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장애는 유전, 생물학적 요인, 심리사회적 요인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유발되며 신체질환이나 약물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다.
1.생물학적요인
(1)유전 : 친척중에 우울증이 있으면 주요우울장애의 경우 일반인구에서의 출현보다 2~10배 더 많다. 일란성 쌍생아일경우 일치율은 50%이며 이란성일 경우 10~25%의 일치율을 보여 유전적원인이 있다는 가설을 지지한다.
(2)해부학 : 기분장애가 변연계, 기저신경절, 시상하부, 뇌하수체 등의 병리와 관계된다고 한다.(즉 뇌의 형태의 변화가 우울증을 일으킨다.) 신경심리학적 및 뇌파학적 증거들은 우울증이 뇌의 우측반구의 장애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3)생화학 : 몸에서 나오는 화학물질 (norepinephrine 과 serotonin)이 우울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즉 화학물질의 영향을 받는다)
(4)신경내분비학 : 뇌에서 나오는 호르몬(부신피질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성장호르몬, 멜라토닌, 기타호르몬)의 분비 작용에 문제가 생기면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5)신경생리학 : 주기적으로 기분장애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므로 생물리듬과 관계되리라고 추정된다. 수면주기의 변화가 발견된다.
2.사회심리적 요인
(1)환경 및 생활사적 사건 : 환경으로부터의 스트레스가 우울증과 관계가 있다고 보여진다. 인생중의 어떤 사건이 원인이 되는 것이다. 첫번 우울증 때 스트레스가 뇌의 상태에 영구적인 변화를 야기하고 이 변화가 결국 신경전달물질 체계나 신경세포내 신호체계를 변화시켜 신경세포 감소나 시냅스를 감퇴시켜 이후에는 특별한 스트레스가 없어도 우울증이 쉽게 재발한다고 본다. 이러한 가정에 반대의견도 있다.
(2)정신분석 및 정신역동적 요인 : Freud는 사랑하는 사람이 사망했을 때, 애도과정을 통해 죽은 이에게 투사된 리비도가 새로운 애정의 대상에게 향하도록 해방된다고 보았다. 그렇지 못하면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Karl Abraham 은 우울증은 구강기와 항문기의 가학적 성향에서 나오며 반동형성이 주된 기전이며, 자존심 저하, 재미었음, 내향화가 흔히 관련된다고 하였다.
한편 우울증 환자는 다른 질환 환자들이나 정상인들보다 부모와의 사별, 이별과 같은 경험이 더 많다고 한다.
(3)행동이론 : 도망갈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 고통을 주면 동물은 포기상태에 빠진다 이를 학습된 무력상태라 한다.
(4)인지이론 : Beck의 인지이론에 의하면 부정적 생활경험, 부정적 자기평가, 세계에 대한 비관주의적 인식, 무력감 등 자신과 환경에 대한 인지에 잘못된 부정적 해석을 하는 것이 우울증의 원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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