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서론
II. 본론
A. 교수들의 기대
i.충실성
ii.창의성
B. 글의 형식
I. 제목
ii. 목차
iii. 서론
iv. 결론
v. 참고문헌
vi. 본론
III. 결론
I. 서론
리포트를 잘 쓰려면 리포트를 받아서 평가하는 교수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됩니다. 교수가 무엇을 기대하고 과제를 내줬는지,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알고 그에 합당한 리포트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됩니다. 아주 간단한 사실이지만 학생들 대부분 이 간단한 것을 알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교수들의 기대와 평가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 어떻게 리포트를 작성해야 하는지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말하고자 합니다.
II. 본론
A. 교수들의 기대
교수들은 해당 분야에서 엄청나게 많은 연구를 하신 분들입니다. 리포트 과제를 내줄 때도 어떤 과제가 학생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리포트를 받아서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미리 고민한 후에 내줍니다. 이미 전략이 다 서있는 것이죠. 반대로 얘기하면 교수가 왜 이런 과제를 내줬는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교수들이 리포트 과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충실성이고 다른 하나는 창의성입니다. 따라서 리포트가 창의적이고 충실한 내용이라면 당연히 A+를 받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둘 중에 어디에 높은 가중치를 둘 것인가가 경우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는 여러분들이 판단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i. 충실성
먼저 충실성에 대해 살펴보면 ‘충실’이라는 단어는 ‘열심히’라는 단어와 비슷합니다. 다시 말해 교수가 기대하는 것은 해당 주제에 대해 열심히 조사하고 공부하라는 것입니다. 충실성에 높은 비중을 두는 리포트 과제의 주제는 ‘...에 대한 조사’가 많습니다. 교수는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학생들이 그것을 직접 찾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나아가서 분석하는 능력을 기르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과제는 많이 찾고, 찾은 것들을 공통적인 요소로 깔끔하게 분류하는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런 과제에서 교수들이 싫어하는 리포트는 여기저기서 마구 긁어모아 놓기만 한 것입니다. 물론 충실하게 찾은 것은 인정할 수 있습니다만 그 뒤에 정리가 안되어 있다는 것은 내용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OO회사의 성공과 실패 요인에 대한 조사”라는 주제로 리포트를 작성할 경우 조사한 요인들의 나열과 함께 그 중에서 핵심이 되는 요인들을 추려서 제시해야 합니다.
충실성을 요구하는 과제는 반드시 충실성을 입증할 수 있는 참고문헌을 제시해야 합니다. 참고문헌은 가능한 한 상세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도서는 저자, 도서명, 출판사, 해당 페이지, 출판연도를 표시하고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라면 저자, 제목, 사이트 URL를 밝혀야 합니다. 없는 참고문헌을 억지로 만들면 곤란하겠지만 가능한 한 많은 참고문헌을 작성하는 것이 충실성을 보여주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ii. 창의성
다음으로 창의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교수들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입니다. 따라서 해당 분야의 전공서적이나 관련 자료를 학생들에 비해 엄청나게 많이 보아 왔기 때문에 그와 거의 비슷한 내용의 자료라면 읽을 재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하나도 새로울 것이 없는 자료를 본다는 것은 100번도 넘게 본 영화를 다시 보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즉, 교수들은 학생의 생각을 보고싶은 것이지 자신이 무수히 보아왔던 기존 지식의 반복을 보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과제에 대해서는 충실성 관점으로만 접근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만일 충실성의 관점으로만 접근해서 리포트를 작성한다면 교수는 이렇게 반문할 것입니다. “도대체 자네가 한 것은 뭔가? 모두가 다른 사람들이 한 얘기 아닌가?”
