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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맹자와 순자의 인간관에 대해 논하는 이유
현대 사회는 다양하고 복잡한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그것은 개인적인 인간관계 뿐 아니라 사회적인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인간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올바로 정립했을 때 올바른 인간관계의 성립과 사회생활에서의 다양한 판단, 정책실행에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것에 있어 ‘인간이 궁극적으로 어떠한 존재인가?’ 에 대한 답을 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성선설과 성악설로 대표되는 맹자와 순자의 사상을 따로 알아보는 것은 반쪽 면만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둘을 비교하면서 이해해보도록 한다.
2. 맹자의 성선설과 순자의 성악설
맹자를 말하면서 항상 같이 거론되는 것이 순자이다. 맹자와 순자를 한마디씩으로 표현하면 ‘맹자는 도덕적 이상주의 이고, 순자는 현실주의이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상주의는 비현실적이고 허상적인 것일까? 현실주의는 현실에 딱 들어맞는 것일까? 나는 현실주의는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그 상황에서 알맞은 대처방안을 강구해 내는 것이고, 이상주의는 현재 상황을 좀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미래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해 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얼핏 생각하면 같은 말로 들릴 수 있겠지만 순자와 맹자의 사상을 생각해 보면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우선 순자는 인간을 ‘본래부터 악하다.’ 라고 최악의 상황을 규정해 놓고, 어떻게 하면 ‘덜 악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했고, 맹자는 ‘본래부터 인간은 선하다.’ 라고 규정하고 어떻게 하면 ‘더욱 선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를 한 것이다. 그럼 순자의 성악설과 맹자의 성선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①순자의 성악설 -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에 기초한 성악설을 주장하였다. 인간이 악한 이유는 일차적으로는 본성 자체에 있고, 이차적으로는 한정된 재화 때문에 그렇다. 그에 대한 대책은 본성을 억제하기 위해 ‘화성기위’를 해야한다. (‘예’로써..) 또한 공정한 분배가 실현 되어야 한다.(여기서의 공정한 분배란 능력에 따른 분배를 의미한다. 그래서 순자는 신분, 능력, 장유 등에 의한 차별을 정당하게 보았다.) 이런 생각은 그의 하늘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된다. 순자에게 하늘은 어떠한 도덕적 원리도 포함되지 않은, 단순한 우주의 기능적 운행을 가리킬 따름이다. 그는 하늘의 운행은 거의 기계적이며, 도덕의 기준은 형이상학적인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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