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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겨울골프 칩샷을 잘 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花受紛-동아줄 2014. 11. 19. 21:10

필드레슨-겨울골프 칩샷을 잘 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오늘은 11월 26일이라서 그리 춥지는 않다.

그리고 올 해는 엘니뇨(이상 온난화 기후 현상) 현상이 있어서 때때로 찬공기가 내려와서 한파가 있을 예정이지만 대체로는 평년 기온보다 따뜻하다고 한다.

그러한 이유로 아직까지는 그린이 얼어서 볼이 튀거나 하지 않으며,

그린의 잔디가 얼어 있지도 않아서 골프를 치는데 그리 큰 어려움은 없다.

 

헌데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인지 아침에는 안개가 제법 많이 끼어서 타깃이 안보일 때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 때문에 골프를 못치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안개가 끼면서 새벽 기온이 0도를 맴도는 경우 그린의 잔디에 약간의 성애가 내려 앉아서 어프로치를 하는데에 어려움을 준다.

 

그린이 얼지는 않아서 볼이 튀지는 않지만,

그린에 성애가 끼어서 볼이 그린에서 미끌어 질 것처럼 보이지만

볼이 전혀 구르지 않는 현상이 생긴다.

게다가 겨울이라서 잔디를 짧게 깎을 수 없어서 볼이 더더욱 구르지 않는다.

 

첫 홀에서 한 학생이 볼을 쳤는데 볼에 스핀이 엄청 많이 부과 된 것처럼 샷의 마지막에서 볼이 제법 빠르게 멈춰 서는 것이었다.

필자는 그 학생이 샷을 하는 순간

"아차, 길었구나!"라고 느꼈는데 그 샷이 핀 바로 옆에가서 멈춰 서는 것이었다.

다른 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 였다.

그래서 아이들이 샷을 잘 해서 볼에 스핀양이 많은 줄 알았다.

 

하지만, 퍼팅을 하는 것을 보고는 샷에 스핀양이 많은 것이 아니라

그린에 성애가 끼어서 그런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학생들이 퍼팅을 하면서 아주 과감하게 몸을 치는 것을 보았지만,

볼이 홀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첫 홀에서 이와 같은 경험을 한 플레이어들은 다음 홀에서는 엄청 힘껏 볼을 쳐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듯 해보였다.

하지만, 다운 힐에 퍼팅이 남은 학생은 볼을 평지에서처럼 강하게 치기기 쉽지 않은 듯 했지만,

퍼팅을 하기 전에 필자는 용기를 주기 위해서 "평지에서처럼 볼을 강하게 쳐야 한다."라고 말을 해주었다.

하지만, 결과는 턱도 없이 짧은 퍼팅이었다.

 

이러한 트랜드는 몇 홀을 두고 이어졌다.

학생들은 강하게 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플레이를 한다고 하였지만 머릿 속에 들어있는 축적된 데이터들이 그렇게 강하게 치면 안된다고 말을 하고 있어서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싶다.

 

다시 말해서 평소보다 훨씬 강하게 볼을 치기 위해서는

패러다임 쉬프트(발상의 전환)가 이루어져야 한다.

좀 과한 언어의 선택처럼 들리지만 이와같은 발상의 전화이라는 엄청난 사고의 변화가 이루어지지 얺는다면

평소에 자기가 해오던 것보다 훨씬 강하게 볼을 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두홀에서는 가능 하지만, 지속적으로 라운딩을 통해서 평소의 행동과 사고와 다르게 행위를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아주 심한 다운 힐에서 퍼팅을 하거나 어프로치 샷을 할 때

더더욱 용기가 필요하다.

평소보다 2-3배 강하게 쳐야 하는 상황이 오면 문제는 더더욱 심각해진다.

평소에는 살짝 대기만 해도 볼이 10미터 정도 훌쩍 가버리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볼을 강하게 쳐야 한다면 우리의 뇌는 샷을 하는데 있어서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럴 때 용기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처음에는 용기를 내서 볼을 강하게 쳐보는 것이 두렵겠지만,

좋은 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 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라운드 내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글: 오정희 골프

출처 : 통관쟁이 심주보
글쓴이 : 아담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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