창의성이 높은 리포트를 작성하려면 어렵겠지만 고정관념을 깨야 합니다. 가령 사회학 관련 리포트라고 해서 사회학에서만 열심히 자료를 찾고 글을 쓰면 교수의 손바닥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합니다. 사회학 리포트라고 해도 체육학, 물리학, 전자공학 등과 연관지을 수 있다면 그것은 아주 훌륭한 리포트가 됩니다. 사실 교수들 자신도 많은 논문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그 논문들은 대부분 창의성을 요구하는 것들입니다. 교수들은 충실성의 단계를 넘어 창의성에 도전하시면서 사시는 분들입니다. 그들과 공감할 수 있는 리포트를 제출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수들은 기존의 지식체계에 새로운 지식 α를 더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설사 창의적이지 못하더라도 창의적이려고 하는 시도를 보여줘야 하는 것입니다.
창의적인 시도에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논리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논리의 근거 없이 비약에 의존하는 창의성이라면 문제가 좀 심각할 것입니다. 논리가 바탕이 되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충실성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기존 지식의 논리를 충분히 체화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B. 글의 형식
교수들이 리포트를 평가하는 것은 본론 1에서 언급한 대로 내용 측면에서 충실성과 창의성이라는 기준에 의해 이뤄집니다. 그렇지만 그 내용을 담아내는 글의 형식에 대해서도 평가를 합니다. 이왕이면 보기에 편하고 깔끔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왜냐하면 학생의 생각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도록 작성해서 제출하면 아무리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훌륭하다 해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교수들은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논문 형식의 글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논문 형식이란 것이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제목, 목차, 서론, 본론, 결론, 참고문헌 등의 구성요소와 군더더기나 미사여구가 없는 간결한 문체가 논문의 기본 형식입니다. 논문이 이런 형식을 갖는 것은 논문 형식이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좀 딱딱하지만 오해의 소지가 없고 이해하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할 때 주제에 따라 여러 형식이 있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논문형식을 따른다면 별 무리 없이 교수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것입니다.
교수들은 리포트를 받아볼 때 대부분 제목, 목차, 서론, 결론, 참고문헌, 본론의 순서로 읽어봅니다. 압축된 것에서 상세하게 펼쳐진 것으로 확대되는 순서입니다. 제목, 목차, 서론, 결론을 통해 거의 리포트 내용의 대부분을 파악하고 참고문헌과 본론을 통해 근거를 확인하는 순서입니다. 모든 구성요소가 다 중요하지만 일차적인 것은 제목, 목차, 서론, 결론입니다. 이 부분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뒤의 참고문헌과 본론은 볼 필요가 없어지게 됩니다.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i. 제목
리포트의 제목은 교수가 정해주는 것과 작성자가 직접 정하는 것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가능한 한 글의 내용을 상세히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교수가 리포트를 받았을 때 제일 먼저 보는 것이 제목이며 평가의 10% 이상을 좌우하는 것이 제목입니다. 좋은 제목은 결론을 함축하면서 구체적인 제목이며 나쁜 제목은 넓고 모호한 제목입니다. 아래 나쁜 제목 예에서처럼 광범위한 제목은 교수가 봤을 때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습니다. 좋은 제목 예처럼 가급적 무슨 내용인지 제목에서 밝혀야 합니다.
