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는 사후 48시간까지 살아 있다" [사이언스 인사이드]
글을 시작하기 전에 한가지 퀴즈를 내겠습니다.
"남자 고환에서 정자는 언제까지 살아 있을까?"1.나이 70세 2.사망과 함께 3.사망후 24시간 4.사망 후 48시간.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비뇨기과 박남철 교수에게 들어보겠습니다.
520) this.width=520" name=content_img[]>
"네 정답은 4번입니다.정자란 놈 사람 목숨보다 끈질진 생명력을 가져선지 사후 48시간까지 남성의 고환에서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재산상속을 노리고 남자 배우자가 죽은 뒤 그의 정자를 뽑아내고 인공수정을 통해 자식을 갖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요."(박 교수)
박 교수가 한경닷컴(대표 김수섭) 커뮤니티의 '이달(6월)의 칼럼니스트'로 선정돼 수상을 하고 지난 6월 25일 서울 신촌의 한경닷컴교육센터에서 '중년 남성의 위기탈출'을 주제로 무료 특별강연을 했습니다.
이날 강연에는 참가 신청을 한 중년의 남성 수십명과 한국경제에 '행복한 성'이라는 성칼럼을 연재중인 성경원 한국성교육연구소장이 여성으로선 유일하게 참석한 가운데 1시간 30분간 진행됐습니다.
박 교수는 중년이 되면 왜 발기부전(혈관확장성 저하증상)과 같은 성기능장애가 발생하는 지 등에 대한 내용을 슬라이드를 동원하며 흥미롭게 설명해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는 먼저 "남자는 갱년기를 지나서도 성욕을 유지하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했습니다.개 등 다른 동물은 암놈이 암내를 풍기지 않으면 절대 껄떡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성을 향한 남성의 발기는 갱년기를 전후해 평균 이하로 갑자기 떨어지는 게 특징이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특히 이른바 49수(49세)가 고비라는 거지요.이 시기를 잘 넘기면 남자는 70세까지 발기에서 만큼은 걱정없이 순항한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저도 올해 48세니까 내년을 어떻게든 잘 넘겨야 한다는 걸 그 순간 결심했습니다.)
통계학적으로 성인 남성의 절반 가량은 발기부전이라고 합니다. 이 중 10%가량은 비아그라같은 치료제도 듣지 않는 완전한 발기부전이며 나머지 40%는 비아그라 처방이면 발기가 된다고 합니다.
발기부전을 의학적으로 판명하는 기준은 3개월 동안 4번을 시도해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을 때라고 합니다.
박 교수는 발기부전은 심장혈관질환,뇌질환,당뇨병 등의 전조라고 했습니다.이에 따라 당뇨병 치료를 6년정도 받고 있는 남성이라면 그 부인의 얼굴에 모든 것(욕구불만)이 쓰여있다고 하더군요.
중년 남자들이 발기부전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30분이상 주 2회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게 좋다고 박 교수는 말했습니다.종목은 요즘 유행하는 마라톤은 좋지 않고 빠르게 걷는 경보를 강력 추천했습니다.모든 질환이 다 그렇듯 발기부전에도 적당하고 꾸준한 운동이 최고 치료제라는 거지요.
그는 국내 통계를 볼 때 60대의 15%가 주 1회 성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습니다.이 때 체력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박 교수는 의학적으로 1Km의 거리를 15분내에 걸을 수 있고 흉통이나 호흡곤란을 겪지 않는다면 섹스가 가능한 체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들려줬고요.
이런 기준은 비아그라 같은 발기부전치료제가 등장한 이후 유효하다는 겁니다. 서기는 하지만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람이 혹시 있을 사고라도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관계로 인한 사망(복상사)률은 100만명당 1명꼴로 식중독사의 확률인 100만명당 4만명,교통사고사의 확률인 100만명당 200명보다도 훨씬 낮은 비율이라고 합니다.한마디로 복상사할 염려는 붙들어 매라는 얘기지요.
기타 이날 박 교수가 설명한 남성의학과 관련한 각종 상식을 나열해 봅니다.
-20대 남성이 사정을 하면 정액이 최대 5m까지 날아간다.사정액은 3cc~10cc다.
-의학적으로 페니스(남근)의 앞면은 어디일까?상식적으로 위쪽이 앞면일 것같지만 아래쪽에 숨어있는 곳을 앞면이라고 말한다.페니스는 발기를 기준으로 보니까.
-페니스의 길이는 당겨서 귀두부문에서 뼈가 있는 부분까지를 말한다.기준을 잘 못알고 자신의 그것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
-남근의 귀두부분에는 발기 조직이 없다.그럼에도 커지는 것은 해면체가 커지며 충혈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음경절단의 사고가 생기면 8시간내라면 접합 후 재생이 가능하다.절단된 부위를 물로 깨끗이 씻은 뒤 얼음에 담궈 와야한다.다만 그 부위를 밟아 뭉개거나 하면 접합수술이 불가능하다.
-중고등 학생들이 침대에서 자다가 발기된 상태에서 떨어져 가끔 음경골절을 당하는 수가 있다.골절은 음경에 피멍이 든다.이 때 응급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병원.수술.치료♧ > ☎인터넷병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에 독소가 쌓이면 생기는 증상 (0) | 2013.11.09 |
---|---|
만병통치 토막상식 (0) | 2013.11.09 |
- 60세이상 80% 무릎통증 최근 30~50대도 증가 (0) | 2013.09.10 |
▶응급환자는 1339가 도와드려요 ◀ (0) | 2013.08.23 |
응급센터 (0) | 2013.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