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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 8기통 엔진이 주는 자유

花受紛-동아줄 2009. 10. 5. 21:48

다중지능 8기통 엔진이 주는 자유

 

호주에 사는 한 일본인 교사가 어느 날

난생처음 구입한 자동차를 몰고 시운전에 나섰다.

처음엔 가까운 곳을 한바퀴 돌 생각이었는데,

마치 [프레스트 검프]의 주인공처럼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광활한 지역의 한가운데를 달려

100Km가 넘는 거리를 왕복해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는 피로를 느꼈다.

그런데 그것은 육체적 피로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잘 사용해 오지 않던 뇌의 어떤 부분을 갑자기

사용하여 그곳이 마치 자동차 엔진처럼 달아오른 느낌이랄까.

우뇌의 뒤쪽, 소뇌, 운동을 관장하는 곳 등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느낌이었다.


그는 자동차 운전을 계기로 이른바

인간의 8가지 지능 중에서 ‘공간지능’과

‘신체운동지능’을 세삼 경험하게 된 것이다.


인간에게는 IQ 검사로 가늠하는

‘한 가지 지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8가지 지능을 타고난다는

다중지능 이론은 이 일본인 교사에게는

매우 귀중한 깨달음을 주었다고 말합니다.


첫째, 우선 교사로서 어학을 단지 ‘언어지능’이라는

좁은 울타리 안에서만 생각하고 가르쳐 왔다는 반성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유학을 갔다고 치자, 언어뿐만이 아니라 그 나라 사람과

문화에 대한 접근과 이해, 그리고 생활과 공부의 과정에서 자기

스스로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유학이라는 경험을 형성하는 것이다. 즉,

언어지능뿐만이 아니라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등이 함께 개입되는 것이다.


둘째, 운전이라는 경험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에게 공간지능과 신체운동지능을 더욱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부족한 지능을 발견하고 이를 개잘하여 뭔가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다는 기쁨을 얻게 된 것이다.


셋째, 새롭게 발견한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통해

현재 종사하고 있는 직업과 인생에서 새 국면을

열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