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픈 영혼의 눈물 ♡
詩/최수월 낭송:박종미
육신의 세포마다 가시 돋는
불멸의 밤이 오면
거부할 수 없는 그리움
목젖까지 차오르는
슬픈 영혼의 피울음은
적막한 밤을 축축히 적신다
화석이 되어버린
사무치게 그리운 사람아
만일 당신이
내게 오지 않을지라도
내 가슴에
영원한 느낌표로 남아
죽어서도 그 이름 불러도 좋을
눈물보다 더 슬픈 이름인 것을
슬프디 슬픈
잠 못 이루는 밤마다
가슴에 떨어지는 비련의 별은
숨어 우는 가슴에서 피어난
고독의 홀씨이고
정녕 잊을 수 없는
영혼 속에 흐르는 그리움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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