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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방법

花受紛-동아줄 2012. 5. 30. 22:59

움직임과 멈춤
요가를 할 때는 끊임 없이 움직임과 고요함이 교차한다. 한 동작에 멈춰서 오래 있어도 그리 좋을 것이 없고,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이기만 하면 멈추어 있음으로 해서 볼 수 있는 효과를 놓친다. 멈추고 움직이는 것은 완전히 몸에 맡기면 된다. 머리로 재고 생각하고 할 것도 없다.

움직임은 시원하고 기분 좋은 자세를 찾기 위한 것이고, 멈춤은 시원하고 기분 좋은 자세를 즐기기 위한 것이다. 일단 주어진 자세를 엇비슷하게 취하고 나면 처음에는 슬슬 이리 저리 자유롭고 천천히 움직여 본다. 여기 저기 느낌이 어떤지, 어느 쪽으로 어떻게 움직이면 더 시원하고 기분이 좋은 지, 어디 아프거나 결리는 데는 없는 지, 뭐 이런 것들을 슬슬 느껴보는 것이다. 이 과정은 몸에 맡길수록 좋다. 몸의 감각이란 마음이나 머리로 알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은 마치 흐르는 물이 끊임 없이 낮은 곳으로 만 흐르듯, 계속 더 좋은 느낌을 따라서 움직이면 된다. 움직임에도 흔들흔들 움직일 수도 있고, 진동을 주듯이 털털 터는 움직임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하고 있던 자세를 아무렇게나 바꾸는 움직임도 좋다.

이리 저리 움직이다 보면 어느 지점에서 아주 시원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 느껴질 때가 있다 (경계점 접근 참조).그럴 때면 스르르 움직임을 멈추고 온몸에 힘을 빼고 기지개 켜듯이 편하고 깊은 호흡을 한다. 깊고 느린 호흡은 감각을 더욱 더 예민하게 해서 시원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 더 커진다. 그렇게 한두 숨 혹은 서너 숨 쉬다 보면 그 시원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 조금씩 스러진다. 그러면 또 슬슬 움직이기 시작한다.

움직임에도 여러 가지 움직임을 시도해 보고 더 기분이 좋은 방식을 스스로 찾는 것이 좋다. 슬슬 자세를 이리 저리 바꿀 수도 있고, 자세는 상대적으로 크게 변하지 않으면서 아래위로 또는 좌우로 천천히 흔들어 볼 수도 있고, 또는 제법 빠르게 진동을 주어 볼 수도 있다.

동작의 움직임과 멈춤 그리고 호흡의 드나듦과 멈춤 사이에는 긴밀한 관계가 있다. 호흡이 멈출 때면 대개 동작도 멈춘다.이 역시 몸이 스스로 알아서 하는 일이지만, 이 관계를 잘 느껴보면 더욱 더 효율적으로 요가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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