좋은 제목 예: 글로벌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모델정립과 과제
나쁜 제목 예: 전자상거래
ii. 목차
교수가 제목을 본 다음 보는 것이 글의 목차입니다. 제목으로 무슨 내용에 관한 것인지 파악한 다음 목차로 글의 전개와 구성을 파악합니다. 교수들 중에는 본문은 보지 않고 목차만으로 평가하는 분도 있습니다. 목차만 봐도 글의 앞뒤 순서가 맞는지 필요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차가 평가의 2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포트가 많을 경우 교수는 학생들이 제출한 리포트를 글자 하나까지 읽어볼 수는 없습니다. 교수들에게는 리포트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리포트에 목차가 없다면 교수는 한 장씩 넘겨가며 작은 제목들을 훑게 됩니다. 아주 괴로워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는 그 작은 제목들을 모아서 머리 속에서 목차를 만들고 글의 전개나 필요한 내용이 있는지 없는지를 파악합니다. 목차를 작성해서 이런 수고를 덜어드리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목차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은 작업인데 대다수의 학생이 목차를 만들지 않습니다. 아무리 짧은 내용이라도 반드시 목차를 만들어 넣는 것이 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순서도 본문보다는 글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목차를 먼저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입니다. 목차는 자신의 사유의 흐름을 말하는 것이므로, 리포트를 타이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중간, 기말고사의 답안을 작성할 때도 위와 같이 목차를 미리 정리해 두고 그에 따라 하나씩 서술해 나간다면 보다 좋은 시험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iii. 서론
서론은 간단한 몇 개의 문장으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을, 왜, 어떻게 하기 위한 글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서론이 전체 평가의 20% 정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서론은 소설처럼 장황하게 사실이나 상황을 늘어놓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전자상거래에 관한 리포트를 접해보면 첫머리가 이렇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인터넷의 발달과 통신의 발달로 세계는 더욱 좁아지고…”
“바야흐로 세계화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세상 사람 모두 다 아는 사실이며 아무 가치도 없는 내용입니다. 특히 교수는 이런 글을 보면 신물이 넘어올 지경일 것입니다. 이런 말들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교수가 서론에서 보고 싶어하는 글은 이렇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본 글에서는 전자상거래 관련하여 O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O 방법으로 접근
하여 OO한 성과를 얻었다는 것을 보이고자 한다.”
“본 리포트에서는 OO개의 상장기업을 조사하여 그 성공과 실패의 핵심 요인이 무
엇인지 통계적 방법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예측하는 모
형을 제안하고자 한다.”
교수는 서론을 보면서 이런 문장을 찾습니다. 이런 문장이 없을 경우 교수는 바로 몇 장 넘겨서 결론을 찾아볼 것입니다. 설마 결론에는 이 학생이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인지 정리되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면서 말입니다.
서론은 글 전체를 몇 개의 문장이나 문단으로 압축한 곳입니다. 미사여구를 사용하지 말고 육하원칙에 따라 최대한 간결하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육하원칙 중에서도 왜(목적), 무엇(대상), 어떻게(방법) 세 개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서론에서 제시하는 문장이 간결하고 정확한 문제의식을 전달하지 못한다면 우선 절반의 실패를 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iv. 결론
서론 다음에 교수들은 본론을 눈으로 대충 훑고 넘어서 결론으로 갑니다. 서론에서 제시한 대로 어떤 성과를 얻었나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서론에는 이러한 내용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결론에 그 내용이 없거나 다른 내용이 있으면 앞뒤가 안 맞고 제대로 된 것이 없다는 것이 됩니다. 반드시 서론과 일치되는 결론을 작성하셔야 합니다. 결론 부분도 평가의 2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결론은 본론에 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의미 있는 결과가 무엇인가를 밝혀야 합니다. 무엇에 관한 조사를 한다면 본론에 조사한 내용들이 나열되어 있을 텐데 그 중에서 중요한 것을 골라서 결론에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10개를 조사했다면 그 중 2~3개가 중요하거나 의미가 있다는 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본 글에서 하지 못한 부분, 즉, 미진한 부분을 밝혀야 합니다. 마치 모든 것을 다했다는 식으로 결론을 짓게 되면 곤란합니다. 어느 부분은 조사되었지만 어디는 어떤 이유로 조사가 되지 않았다든지 여러 가지 문제 중 해결하지 못한 것이 어느 것이라든지 명시해야 합니다.
