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 오락♧/사물놀이.민요..

[스크랩] 국악의 장단

花受紛-동아줄 2008. 12. 15. 23:22
일정한 길이의 리듬형을 장단이라고 하는데 한국음악은 장단이 없는 것으로부터 복잡한 장단의 복잡한 장단의 복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대개는 일정한 장단에 맞추어 노래하거나 연주하도록 되어있다. 범패는 장구나 북의 장단 없이 부르는 성악곡이고 <산타령>은 장구와 북의 반주도 있고 그 리듬도 경쾌하지만 서도의 <앞산타령>을 예외로 친다면 일정한 장단이 없고 들쭉날쭉한 3박과 2박의 혼성으로 되어있다.
또 <정읍> 같은 곡은 일정한 장단이 없는데 그 이유는 의식의 진행이 느리고 빠름에 따라 느리게 연주할 수도 있고 빠르게 연주할 수도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고수는 장단의 전형적 리듬 만 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의 첫 장단 이외에서는 변화리듬을 사용하며 <으이> <좋지> <좋다> <얼시구> 등의 추임새를 악구나 악절 끝에 붙인다. 장구를 치는 원칙적 순서는 ① 합장단 ② 채편 ③ 북편 ④굴림채이다.

⑴ 당악
당악은 당나라의 음악이라는 뜻으로 당나라 음악은 물론이고 송나라의 <속악> 까지도 포함하는 말이다. 우리 나라에는 통일 신라이후 고려에 걸쳐 유입되었으며 기존의 음악인 향악과 구분하기 위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아악이 중국 고대의 궁중 음악이라면 당악은 중국의 당. 송나라 때의 민속음악으로 <보허자> <낙양춘> <수룡음> <억취소> <하운봉> 등의 곡이 있다. 이중 현재 전해지는 것은 <보허자> <낙양춘> 두 곡뿐이며 그나마도 향악화 되어 있다....

⑵ 향악
향악은 당악이 들어오기 이전의 순수한 재래음악과 당 이전의 서역지방에서 들어 온 음악을 포함하는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민간음악은 포함하지 않으며 주로 궁정과 지식 계급에서 사용된 아악과 당악을 제외한 음악을 가리킨다. 즉 <정읍> <동동> <가곡> <영산회상>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와 같은 분류방법은 오늘날 다음과 같은 이유로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첫째. 아악의 레퍼토리는 문묘악 한곡 뿐이고 당악의 레퍼토리는 보허자 낙양춘 두 곡뿐인데 그나마도 향악화되어 버렸다.
둘째. 향악이란 궁정이나 지식계급에서 쓰던 음악이라는 뜻으로 오늘날의 소위 민간음악은 포함되지 않는다.


⑶ 정악Ⅰ국악의 이해
정악은 아래 글에서 설명한 아악. 당악. 향악. 즉 궁정이나 지식 계급에서 쓰던 음악을 가리킨다.정악에는 <문묘제례악> 을 비롯하여 <종묘제례악> <경모궁제례악> 등 제례악과 <여민락> <낙양춘> <보허자> <취타> 등의 악곡 및 각 악곡에서 파생된 모든 파생곡 까지를 포함한다. 또한 궁중 음악이 아닌 민간음악 중에서도 아정한 음악인 <영산회상> <가곡> <가사> <시조> 등도 포함된다. 정악의 특징은 발생 연대가 비교적 길며 문헌상 옛 악보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고 음의 장식방법에 있어서 과장이 없고 담백하며 여러 악기를 사용하는 합주 음악이다. 설혹 독주나 병주곡이라 할지라도 이는 합주곡에서 발췌한 것이다. 궁정이나 지식 계급에서 즐기던 음악이다.

⑷ 민속악
민속악은 정악의 대(對)가 되는 음악으로 일반 대중이 즐기던 음악이다. 이에는 <산조> <판소리> <잡가> <민요> <농악> 등이 속하는데 잡가에는 <12잡가> <휘모리잡가> <서도잡가> <산타령> <가야금병창> <입창> 등이 포함된다. 또한 세속음악이 아닌 범패나 무악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민속악의 전체적인 특징은 흥겹고 구성진 가락이 많고 음악마다 지방에 따른 <토리> 가 적용된다. 장단은 느린 것도 있지만 거의가 빠른 장단이어서 생동하고 싱싱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르네상스 이후의 서양음악을 이전의 분류인 종교음악과 세속음악으로 나눌 수 없었기에 이러한 구분이 차차 흐려졌듯이 이와 같은 분류도 범패와 같이 어느 쪽에도 속할 수 없는 종류의 음악이 있기 때문에 모순을 남기고 있다.
출처 : 정원기의 국악 아카데미
글쓴이 : 사물노리안 원글보기
메모 :

'♧♪音樂♪ 오락♧ > 사물놀이.민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국악에 대하여  (0) 2008.12.15
[스크랩] 민속악  (0) 2008.12.15
[스크랩] 국악의 율명  (0) 2008.12.15
[스크랩] 음악의 현상학적 이해  (0) 2008.12.15
[스크랩] 발성법  (0) 200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