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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올바른 학습관 기르기

花受紛-동아줄 2009. 8. 7. 22:57

대학에 가서 학생들이 습득하고 배워야 할 중요한 일 중에 하나는 훌륭한 학습 습관을 기르는 일이다. 아니 중요한 정도가 아니라, 대학 생활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를 판가름하는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제대로 된 학습 습관을 가지지 못한 채 학교에 입학해서 첫 시험을 치를 때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학생이 대학교에 입학 허가를 받았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 대학에서 이 학생이 학교 공부에 성공할 지적인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학생이 그 지적 능력을 학업의 성공으로 연결시키는 데는 그것 이상이 요구된다. 즉 학생이 수업 시간에 배우고 또 책을 읽으면서 배워서 머리 속에 다 알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시험 점수와 꼭 비례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시험 때에 잘 준비 되어 있어서 허둥대지 않고 여유 있게 시험에 임할 수 있어야 점수가 잘 나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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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좋은 학습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학생이 자신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어떤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자신한테 맞는지 자신을 잘 평가해보는 것이다. 고등학교 때에는 부엌에서나 아니면 침대 위에 엎드려서 공부하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고 그래야 잘 되는 학생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학 기숙사에서는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을 뿐 더러 그것이 어차피 좋은 학습 습관도 아니다. 어떤 학생들은 기숙사 공동거실에서도 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도 있다. 기숙사 학생들이 떠들어 대고 음악 소리도 들리고 전화벨도 울려대는 그런 분위기에서 공부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만 하다. 혹시 그냥 공부하는 척만 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까지 하다. 여하튼 또 어떤 학생들은 도서관이나 빈 강의실처럼 혼잡하지도 않고 방해하는 것이나 사람이 없는 곳에 가야만 공부할 수 있는 학생들도 있다. 다 성격 나름이겠지만 중요한 것은 어디가 되었든지 자신이 가장 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고르는 것이다. 솔직히 자신을 평가해보지 않고 남들 다 한다고, 아니면 시끄러운 데서도 할 수 있는 집중력이 있다고 호기를 부리면서 공부하다가는 첫 시험 성적에 그 결과를 치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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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공부의 환경을 정해서 앉은 다음 중요한 것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학습이다. 고등학교 때에는 숙제를 과목마다 적게 되어 있는 아젠다 북이 있지만 대학에 가서는 숙제 및 할 일을 꼭 적어두는 나름대로의 방법이 필요하다. 수첩이나 플래너, 혹은 요새 흔히 쓰는 전자 수첩이 되었든 블랙베리가 되었든 크고 작은 할 일들과 과제들을 일목요연하게 적는 습관부터 가져야 한다. 그리고 적어 놓은 과제를 보고 각 과제들이 얼마 정도의 시간을 소요하는 일인지 마감일은 언제인지를 체크해본다. 그리고는 자기 나름의 개인적인 스케줄을 감안하여 각각 언제 해서 언제까지 마칠 것인지를 반드시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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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면서 낙심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대학에서 요구하는 높은 기대에 익숙해지는 데는 누구나 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면 좀 덜할 것이다. 과제도 몇 번 해서 내 보고 나서야 대학의리듬에 익숙해 지게 되는 것이므로 너무 미리 당황하거나 낙심할 필요는 없다. 점수 하나 잘못 받았다고, 혹은 숙제를 하느라 하룻밤 새웠다고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속단을 내리지 말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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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던 어딜 가던지올빼미 형학생들이 있는데, 학습 취향과 습관이 어찌되었든 사실상 밤 늦게 공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심지어는 밤새우는 것이 무슨 자랑인 양 실컷 놀다가 밤에 공부하는 것을 즐기는 학생들도 있는데 그것은 금물이다. 왜냐하면 다음 날 교수님들에게 배울 새로운 공부 내용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소화해내기 위해서는 상쾌한 심신으로 수업에 임해야 하는데 밤 늦게까지 공부를 하면 아무리 체력이 강한 학생이라도 그러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수업시간에 몽롱한 상태로 교수님이 강의하는 것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 또 다시 혼자 그것을 메꾸어야 하고 그런 악순환이 계속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옆방에 가서 피자 파티 하는데 참석 할 기회를 희생해서라도 밤 늦게 공부하는 것을 피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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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스스로 할 일을 계획 짜서 하고 방해되는 일은 절제할 수 있는 자기 절제 능력을 가지고 입학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왜냐하면 방해가 될만한 일들이 대학에 가면 더 많으면 많았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펌 : 교육이야기 엔젤라유학/교육 전문가 ]

출처 : 미국 홈스테이 (뉴저지 체리힐)
글쓴이 : 뉴저지 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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