자신이 하지 못한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을 밝히는 것은 리포트가 커버하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설문조사가 중심이 되는 리포트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놓고 색다른 분석을 하지 못한 것은 한계가 될 수 있겠지만, 통계학적 한계를 이야기하는 것은 사족에 불과한 것이 됩니다.
v. 참고문헌
참고문헌은 전체 평가의 10% 정도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은 리포트 전체의 근거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참고문헌이 없으면 전부 다 자기 생각을 썼다고 볼 수도 있는데 웬만해선 모든 내용을 다 작성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기가 작성하지 않고 가져온 글은 반드시 참고문헌을 달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문헌이 없으면 마치 자기가 다했다고 우기는 꼴이 되고 법적으로는 저작권 위반 행위가 됩니다. 물론 대학 리포트에서 참고문헌을 밝히지 않았다고 저작권 위반으로 구속되는 일이야 없겠지만 가능하면 밝히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의 수는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5개 이상이 좋습니다. 한두 개의 참고문헌만 있다면 그 리포트는 그 참고문헌에 아주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 됩니다. 다시 말하면 베낀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참고문헌이 다섯이면 다섯 자료를 베낀 것이고 하나면 하나의 자료를 베낀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당연히 다섯 자료를 베낀 자료가 우수합니다. 하나만 베낀 것은 도용입니다만 다섯 자료를 취합해서 하나로 만들어내는 것은 창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약적인 생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교수들의 경우를 보면 교수들이 작성하는 논문에는 대게 20~50개의 참고문헌이 붙습니다. 그렇게 많은 글들을 보고 분석하고 정리하고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인 것입니다. 가능하면 많은 문헌을 보시고 그것을 참고문헌에 기록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을 기록하시는 형식은 간단합니다. 도서의 경우는 저자, 제목, 출판사, 출판연도, 해당 페이지를 쓰시면 되고 웹사이트의 경우는 저자, 제목, 사이트 URL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몇 가지 예입니다.
홍길동, “리포트 작성 및 평가에 대한 안내,” 해피캠퍼스 출판사, 2002, pp.
12-30.
Gildong Hong, “Writing and Grading Guide of Report,” Happy Campus
Publish, 2002, pp. 12-30.
gdhong, “리포트 작성 및 평가에 대한 안내,” www.happycampus.com.
vi. 본론
본론은 전체 평가의 2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본론은 조사 내용의 기록 및 주장을 전개하는 곳입니다. 글의 내용이 논리적으로 잘 이어져야 하고 편집 방법도 내용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수들은 본문을 볼 때 편집상태를 먼저 살피게 됩니다. 문단과 문단이 잘 구분되어 내용의 전개가 명확한지 확인하게 됩니다. 문단이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서 끝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편집이 어지럽게 된 자료는 더 이상 볼 가치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오자가 많고 맞춤법이 많이 틀린 자료는 급하게 작성해서 그 충실성이 낮다고 판단합니다. 한마디로 눈을 아프게 만드는 자료는 보기 싫어하고 좋은 점수를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글로 표현하느냐 그래프나 수식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읽는 사람의 이해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수들은 글보다는 그림으로 내용을 더 빨리 이해합니다. 글은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그림은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수들은 숫자와 기호 등에 아주 익숙한 사람들입니다. 긴말보다는 가능하면 수식, 그래프, 기호, 그림 등으로 도식화된 자료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식, 그래프, 기호 등은 글로 표현될 때보다 오해의 소지가 훨씬 적기 때문입니다. 어떤 문서작성기를 사용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수식과 그래프, 그림 등을 편집할 수 있는 능력을 빨리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III. 결론
본 글은 출제자인 교수의 입장에서 어떤 리포트가 잘 만들어진 리포트이며, 어떻게 해야 교수의 마음에 들도록 리포트를 잘 쓸 수 있는가 하는 방법을 정리한 것입니다. 물론 당장 학부생이 교수의 시각을 갖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글을 읽고 공부하면서 그 속에서 중요한 글은 무엇이며 좋은 글은 무엇인지 찾아내고 각각에 대해 합리적인 평가를 하려는 자세를 갖는다면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모쪼록 해피캠퍼스를 이용하시면서 본 글에서 말씀 드린 내용들을 염두에 두고 현재에 해피캠퍼스에 있는 자료들보다 더 훌륭한 리포트를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I. 서론
II. 본론
A. 교수들의 기대
i.충실성
ii.창의성
B. 글의 형식
I. 제목
ii. 목차
iii. 서론
iv. 결론
v. 참고문헌
vi. 본론
III. 결론
I. 서론
리포트를 잘 쓰려면 리포트를 받아서 평가하는 교수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됩니다. 교수가 무엇을 기대하고 과제를 내줬는지,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알고 그에 합당한 리포트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됩니다. 아주 간단한 사실이지만 학생들 대부분 이 간단한 것을 알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교수들의 기대와 평가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 어떻게 리포트를 작성해야 하는지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말하고자 합니다.
