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인 10명중 3명만 노후준비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65세 이상 전국의 노인들(3천2백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적은 수의 노인들만 노후를 준비했으며(28.3%)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노인은 10명 중에서 7명인 것으로 조사되어 대부분의 노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계비를 위해 많은 노인들이 취업을 원하지만 취업률도 낮고 취업구조도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게다가 가치관도 변화되어 노인들은 자녀들로부터 간섭받거나 의지하기를 싫어하고 자녀들 또한 노부모 부양을 싫어하기 때문에 노인들의 절반 이상이(51%) 자식과 따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부는 노인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취업한 노인은 30.8%이며 직종도 단순노무직이나 농.어업, 축산업과 같은 일이인 것으로 나타났다.(YTN 2005년2월17일)
2.최저생계비 이하의 생활수준
농촌경제연구원에서 65세 이상 농촌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농촌노인 가구 절반이상(54%)이 연간소득수준이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 중에 자녀와 동거하고 있는 경우에는 연간소득수준이 평균 2429만원이지만 노인홀로 사는 경우와 노인부부만 사는 경우에는 각각 364만원과 750만원으로 나타나 이는 2003년 1인 가구 최저생계비인 427만원(월 35만5774원)과 2인 가구 707만원(월 58만9219원)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농촌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노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도 이와 비슷하다. 절반이상의 노인들이(52%) 월 평균 50만 원 이하의 생활비를 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4명 중 3명은 개인 용돈으로 한달에 10만원도 못쓰고 있다고 응답하였다.(한겨레 2005년2월10일) 한 복지관의 박이순( 가명 73세)할머니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노인들이 무슨 돈이 그렇게 필요하겠냐고 하지만, 자식과 같이 살지만 최소한 속옷도 사야 되고, 미장원에 가서 머리도 해야 되는데 그런 기본적인 것도 거의 못하고 있지요” 라고 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3.생계비 마련과 수입원
노인들의 대다수는(51.5%)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하고 있으며, 가족의 보조를 받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27.5%).(서울신문 2005년2월18일) 이와 비슷한 결과가 잡코리아(취업포털www.jobkorea.co.kr)가 2004년에 60세 이상의 취업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해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의하면, 취업한 노인의 44%가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약 72%가 취업 후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녀들로부터 생활비를 보조받고 있는 노인은 20.5%정도였다.
노인들이 가장 많이 일하고 있는 분야는 판매, 서비스직이었지만 일하기를 희망하는 직종은 사무직과 전문직 쪽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2004년10월12일) 우리나라 노인들의 주 수입원의 으뜸은 교통수당이며(90%), 그 다음은 용돈 등(79%)이며, 근로사업소득이 28%, 공적연금이 14%, 경로연금과 자산소득이 각각 13% 등으로 나타나(노컷뉴스 2005년2월17일) 우리나라 노인들의 생활의 어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노인들이 마땅한 벌이가 없는 경우에 용돈이나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폐지를 수거해 판매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노인들 사이에서 폐지수거가 경쟁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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