, 촉진 등에 효과적이다.
<색채선택법>
내담자가 좋아하는 색을 선택하여 그것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려받는 방법이다. 가족체계 진단법에서도 좋아하는 크레용을 골라 사용하도록 한다.
<갈겨 그리기법>
환자에게 싸인펜을 주어 손으로 직접 갈겨 그려서 선을 따라 가게 한 후 " 어떻게 보인는가, 어디가 어떻게 되어 있는가"에 대해 얘기한 후 채색시킨다. 환자와 치료자가 갈겨 그리기를 하면 환자관계의 동력을 더욱 강하게 한다.
<그림 완성법>
소정의 용지에 기호가 그려져 있는 8개의 정방형을 제시하고 그 기호를 사용해서 그림을 완성하게 하는 방법이다. 유아나 성인, 정상적인 사람, 정신 질환 등에게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환자의 거부감이나 저항, 공포를 제거할 수 있다. 그린 순서를 적고, 무엇을 그렸는가를 해석하게 한다. 이것은 또한 미술치료의 과정이나 초기에 사용할 수 있고 환자의 거부감이나 저항, 공포를 제거할 수 있다. Silverman은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 안에 임의의 점을 찍어 환자에게 제시함으로써 환자를 지지해 주었다.
<이미지 묘화법>
그림을 환자와 치료자 사이에 두고 그것이 산출한 이미지를 매개로 하여 환자와 치료자 사이의 사고 수준(인식과정)과 각각 지식 수준에서 교류를 도모한다. 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심리치료법이다. 구체적 이미지, 심리적 이미지, 가족 이미지 등의 과제를 사용할 수 있다. HTP, 색의 연상, 추억, 꿈, 신앙, 선과 악, 애정, 음악 등에서도 연상할 수 있고 이상적인 아버지, 생각나는 사람 등을 통해서도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자유화 또는 과제화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자아감각 발달법>
심신장애인의 신체 영상이나 자아개념이 부정적일 때 이를 높이기 위해서 starter sheet나 묘화완성법, 손도장과 발도장 찍기, 조소활동, 동그라미 기법, 씨앗으로 얼굴만들기, 가면만들기, 자기신체 본뜨기, 인체퍼즐게임, 거우보고 자기 그리기, 손 본뜨기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섭식장애 환자나 신체장애인에게는 효과적이다(p473그림)
<감정차트 만들기>
도화지에 몇 개의 칸을 구분하고 최근의 감정을 그리거나 색종이로 나타나게 한다. 감정을 표현한 후에는 모든 인간은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시킨다. 또한 칸 없이 한자의 종이에도 표현할 수 있다. 스펙트럼 형태의 띠로도 나타낼 수 있다.
<과거, 현재, 미래 나타내기법>
과거와 현재, 미래를 꼴라쥬 사진을 골라 나타내게 하고, 특히 10년후 또는 5년 후의 자기의 미래를 표현케 한다. 자신을 발견하고 새로운 삶의 각본을 계획하는데 좋다.
<생활선 그리기>
유아시절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생활선으로 표시하고 연령 단계별로 높낮이, 선의 굵고 가는 정도 등으로 자신의 생의 주기를 나타내게 한다. 그리고 환자가 설명하면서 자신을 발견하고 느끼게 할 수 있다.
<이것이 나이다-잡지 꼴라쥬법>
자아 정체감을 발달시키기 위해 실시하고 소집단에서는 서로 그림을 돌아가면서 피드백을 하고 비교를 통해 통찰한다.
<그림대화법>
짝을 지어 비언어적으로 그림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게 한다. 사회성, 편안함, 집단이해 등을 배운다.
<집단만다라 벽화그리기법>
집단속의 자기이해, 집단이해, 협동심 등을 기른다. 특히 벽화는 공동화(협동화)를 제작할 때 소집단이 책상위에서 그리는 것 보다 거부감이 적고 편안하며 역동성을 더 잘 나타내준다.
<삼자관계 그리기>
가족중의 삼자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그리고 환자가 삼자관계를 깨닫게 히기 위해서 실시한다.
<가계도 그리기>
가족치료에서 많이 활용하며 색종이를 사용하여 세대별로 표현한다. 가족의 세대를 사이의 갈등과 가풍의 계승과 순환 등을 이해한다.
<자기집 평면도 그리기>
어린시절에 자기가 살았던 집의 평면도를 그려서 가장 무서웠던 곳, 비밀장소, 누구와 함께 살았는가 등을 설명하여 자신의 과거를 회상한다. 자기에게 영향을 미친 사람, 성격의 형성 등을 발견하고 부적응 행동에 대한 재결단을 하여 새로운 각본을 형성하게 된다.
<상호의존역할 놀이법>
짝을 지어 서로 역할을 바꾸어 그리도록 한다. 그림을 그리면서 타인의 역할을 함으로써 역할놀이의 효과를 얻는다. 그 후에 경험했던 감정을 서로 얘기하고 교환한다. 부부치료에도 큰 도움이 된다.
<나의 어머니(아버지), 나의 딸(아들) 그리기>
환자의 어머니(아버지)와 환자의 딸(아들) 관계를 그리게 한다. 꼭 그림이 아니더라도 난화로 표시해도 좋고 꼴라쥬를 사용해도 된다.
<만다라 그리기>
개별적인 작업 또는 생활 만다라를 그리게 한다. 크레용, 크레파스 등을 이용하거나 색종이도 사용할 수 있다. 자유연상을 그려도 좋다. 그리고 나서 심상을 시로 써서 나타내기도 한다. 색채를 사용하면 좋으며 환자의 기억과 감정을 통합하는데 유용하다.
<핑거페인팅>
그림치료 초기나 말기에 사용한다. 정서의 안정과 거부, 저항의 감소, 이완 등의 효과를 가진다. 또한 작업의 촉진,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것은 나중에 작품으로 제시해도 좋고 크리스마스 카드를 제작해서 사용할 수 있다.
<조소활동법>
점토로 인물상을 만들거나 자기의 느낌을 표현케 하여 해석하게 한다. 묽은 점토는 수채물감과 같이 액체도구로서 언어화가 결핍된 내담자에게 유용하며 과도한 언어화를 나타내는 사람들에게는 감각적 요소를 강조할 때 사용한다. 특히, 대상관계가 부족한 내담자의 치료에도 유용하다는 연구보고가 있으므로 현장에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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