II. 본론
A. 교수들의 기대
교수들은 해당 분야에서 엄청나게 많은 연구를 하신 분들입니다. 리포트 과제를 내줄 때도 어떤 과제가 학생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리포트를 받아서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미리 고민한 후에 내줍니다. 이미 전략이 다 서있는 것이죠. 반대로 얘기하면 교수가 왜 이런 과제를 내줬는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교수들이 리포트 과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충실성이고 다른 하나는 창의성입니다. 따라서 리포트가 창의적이고 충실한 내용이라면 당연히 A+를 받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둘 중에 어디에 높은 가중치를 둘 것인가가 경우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는 여러분들이 판단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i. 충실성
먼저 충실성에 대해 살펴보면 ‘충실’이라는 단어는 ‘열심히’라는 단어와 비슷합니다. 다시 말해 교수가 기대하는 것은 해당 주제에 대해 열심히 조사하고 공부하라는 것입니다. 충실성에 높은 비중을 두는 리포트 과제의 주제는 ‘...에 대한 조사’가 많습니다. 교수는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학생들이 그것을 직접 찾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나아가서 분석하는 능력을 기르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과제는 많이 찾고, 찾은 것들을 공통적인 요소로 깔끔하게 분류하는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런 과제에서 교수들이 싫어하는 리포트는 여기저기서 마구 긁어모아 놓기만 한 것입니다. 물론 충실하게 찾은 것은 인정할 수 있습니다만 그 뒤에 정리가 안되어 있다는 것은 내용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OO회사의 성공과 실패 요인에 대한 조사”라는 주제로 리포트를 작성할 경우 조사한 요인들의 나열과 함께 그 중에서 핵심이 되는 요인들을 추려서 제시해야 합니다.
충실성을 요구하는 과제는 반드시 충실성을 입증할 수 있는 참고문헌을 제시해야 합니다. 참고문헌은 가능한 한 상세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도서는 저자, 도서명, 출판사, 해당 페이지, 출판연도를 표시하고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라면 저자, 제목, 사이트 URL를 밝혀야 합니다. 없는 참고문헌을 억지로 만들면 곤란하겠지만 가능한 한 많은 참고문헌을 작성하는 것이 충실성을 보여주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ii. 창의성
다음으로 창의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교수들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입니다. 따라서 해당 분야의 전공서적이나 관련 자료를 학생들에 비해 엄청나게 많이 보아 왔기 때문에 그와 거의 비슷한 내용의 자료라면 읽을 재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하나도 새로울 것이 없는 자료를 본다는 것은 100번도 넘게 본 영화를 다시 보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즉, 교수들은 학생의 생각을 보고싶은 것이지 자신이 무수히 보아왔던 기존 지식의 반복을 보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과제에 대해서는 충실성 관점으로만 접근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만일 충실성의 관점으로만 접근해서 리포트를 작성한다면 교수는 이렇게 반문할 것입니다. “도대체 자네가 한 것은 뭔가? 모두가 다른 사람들이 한 얘기 아닌가?”
