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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교 사물

花受紛-동아줄 2008. 12. 15. 23:31
출처:응천스님

법고:

법고는 '법을전하는 북'이라는 뜻이다
즉 북소리가 널리 울려 퍼지듯 불법을 속인들에게 널리 전하여
번뇌를 끊고 해탈을 이루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법고는 홍고와 소고로 나뉜다
홍고는범종과같이 종각에서 걸어 두고 아침/저녁예불 때 두드리며,
소고는 의식 때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몸통은 잘 건조된 나무로 만들며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양쪽에는 소의 가죽을 사용하는데 암소와 숫소의 가죽을 각각
부착해야 좋은 소리를 낸다고 한다.
몸통 부분에는 보통 용을 그리고 가죽에는 태극 모양을 둥글 게
그리거나 또 거기에 진언을 넣기도 한다
그리고 예불 때에는 홍고를 나무로 된 두 개의 북채로
마음 심자를 그리면서 두드린다

목어:

목어는 나무를 긴 물고기 모양으로 빚고 배 부분을 파낸 법구이다.
이것을 걸어 두고 배 부분 안쪽의 양벽을 나무채로 두드려서
소리를 낸다 목어는 중국에서 유래한 것이다.
백장청규의 의하면 물고기는 늘 눈을 뜨고 있으므로
그 모습을 나무로 빚어 걸어 두고 두드림으로써
수행자의 졸음을 쫓고 흐트러진 마음을 경책한다고 하였다.
처음의 목어는 단순한 물고기 모양이었으나 차츰 용의 머리에
물고기 몸을 한 형태로 변형되었고,
또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는 것도 있다

운판:

청동이나 철로만든 뭉게구름 모양의 판위에
보살상이나 구름과 달을 새긴 법구로써,
옛날에는 사찰의 부엌에 달아 놓고 대중에게 끼니때를
알 리기 위해 썼으나 현재는 아침/저녁 예불 때 친다.
운판의 소리를 날아 다니는 새들을 제도한다고 한다.

범종:

우리나라 절에서 조석/예불 때 사용하는 사물 중 대표적인 법구로써,
의식이나 행사때 또는 대중을 모이게 하거나 때를 알리기 위해 치는 것이다.
'범'이란 우주만물이며 진리란 뜻으로 바로 그런 소리를 내는 것이 범종이다.
따라서 범종의 신앙적의미는 모든 속인이 종소리를 듣는 순간 번뇌가 없어지고
지혜가 생겨 악도에서 벗어나게 되므로 지옥중생까지 제도하는데 있다.

출처 : 정원기의 국악 아카데미
글쓴이 : 사물노리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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