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 인간에게 매우 자연적인 본능이라는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성은 젊은 성인 남녀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노인의 경우에는 자연스럽다기 보다는
추하다 혹은 주책스럽다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여기에 대해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 있다.
사춘기 때부터 발달하기 시작한 성적 욕구들이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어느 순간에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젊은 시절의 성적 기능에 비해 다소 떨어지기는 해도 여전히 성적 욕구와 기능은 죽을 때까지 보유하고 있다. 옛날에 미국에서 간호사 생활을 했던 한 간호사가 해 준 말이 있다. 노인요양원에 누워서만 생활하는 한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어느 날 아침 그 할아버지를 돌보러 병실에 들어갔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갑자기 침대의 이불을 걷어치우고 자신의 생식기가 섯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굉장히 뿌듯하게 자랑을 하더라는 것이다.
그때는 결혼도 하지 않았고 노인환자에 대한 경험도 전혀 없을 때라 할아버지가 주책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웃고 말았다고 한다.
한국에 와서 노인환자들을 많이 돌본 후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때 웃으면서 크게 축하해 주었어야 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미안한
마음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이야기 해 주었다.
이렇든 성은 마지막 황혼시절까지 갖고 가는 인간의 본능적인 것으로 노인들도 성적욕구가 있음을 사회적으로 인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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