창의성이 높은 리포트를 작성하려면 어렵겠지만 고정관념을 깨야 합니다. 가령 사회학 관련 리포트라고 해서 사회학에서만 열심히 자료를 찾고 글을 쓰면 교수의 손바닥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합니다. 사회학 리포트라고 해도 체육학, 물리학, 전자공학 등과 연관지을 수 있다면 그것은 아주 훌륭한 리포트가 됩니다. 사실 교수들 자신도 많은 논문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그 논문들은 대부분 창의성을 요구하는 것들입니다. 교수들은 충실성의 단계를 넘어 창의성에 도전하시면서 사시는 분들입니다. 그들과 공감할 수 있는 리포트를 제출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수들은 기존의 지식체계에 새로운 지식 α를 더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설사 창의적이지 못하더라도 창의적이려고 하는 시도를 보여줘야 하는 것입니다.
창의적인 시도에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논리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논리의 근거 없이 비약에 의존하는 창의성이라면 문제가 좀 심각할 것입니다. 논리가 바탕이 되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충실성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기존 지식의 논리를 충분히 체화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B. 글의 형식
교수들이 리포트를 평가하는 것은 본론 1에서 언급한 대로 내용 측면에서 충실성과 창의성이라는 기준에 의해 이뤄집니다. 그렇지만 그 내용을 담아내는 글의 형식에 대해서도 평가를 합니다. 이왕이면 보기에 편하고 깔끔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왜냐하면 학생의 생각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도록 작성해서 제출하면 아무리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훌륭하다 해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교수들은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논문 형식의 글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논문 형식이란 것이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제목, 목차, 서론, 본론, 결론, 참고문헌 등의 구성요소와 군더더기나 미사여구가 없는 간결한 문체가 논문의 기본 형식입니다. 논문이 이런 형식을 갖는 것은 논문 형식이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좀 딱딱하지만 오해의 소지가 없고 이해하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할 때 주제에 따라 여러 형식이 있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논문형식을 따른다면 별 무리 없이 교수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것입니다.
교수들은 리포트를 받아볼 때 대부분 제목, 목차, 서론, 결론, 참고문헌, 본론의 순서로 읽어봅니다. 압축된 것에서 상세하게 펼쳐진 것으로 확대되는 순서입니다. 제목, 목차, 서론, 결론을 통해 거의 리포트 내용의 대부분을 파악하고 참고문헌과 본론을 통해 근거를 확인하는 순서입니다. 모든 구성요소가 다 중요하지만 일차적인 것은 제목, 목차, 서론, 결론입니다. 이 부분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뒤의 참고문헌과 본론은 볼 필요가 없어지게 됩니다.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i. 제목
리포트의 제목은 교수가 정해주는 것과 작성자가 직접 정하는 것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가능한 한 글의 내용을 상세히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교수가 리포트를 받았을 때 제일 먼저 보는 것이 제목이며 평가의 10% 이상을 좌우하는 것이 제목입니다. 좋은 제목은 결론을 함축하면서 구체적인 제목이며 나쁜 제목은 넓고 모호한 제목입니다. 아래 나쁜 제목 예에서처럼 광범위한 제목은 교수가 봤을 때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습니다. 좋은 제목 예처럼 가급적 무슨 내용인지 제목에서 밝혀야 합니다.
좋은 제목 예: 글로벌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모델정립과 과제
나쁜 제목 예: 전자상거래
ii. 목차
교수가 제목을 본 다음 보는 것이 글의 목차입니다. 제목으로 무슨 내용에 관한 것인지 파악한 다음 목차로 글의 전개와 구성을 파악합니다. 교수들 중에는 본문은 보지 않고 목차만으로 평가하는 분도 있습니다. 목차만 봐도 글의 앞뒤 순서가 맞는지 필요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차가 평가의 2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포트가 많을 경우 교수는 학생들이 제출한 리포트를 글자 하나까지 읽어볼 수는 없습니다. 교수들에게는 리포트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리포트에 목차가 없다면 교수는 한 장씩 넘겨가며 작은 제목들을 훑게 됩니다. 아주 괴로워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는 그 작은 제목들을 모아서 머리 속에서 목차를 만들고 글의 전개나 필요한 내용이 있는지 없는지를 파악합니다. 목차를 작성해서 이런 수고를 덜어드리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목차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은 작업인데 대다수의 학생이 목차를 만들지 않습니다. 아무리 짧은 내용이라도 반드시 목차를 만들어 넣는 것이 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순서도 본문보다는 글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목차를 먼저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입니다. 목차는 자신의 사유의 흐름을 말하는 것이므로, 리포트를 타이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중간, 기말고사의 답안을 작성할 때도 위와 같이 목차를 미리 정리해 두고 그에 따라 하나씩 서술해 나간다면 보다 좋은 시험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iii. 서론
서론은 간단한 몇 개의 문장으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을, 왜, 어떻게 하기 위한 글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서론이 전체 평가의 20% 정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서론은 소설처럼 장황하게 사실이나 상황을 늘어놓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전자상거래에 관한 리포트를 접해보면 첫머리가 이렇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인터넷의 발달과 통신의 발달로 세계는 더욱 좁아지고…”
“바야흐로 세계화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세상 사람 모두 다 아는 사실이며 아무 가치도 없는 내용입니다. 특히 교수는 이런 글을 보면 신물이 넘어올 지경일 것입니다. 이런 말들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교수가 서론에서 보고 싶어하는 글은 이렇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본 글에서는 전자상거래 관련하여 O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O 방법으로 접근
하여 OO한 성과를 얻었다는 것을 보이고자 한다.”
“본 리포트에서는 OO개의 상장기업을 조사하여 그 성공과 실패의 핵심 요인이 무
엇인지 통계적 방법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예측하는 모
형을 제안하고자 한다.”
교수는 서론을 보면서 이런 문장을 찾습니다. 이런 문장이 없을 경우 교수는 바로 몇 장 넘겨서 결론을 찾아볼 것입니다. 설마 결론에는 이 학생이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인지 정리되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면서 말입니다.
서론은 글 전체를 몇 개의 문장이나 문단으로 압축한 곳입니다. 미사여구를 사용하지 말고 육하원칙에 따라 최대한 간결하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육하원칙 중에서도 왜(목적), 무엇(대상), 어떻게(방법) 세 개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서론에서 제시하는 문장이 간결하고 정확한 문제의식을 전달하지 못한다면 우선 절반의 실패를 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iv. 결론
서론 다음에 교수들은 본론을 눈으로 대충 훑고 넘어서 결론으로 갑니다. 서론에서 제시한 대로 어떤 성과를 얻었나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서론에는 이러한 내용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결론에 그 내용이 없거나 다른 내용이 있으면 앞뒤가 안 맞고 제대로 된 것이 없다는 것이 됩니다. 반드시 서론과 일치되는 결론을 작성하셔야 합니다. 결론 부분도 평가의 2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결론은 본론에 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의미 있는 결과가 무엇인가를 밝혀야 합니다. 무엇에 관한 조사를 한다면 본론에 조사한 내용들이 나열되어 있을 텐데 그 중에서 중요한 것을 골라서 결론에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10개를 조사했다면 그 중 2~3개가 중요하거나 의미가 있다는 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본 글에서 하지 못한 부분, 즉, 미진한 부분을 밝혀야 합니다. 마치 모든 것을 다했다는 식으로 결론을 짓게 되면 곤란합니다. 어느 부분은 조사되었지만 어디는 어떤 이유로 조사가 되지 않았다든지 여러 가지 문제 중 해결하지 못한 것이 어느 것이라든지 명시해야 합니다.
자신이 하지 못한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을 밝히는 것은 리포트가 커버하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설문조사가 중심이 되는 리포트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놓고 색다른 분석을 하지 못한 것은 한계가 될 수 있겠지만, 통계학적 한계를 이야기하는 것은 사족에 불과한 것이 됩니다.
v. 참고문헌
참고문헌은 전체 평가의 10% 정도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은 리포트 전체의 근거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참고문헌이 없으면 전부 다 자기 생각을 썼다고 볼 수도 있는데 웬만해선 모든 내용을 다 작성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기가 작성하지 않고 가져온 글은 반드시 참고문헌을 달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문헌이 없으면 마치 자기가 다했다고 우기는 꼴이 되고 법적으로는 저작권 위반 행위가 됩니다. 물론 대학 리포트에서 참고문헌을 밝히지 않았다고 저작권 위반으로 구속되는 일이야 없겠지만 가능하면 밝히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의 수는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5개 이상이 좋습니다. 한두 개의 참고문헌만 있다면 그 리포트는 그 참고문헌에 아주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 됩니다. 다시 말하면 베낀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참고문헌이 다섯이면 다섯 자료를 베낀 것이고 하나면 하나의 자료를 베낀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당연히 다섯 자료를 베낀 자료가 우수합니다. 하나만 베낀 것은 도용입니다만 다섯 자료를 취합해서 하나로 만들어내는 것은 창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약적인 생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교수들의 경우를 보면 교수들이 작성하는 논문에는 대게 20~50개의 참고문헌이 붙습니다. 그렇게 많은 글들을 보고 분석하고 정리하고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인 것입니다. 가능하면 많은 문헌을 보시고 그것을 참고문헌에 기록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을 기록하시는 형식은 간단합니다. 도서의 경우는 저자, 제목, 출판사, 출판연도, 해당 페이지를 쓰시면 되고 웹사이트의 경우는 저자, 제목, 사이트 URL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몇 가지 예입니다.
홍길동, “리포트 작성 및 평가에 대한 안내,” 해피캠퍼스 출판사, 2002, pp.
12-30.
Gildong Hong, “Writing and Grading Guide of Report,” Happy Campus
Publish, 2002, pp. 12-30.
gdhong, “리포트 작성 및 평가에 대한 안내,” www.happycampus.com.
vi. 본론
본론은 전체 평가의 2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본론은 조사 내용의 기록 및 주장을 전개하는 곳입니다. 글의 내용이 논리적으로 잘 이어져야 하고 편집 방법도 내용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수들은 본문을 볼 때 편집상태를 먼저 살피게 됩니다. 문단과 문단이 잘 구분되어 내용의 전개가 명확한지 확인하게 됩니다. 문단이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서 끝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편집이 어지럽게 된 자료는 더 이상 볼 가치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오자가 많고 맞춤법이 많이 틀린 자료는 급하게 작성해서 그 충실성이 낮다고 판단합니다. 한마디로 눈을 아프게 만드는 자료는 보기 싫어하고 좋은 점수를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글로 표현하느냐 그래프나 수식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읽는 사람의 이해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수들은 글보다는 그림으로 내용을 더 빨리 이해합니다. 글은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그림은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수들은 숫자와 기호 등에 아주 익숙한 사람들입니다. 긴말보다는 가능하면 수식, 그래프, 기호, 그림 등으로 도식화된 자료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식, 그래프, 기호 등은 글로 표현될 때보다 오해의 소지가 훨씬 적기 때문입니다. 어떤 문서작성기를 사용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수식과 그래프, 그림 등을 편집할 수 있는 능력을 빨리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III. 결론
본 글은 출제자인 교수의 입장에서 어떤 리포트가 잘 만들어진 리포트이며, 어떻게 해야 교수의 마음에 들도록 리포트를 잘 쓸 수 있는가 하는 방법을 정리한 것입니다. 물론 당장 학부생이 교수의 시각을 갖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글을 읽고 공부하면서 그 속에서 중요한 글은 무엇이며 좋은 글은 무엇인지 찾아내고 각각에 대해 합리적인 평가를 하려는 자세를 갖는다면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모쪼록 해피캠퍼스를 이용하시면서 본 글에서 말씀 드린 내용들을 염두에 두고 현재에 해피캠퍼스에 있는 자료들보다 더 훌륭한 리포트를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에 그런전문 사이트가 있던데 검색사이트 가셔서 치면
여러개의 사이트가 나오더군요 ,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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